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단 활동을 위해 찍은 사진들을 살펴보니 야경사진이 대부분 이어서, 주중 사진을 찍고자 병원 간김에 살짝 화성행궁에 방문해 봤습니다.

사실 태풍만 좀 더 여유있게 다녀와도 되었을 텐데, 10월 2일 자정부터 태풍이 온다고 하니, 체험단 활동이 어떻게 될지 몰라 좀 서두른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ㅎㅎ
(체험단 활동이 뭐라고... ㅜㅜ)

요새 계속 판교로 열심히(?) 출근하고 있어서, 수원행궁 쪽은 오래간만에 오는 것 같네요.

주차장에 내리자 마자 보이는 한옥 지붕. :)



10월 1일 행궁은, 방문한 관광객, 현장학습온 꼬맹이들, 그리고 10월 3일에 있을 행사 준비때문에 정말 분주하고 정신없었습니다.

신풍루 전경을 담고 싶었는데, 학생들을 인솔해 오신 교사분들이 신풍루 앞에서 버티고 움직이시질 않아서 그냥 현판만 찍어봤습니다.
(현광색 잠바만 안 입고 계시면 찍어볼까 했는데.... 너무 현광색 잠바가... 눈에 띄더라구요 ㅋㅋㅋ )



뭔가 평상시와는 다른 분위기의 행궁의 아침.



600년된 느티나무라는데, 저 나무 밑에 소원빌기용 종이 묶는 것은 일본 풍습 같아보이는데, 우리나라에도 저런 풍습이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태극문양의 문 :)



봉수당 앞 마당에 무대가 준비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무대 위를 뛰어댕기는 얼라들...

무대에서 뛰지 말라고 만류하는 교사분들의 이야기는 무시당하기 일수 였습니다... ㅜㅜ

극한직업 [교사편]을 보는 기분... 팝콘각... ㅋㅋㅋ



오봉일월도가 있는 봉수당 내부. 'ㅅ'



핀테스트 :)



봉수당 지붕의 토우들 :)



꽃이 보여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곤충이 보여 100% 확대해보면



꽃등애 궁디 실룩실룩~



제가 화성행궁에서 가장 좋아하는 화령전으로 가는 문



정조대왕의 어진봉안각인 화령전.
정조대왕의 검소함을 반영하여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안에는 정조대왕의 어진이 있습니다.



짧은 화성행궁 구경을 마치고, 잠깐 화성행궁 공방거리로 향해봅니다.



타일들도 이쁘고



열린 박물관 같은 곳도 생겼고



화단에 꽃도 피어있어서 바쁘게 꿀을 빠는 나비도 찍어봅니다.



그리곤 100% 크롭...

사실상 어제부로 체험단 활동이 끝이 났습니다. 'ㅅ'/
재미있게 잘 사용했으니 잘 반납하고 뭐라 글을 써볼까하고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전 어제 남한산성 다녀온 여파 때문에 병든 닭처럼 꾸벅꾸벅 졸고 있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