俟馨[사형] | 09-19 22:27 | 조회수 : 1,585 | 추천 : 5
※ PC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지난 9월 8일, 신논현역 교보타워 23층에서
새로나온 R 시리즈의 4번째 제품인 A7R IV / RX100 VII가 공식적으로 세미나 자리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2부에서는 RX100 VII 의 소개와 김주원 작가님의 A7R IV 와 함께한 해외촬영 이야기.
그리고 세미나 행사장의 풍경을 다루려고 합니다.
우선, 현장의 내용을 최대한 요약해서 필요한 정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작성했습니다.
문장이 다소 딱딱하더라도 이점을 이해해 주십사 하고 빠른 코맨터리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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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세대, VII 라는 이름으로 다시 선보이게 된 RX100 시리즈는
그간 1인치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 제품군중에서 팔방미인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RX100 VII의 가장 큰 특징은 A9의 연사성능을 그대로 담아왔다고 하는 부분이 눈에 띄입니다.
현실적으로 DSLR이나 미러리스를 갖추기 어렵거나, 렌즈의 무게와 부피로 인해 마련하기 어려웠다면,
이번 RX100 VII는 실로 가장 큰 대안이 될 수 있을만큼 결정적인 성능 업그레이드를 들고 왔기 때문입니다.
(50초 부분부터 보실 수 있습니다.)
※ Youtube 가 프레임 내 연결 거부라고 뜰 경우
https://www.youtube.com/watch?v=Xb9UyETiQk0
해당 주소에서 영상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말이 필요없을만큼 A9의 가장 큰 자랑거리였던 블랙아웃 프리 20연사와 60fps의 추적을
RX100 VII 의 액정 / 뷰파인더에서 끊김없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무기 / 부피 / 가격이 부담스러운 아빠사진사들에게 24-200mm 의
완벽한 올인원 카메라를 갖출 수 있는 제품으로 여겨집니다.
RX100 VII은 기존 6세대에서 어필한 장점에 A9의 환상적인 연사와 처리 프로세스를 더함으로 인해
이제 어느 부분 / 수많은 유저 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카메라로 탈바꿈 했습니다.
또한 YouTube에서 유행하는 V-Log의 메인카메라 위치에 도약하기 위해 마이크 단자를 추가하는 확장성과 더불어
본문에는 없지만 세로 촬영모드를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등 컴팩트 카메라 시장에 필요한 점을 완벽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빠르고 강력한 위상차 AF 성능으로 어필해왔던 기존의 RX100 시리즈도 좋았지만,
이제는 무엇하나 놓칠 수 없는 강력한 블랙아웃 프리 연사가 들어감으로써
AF / 20연사 / 4K / V-LOG 의 모든 조건에 완벽히 부합하는 1인치 컴팩트 카메라의 완성형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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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R IV 와 RX100 VII 의 제품 소개가 끝나고,
이번에는 실제로 A7R IV를 테스트하시고 인도네시아 촬영을 다녀온 김주원 작가님의 여행사진 세미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행사진의 고초와 스트레스, 현실은 녹록치 않은 방대한 양의 업무 스케줄도 스케줄이지만
아무리 좋은 신제품이 나와도 그 제품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가 가장 큰 핀포인트였으며,
여행사진 작가의 매리트와 함께 각오도 단단히 임해야 하고
여행사진을 촬영하면서 생기는 현장의 모든 일은 결코 혼자하는 작업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번에 새로이 테스트 된 A7R IV에서 김주원 작가님은 해당 현지의 특성을 고려해
다음과 같은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1. 새 바디가 나올때마다 비행기 안에서 약 2-3천컷을 테스트 해본다.
2. 이물질의 유입없이 투 바디와 16-35GM / 70200GM 만으로 테스트 한다.
3. 푸른 불꽃을 촬영할 수 있는 화산지대에서 생기는 뜨거운 온도와 유황의 테러도 견뎌낼 수 있는가
여행지에서의 극한에 가까운 산악지형 + 화산지대 + 바디의 신뢰성 + 상업사진으로써의 결과물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가가
모두 평가 대상이었으며, A7R IV는 그러한 테스트의 대상에서 전작의 R 시리즈만큼 틀림없는 성능과 신뢰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여행사진을 담을때의 즐거움과 더불어 현장사진을 보면
그저 적당히 힘들고 단순히 여행을 간다라는 즐거움만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늪지대에도 빠지고 기온차로 인한 온몸의 유황분출 테러와
먼지더미를 24시간 내내 뒤집어쓰는 힘든 투어였다고 토로하셨습니다.
(그 와중에도 카메라만큼은 지켜내야 한다라는 공감할 수 있는 유머포인트도 집어내주시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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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작가님의 여행사진 세미나가 끝난 이후,
현장에서는 참석자 전원에게 A7R IV 와 RX100 VII 을 테스트하기 위한 64GB UHS 메모리를 증정하였으며
실제 사용을 위한 테스트가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A7R IV의 실제 픽셀쉬프트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아이맥이 3대나 동원되었으며,
캡처원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로 400% ~ 500% 확대까지 하여
이미지 퀄리티를 세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픽셀쉬프트의 경우 확장자가 .ARW 가 아닌 .ARQ로 저장되기 때문에 파일 구분은 쉽지만
그만큼 고용량의 SD메모리카드는 필수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현장의 즐거움은 역시 뭐니뭐니해도 신 바디를 다양한 렌즈에 마운트 한 채로
마음껏 드라이브 샷을 찍을 수 있다는 장점입니다.
드라이브 스피드를 조절하고 버튼을 실제로 조작하면서 느낀 내구성의 진화는 말할것도 없었으며,
필자가 가지고 있는 A7R II 는 이제 옛날의 작품이 되어버린것 마냥 차원이 다른 조작감과 처리 프로세스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미지를 확대해도 보다 더 다이얼을 돌려야 원래의 사이즈에 도달할 수 있는 압도적인 크기라던가,
A7R II 의 느린 셔터 반응속도와는 차원이 다른것 같은 말끔한 셔터 감까지 무엇하나 빠지는게 없었습니다.
새로운 센서에서 보이는 이미지 확대를 EVF로 확인했을때는 '여기까지 빠짐없이 보이는구나' 라는 느낌은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러웠으며, 이제는 망설임없이 4세대로 넘어가도 충분하겠구나 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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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서 진행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업계에 종사하시는 많은 작가들과 지인들을 만나 뵐 수 있는 자리임과 동시에 신제품의 강력한 성능도 몸소 느끼고 온 자리였습니다.
필자인 저에게는 아직 2세대로도 충분하다는 낙관론에 살짝 위기감(?) 이 다가왔음을 온몸으로 체감하며,
실제로 마련된 촬영환경에서 담당하시는 매니저님들에게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고 와닿는 피드백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새롭게 등장한 A7R IV 와 RX100 VII 으로 보다 더 다양하고 완벽한 이미지,
그리고 보다 더 아름다운 동영상이 올라와 우리의 눈과 귀를 만족시켜줄거라고 봅니다.
물론 일단 A7R IV를 사고 싶다는 제 욕구부터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제는 기존의 DSLR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선 미러리스로 새로운 미래를 보여준 소니는
보다 더 일신된 카메라 제품 라인업으로 중형급 카메라의 위치까지 실제로 다가갈 수 있는 손을 내밀어준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상으로 1부 - 2부에 걸친 소니의 신제품 세미나를 마칩니다.
세미나를 가지 못하신 분들에게 조금 더 도움되는 내용이 되었으면 합니다.
부족한 내용 끝가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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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m-rios***
닉네임 : 산복도로사진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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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5-05-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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