처음 사진을 찍기 시작할 때는 다양한 각도로 찍는 건축물이 좋았고
그러다 여행 속에서 스쳐간 인물들을 담는 캔디드 사진이 좋아졌고
그런데 인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각종 불미스런 일로 캔디드 사진은 너무 조심스러워 어느샌가 안 찍게 되고
지금은 거의 가족만 찍네요. 가족을 찍는 것은 저의 기쁨이지만, 항상 채워지지 않는 갈증 같은 게 있어요. 그리고 내가이걸 왜 찍고 있나.
찍어 논 결과물들을 보면 괜찮은 것 같다가도 사람들 반응도 없고 하면, 괜시리 못나보이고. 요즘 제 또래나 밑에 세대가 말하는 감성은 딱히 와닿지도 않고.
결국 실력 부족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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