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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유람선 야간 인물촬영 후기 - 글 중심

TwoStars | 09-24 12:51 | 조회수 : 1,090 | 추천 : 1

지난 7월 수중촬영 세미나 참가 이후 또 한 번의 세미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야간 인물촬영, 그것도 한강 유람선을 타고 촬영하는 기회라는 게 흔하지 않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9월 22일 당일에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오락가락 하여 심난한 마음으로 참가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애써서 준비해 주신 주최측의 정성 덕분인지 태풍 타파의 영향을 타파하고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A9 체험회 때 한정판 스트랩 경품에 당첨되고 이후 참석했던 세미나 등에서는 뽑기 운이 안 닿더니 이번에는 슬링백에 당첨되어 저로써는 더욱 기분 좋은 세미나 참석 경험이 되었습니다.

항상 유익하고 즐겁고 배부른(?) 행사를 진행해 주시는 터라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부터 말씀 드려볼까 합니다. 향후 진행하는 세미나 등에 좀 더 도움이 될까 하는 바램에서요.

1. 정확한 장비대여 가능수량 공지
- 제가 잘못 이해한 부분도 있었는데 문자 공지 등을 통해서 바디와 렌즈가 한정적이라고 생각하고 제 카메라와 렌즈를 가져갔는데 충분한 바디와 렌즈를 준비해 주셔서 본의 아니게 생전 처음이자 아마도 마지막으로 투바디를 양쪽에 들고 촬영하였습니다.
- 몇 번의 체험회와 세미나에 참석해 보았는데 매번 사용하던 바디와 렌즈를 가져갔었습니다. 아마도 공지내용에 “한정수량”이라는 말 때문에 그랬던 거 같은데 행사 별로 렌탈 가능한 수량을 보다 정확하게 공지하여 일부 참석자들의 짐을 덜어 주면 좋겠다는 의견 드려봅니다.

2. 구체적 세미나 진행 내용
- 야경 인물촬영이고 “한정수량”의 플래시도 렌탈이 된다 하여 소형 플래시를 챙겨 갔습니다. 물론 저도 a9, SEL50F14, HVL-F45RM을 배정받아 앞에서 말씀 드린 대로 투바디 촬영을 진행해서 문제는 없었으나 짐이 많아 좀 불편했습니다. [다행히 개인적인 짐들은 한 곳에 모아 놓고 소니 직원분들이 봐 주셔서 실제 촬영은 쾌적하게 했으며 이 점 감사드립니다.]
- 이 날은 LED 지속광을 활용한 야경 인물촬영이 주제라서 플래시를 이용한 순간광은 쓸 일이 없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았다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소형 LED를 가져와 강사님이 강의내용을 적용해보고 제 장비가 촬영에 적정한지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쉬웠습니다. [플래시, LED 등등 액세서리가 있어도 실제로 가족, 친지들 사진 찍을 때는 현장에서 사용하기엔 많은 반발이 있는 경험들은 다 있으실 듯….]

글로 쓰다 보니 길어져서 아쉬운 점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주최측에서 준비를 잘 해 주셔서 아쉬운 점은 그리 크고 중요한 사항은 아닙니다.

좋았던 점은 위의 사소한 건의사항 급의 아쉬움을 빼고 모두 다 인데 몇 가지만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장비 활용 중심의 세미나였던 점.
- 제가 15분 정도 늦어서 앞부분을 놓치긴 했으나 남대문센터 윤재승 부장님 설명에 따르면 이런 기회를 계속 제공해 주신다니 반가웠습니다.
- 좋은 제품들을 계속 출시하고 소개하는 체험회는 체험회 대로 의미가 있고 그 제품들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카메라와 렌즈를 활용하여 좋은 사진을 담는다는 경험을 제공해 주시면 더욱 브랜드 충성도도 강화가 될 듯 싶네요.

2. "야간 인물촬영” 이라는 구체적 주제
-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간 참석했던 보케 세미나, 수중촬영 세미나도 그러했지만 모두가 구체적인 주제로 진행되는 세미나라서 해당 분야에 관심은 있으나 기회가 없던 소니 사용자들에게 좋은 경험과 기회를 제공해 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 단 앞에서 아쉬웠던 점으로 언급했듯이, 예를 들면 야경 인물촬영을 하는데 순간광을 사용할 거냐 지속광을 사용할 거냐 와 같이 세부사항도 같이 공지를 하면 정말 필요한 사람들이 마음의 준비와 장비의 준비를 하고 참석하고 열기도 높아질 듯 합니다.

3. 실전 중심의 강의 내용
- 김현수 강사님과는 이런 세미나 뿐 만 아니라 소니 아카데미를 통해서 여러 번 참석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강사 분들도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시지만 순간광과 지속광의 차이가 어떨 것이고 광량과 빛의 방향에 따라 어떤 결과물이 나올 것이다라는 내용을 실제로 구현하며 보여주셔서 더욱 이해가 되고 나중에 개인적으로 촬영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4. 충분한 예행연습
- 강사님께서 서둘러 강의를 마치시고 여의도 선착장으로 이동하길래 승선시간은 좀 여유가 있을 텐데 왜 저리 서두르시지 하며 버스에 올라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 막상 유람선에 승선하여 움직이는 동안에 우왕좌왕하지 않도록 선착장에서 예행연습을 갖기 위함이라는 강사님의 깊은 뜻은 그제서야 알게되었습니다.
- 멋진 노을을 보여준 날씨는 아니지만 구름과 조명을 배경으로 하여 지속광을 이용하여 빛을 보며 예행연습을 한 것은 승선 후 촬영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찌어찌 하다 보니 투바디로 약 2시간 동안 1,000장에서 50장 빠진, 950장을 촬영하고 왔더니, 그 중에 올릴 사진 셀렉트하고 보정할 생각을 하니 막막하네요. (보여드릴 만한, 세미나 참석자로서 강의내용을 잘 이해하고 실천한 결과물이 있을지는 더 두렵네요.)
업무시간 중에는 사진을 만져볼 수 없어 우선 글로 후기 작성해 봅니다. 여러 세미나에 참석만 하고 후기 작성 같은 거는 – 자료(?) 사진 같은 것도 별로 못 담아오고 해서 – 겨우 몇 장의 사진만 올리곤 했는데 …
이번에는 경품당첨 되어서….. 올리는 거 아니구 간만에 세미나 참석 후 몇 가지 생각이 나서 올려봅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말로만이 아니라 몸으로 더 열정적으로 강의해 주신 김현수 강사님과 윤재승 센터장님 이하 남대문센터 직원 분들, 한울에스아이 직원 분들… 그리고 태풍의 비바람을 타파하고 열심히 모델링해주신 김라라, 김예인님께 감사들 드리며 그 날의 졸작들 차차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온 몸으로 강의 중인 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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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당첨 인증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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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 전 선착장에서 강사님의 배려로 사전 예행연습 중 샷 들....

김라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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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인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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