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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R II + 55.8Z] 소니 사색의시간 사진전시회 후기를 올려봅니다.

俟馨[사형] | 12-27 11:40 | 조회수 : 2,014 | 추천 : 2

ILCE-7RM2 | Aperture Priority | 35.00mm | ISO-320 | F2.8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9-12-15 13:48:06

 

 

 

 

 

전시회 후기 사진으로 간만에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12월은 사진사들에게는 올 한해의 사진을 모아보면서 지난날을 돌아보게 만드는 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누구나 그렇듯이 연말정산하듯 사진을 하나 둘 펼쳐보며 그때의 감회를 되살리곤 하는데

이번에는 소니에서 내노라하는 대표작가님들의 전시회와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고 하길래 냉큼 신청했습니다.

 

운 좋게도 행사에 초청받아 첫 오픈 당일날 다녀올 수 있었는데,

이날의 느낌과 기억을 공유하고 싶고 약간 게을러진 제 자신을 살짝 반성하는 의미가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ILCE-7RM2 | Aperture Priority | 35.00mm | ISO-320 | F5.6 | 1/6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9-12-15 13:53:29

 

 

 

 

 

 

내가 만약 사진을 내건다면, 테마라는것을 어떻게 담고 어떻게 배치해야 하는가? 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사진을 보게 되더군요.

 

아직 짬밥도 무르익지 않았는데, 작가님들의 멋드러지게 걸려진 사진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한장을 찍기 위해서 시간과 타이밍을 잘 계산했을텐데."

 

"이런 연출을 뽑기 위해서 과연 어떤 액션과 과정이 들어갔을까."

 

"집에 와서 사진의 원본을 보고 난 다음, 이 색깔을 만들고 내걸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까."

 

 

 

주제가 명확하고 계획적으로 잘 움직였다면 생각치도 않았을 수많은 상상과 사색.

깊이있게 생각하고 이치있게 따진다는 말 그대로 정말 조용하게 관람할 수 밖에 없는 사진의 시작이었습니다.

 

 

 

 

 

 

 

 


ILCE-7RM2 | Aperture Priority | 35.00mm | ISO-640 | F5.6 | 1/6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9-12-15 13:54:04

 

 

 

 

블루컬러의 발색이 너무 좋아서 한참을 보게 된 사진입니다.

그 왜 있잖습니까, 사람의 마음과 시선을 확 사로잡는 사진.

그게 바로 이 사진이었습니다.

 

수많은 장신구들의 발색이 화려하게 펼쳐졌지만, 실제로 전시된 사진에서의 블루컬러는 이것보다 훨씬 진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눈으로 본 것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는데 그걸 카메라로 마저 더 담지 못해서 아쉽기도 했구요.

 

마치 염색공방에서 갓 염색해서 나온 진한 블루컬러의 그 느낌,

그 느낌이 너무 좋아 도저히 지나칠수 없었습니다.

 

잠깐이나마 저도 A7R II 를 A7R IV 로 바꾼다면 가능할까... ^^; 라는 기묘한 상상도 해봤더랍니다.

 

 

 

 

 


ILCE-7RM2 | Aperture Priority | 35.00mm | ISO-6400 | F5.6 | 1/5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9-12-15 13:55:31

 

 

 

 

 

 

천문사진의 아름다움. 진짜 몇번을 말해도 부족할 정도입니다.

 

나는 우주의 먼지중의 아주 작은 먼지구나라는걸 깨달을 수 있을만큼 밤하늘의 별들이 담긴 사진들을 보면 수많은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

 

실제 눈으로도 들어오지 않을 거대한 하늘의 사이즈. 

그리고 그보다 더 넓은 시야각으로 담은 엄청난 길이의 사진을 하나로 마주하게 됐을때의 그 압도감.

 

데칼코마니와 파노라마의 장점은 완벽하게 작업이 끝났을때 그 아름다움이 두배가 된다는 말을 다시금 머리에서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ILCE-7RM2 | Aperture Priority | 35.00mm | ISO-3200 | F5.6 | 1/6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9-12-15 13:56:08

 

 

 

 

 

 

너무나도 자연스러웠으며, 사진 출판책이나 사진 잡지같은곳에 꼭 하나쯤은 있어야 될 것 같은 사진.

 

풍경이나 인물, 동식물을 찍는데 있어서 최고의 목표는 '어디에 내걸어놔도 자연스러운' 것이 최고의 목표가 아니겠습니까.

 

해변가에서 찍었다고 하는 이 사진에서는 구도고 뭐고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느낌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만큼 수도 없이 말하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지만 뽑아내기 어려운 것' 이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꼭 마치 했던말을 또 되새기고 , 또 번복하지만

사실 몇번을 해도 어려운것이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이지요. 

 

말로는 생각하고 여건 갖춰지면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 사진을 보면서 난 과연 얼마나 그 순간을 잘 잡아냈는가?

에 대한 스스로의 자격을 되물어보는 순간을 이 사진 한장으로 깊게 느낀 것 같았습니다.

 

 

 

 

 

 

 


ILCE-7RM2 | Aperture Priority | 35.00mm | ISO-1600 | F5.6 | 1/6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9-12-15 13:57:40

 

 

 

 

 

나도 저기 가면 저렇게 담을 수 있겠지...? 라는 생각을 무참하게 깨 준 작가님의 사진입니다.

 

작가는 폼으로 하는게 아니며, 제가 저 현장에 있었다면 몇번찍고 금방 질려했을겁니다.

 

실제로 다가가면서 보고, 사진에 담긴 모래의 결이나 세로로 사진을 자른 맛깔나는 구도.

그 사소한 퀄리티에서 저는 '이렇게 마음에 들게 편집한 사진도 있다니!'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디 비싼곳에 내걸어도 전혀 뒤처지지 않고 군더더기 없는 사막의 아름다운 곡선.

분명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사막 사진을 잔뜩 봤을텐데도 불구하고 새롭게 다가오는 이 느낌.

 

 

역시 작가는 이래서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라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많이 받았습니다.

 

 

 

 

 


ILCE-7RM2 | Aperture Priority | 35.00mm | ISO-4000 | F5.6 | 1/6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9-12-15 13:58:31

 

 

 

 

 

 

 

오로라가 아름다운건, 영역이 가장 넓다고 하는 초록계열의 색상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들은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보기도 어렵고, 실제로 눈으로 마주하면 사진만큼의 현상을 보기가 참 어렵다고 합니다.

제가 아직도 집에서 월페이퍼로 쓰고 있는 오래된 오로라 사진이 있는데, 전시장에서 이 사진을 보자마자 그 생각이 났습니다.

 

수많은 오로라 사진중에서도 유독 돋보이는 그런 사진.

이거 하나만큼은 뇌리속에서 기억이 남고 그 누구에게 자랑하고 보여줘도 아름답다라고 할 수 있는 사진.

 

작가분들이 그 한장을 위해 세계 곳곳에서 온갖 혹독한 환경에서 싸워가며 그 한장을 얻는 노력을 생각하면

아름다움을 너머 이걸 할 수 있다는 대단함과 그 자신감조차도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ILCE-7RM2 | Aperture Priority | 35.00mm | ISO-3200 | F5.6 | 1/6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9-12-15 13:58:43

 

 

 

 

 

 

수많은 사진들을 보면서 카메라를 들고 있는 나 조차도 이런 사진들을 내가 죽기전까지 한번 담아낼 수나 있을까.

 

전문 작가의 사진을 보며 그저 이제는 단순한 스냅퍼로 전락해버린 나는 어디서부터 다시 갈피를 잡아야할까.

사진의 매너리즘을 넘어서 그저 게으름으로 치부된 나는 얼마나 더 많은 이미지들로 얻어맞아야 정신차릴까.

 

참 많은 이미지를 하나 둘 살펴보면서 시간은 자연스럽게 흘렀고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아갈때쯤, 세미나 + 토크쇼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ILCE-7RM2 | Aperture Priority | 35.00mm | ISO-6400 | F5.6 | 1/5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9-12-15 13:58:57

 

 

 

 

 

 

실제로는 이인원만큼의 2배 가까이 되는 인원이 토크쇼의 뒷자리를 마저 빛내주고 계셨습니다.

 

4명의 대표작가님들이 모두 오신만큼, 자리를 꽉꽉 채웠던 오프닝 첫 날이었습니다. 

 

 

 

 

 

 

 


ILCE-7RM2 | Aperture Priority | 55.00mm | ISO-640 | F1.8 | 1/80s | -0.7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9-12-15 14:21:26

 

 

 

 

 

 

 

첫 마이크를 잡으신 작가님은 RED를 담당하신 최혁수 작가님이셨습니다.

 

간략한 소개이후 몽골에서의 촬영에피소드와 더불어 생각외로 정말 괜찮았던 A7R IV 의 촬영작업과 환경에 대한 코맨트를 끊임없이 해주셨습니다.

 

변화무쌍하고 화려한 스케줄 뒤에 가려진 새벽 2시 몽골 기상 

오프로드에서 사막의 모습을 보고 팀원을 모두 멈춰세우고 작업에 열중했던 순간 

 

장비는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며 100% 만족할 수 없는 스케줄 안에서 최대한 많은곳을 가보라는 실질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ILCE-7RM2 | Aperture Priority | 55.00mm | ISO-640 | F1.8 | 1/160s | -0.30 EV | Spot | Auto WB | 2019-12-15 14:26:24

 

 

 

 

 

 

GREEN 을 담당하신 정기수 작가님의 과거의 지난 디지털 아트 이미지 작업과

현재의 사진 이미지를 보여주시면서 많은 애착을 갖고 있다는 코맨트를 남겨주셨습니다.

 

한때는 자신의 사진 + 디지털 아트 이미지가 합성이라는 이유로 많은 비평을 들으셔야만 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 시련과 시간을 넘어서서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 작업을 한 것이 인내와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하면서

'내가 만족할때까지 몇번이라도 그 장소를 다시 방문하고 또 찍어야만 한다' 라는 끈기의 조언을 몇번이고 강조해주셨습니다.

 

 

 

 


ILCE-7RM2 | Aperture Priority | 55.00mm | ISO-100 | F1.8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9-12-15 14:36:53

 

 

 

 


ILCE-7RM2 | Aperture Priority | 55.00mm | ISO-100 | F1.8 | 1/125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9-12-15 14:42:08

 

 

 

 

 

 

 

BLUE 담당이시자 소니의 글로벌 이미지 대표 작가인 김주원 작가님은 현실적인 장비 고민과 더불어

'직업으로써의 여행+풍경 사진을 어떠한 조건에 맞춰서 완벽하게 담아낼 것인가' 에 대한 세부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인도네시아에 도착하면서 시작된 자잘한 테스트부터, 로케이션에서 겪은 말도 못할 고초와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아내지 못한다면 프로 작가가 아니다.

현장에서 어떠한 사고가 났든 클라이언트는 나의 변명을 절대 이해해주지 않는다'

 

실직적으로나, 냉정하게나마 사진가라는 직업에 대한 환상만을 따라다니지 말고

아무리 완벽해도 돌발변수가 있는것이 바로 이 직업이라는 점을 알려주셨습니다.

 

 

 

 

 

 

 

 


ILCE-7RM2 | Aperture Priority | 55.00mm | ISO-400 | F1.8 | 1/6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9-12-15 14:53:08

 

 

 

 

 

 

 

 

마지막으로 BLACK을 담당하신 권오철 작가님은 특유의 유머러스하신 화법으로 많은 청중들을 사로잡았는데,

현실적인 천체사진의 촬영 조건과 장비의 중요성, 그리고 천체사진을 아름답게 담아내기 위해 자연재해도 경험한 풍운아라는 느낌으로

소신있는 스피치 현장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많은 임팩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1년에 단 몇번 열리는 하늘의 기회, 그걸 담기 위해서라면 모든걸 다 포기하고서라도 갈 수 있는 결정력.

그리고 더 완벽한 특수 천체사진을 위해서라면 A7R IV 같은 카메라에 아낌없이 투자해야된다는 점을 상기시켜주셨습니다.

 

실제로도 이러한 특수 천체사진의 전문가 답게 수익조차도 공개해주셨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만큼은 정말 많은걸 들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ILCE-7RM2 | Aperture Priority | 55.00mm | ISO-2500 | F1.8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9-12-15 15:29:25

 

 

 

 

 

 

각각의 주제를 담당하신 작가님들의 프리젠테이션이 끝나고, Q&A 토크쇼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주저하다가도, 나중에는 점점 현실적으로 / 심리적으로 느껴지는 수준있는 질문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ILCE-7RM2 | Aperture Priority | 55.00mm | ISO-2500 | F1.8 | 1/60s | -0.30 EV | Spot | Auto WB | 2019-12-15 15:31:00

 

 

 

 

 

 

작가를 핢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여건을 가장 많이 걱정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이는 소니의 대표 작가님들에게도 피할 수 없는 부담이었다고 회고하셨습니다.

 

사진을 10년 - 20년 가까이 하면서 사무실을 정리했다고도 하셨고,

심지어 택배 물류알바, 하루에 몇개까지 뛰어서 보충했다고도 하는 과거의 플래시백이 이어지면서

회사까지 때려치고 나올 정도로 '이때 아니면 난 할 수 없다' 라는 동기가 가장 강력하게 작용했다고 하는 인터뷰 내용이 인상깊었습니다.

 

 

그 누구도 웬만해선 하기 힘들다는 '안정된 환경을 박차고 나오는, 작품으로써의 도전' 

그 분야에서 힘들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화려함 속에 감춰진 이면을 얼마나 잘 견뎌야 하는 것이 중요한가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ILCE-7RM2 | Aperture Priority | 55.00mm | ISO-2000 | F1.8 | 1/60s | -0.3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9-12-15 15:35:51

 

 

 

 

 

 

다음 질문으로는 작품을 만드는데 있어서 장비가 얼마나 중요한 요소가 되는가 였는데

이 부문에서도 결국 작품을 만드는것은 본인이고, 장비는 환경의 구성 요소중 하나일 뿐이라는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더 나은 구성요소가 있다면 그것을 따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그것에 대한 투자는 본인의 몫이기도 하고

해당하는 조건을 더 나은 사람이면 더 나은대로, 그게 여의치가 않다면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최대한 하는 것이 준비라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ILCE-7RM2 | Aperture Priority | 55.00mm | ISO-1600 | F1.8 | 1/60s | +0.70 EV | Spot | Auto WB | 2019-12-15 15:49:25

 

 

 

 

 

마지막으로 소니의 카메라로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얼마나 안정적인지,

불안 요소는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정말 깔끔하게 '일단 갖고가보라' 라는 말이 먼저 나올만큼

작가님들의 강력한 지지가 한 몫을 장식할 수 있었습니다.

 

비가오거나, 모래나 유황이 튀는 수많은 아웃도어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촬영하고 심지어 AS 다녀온 적도 없고,

자가점검을 했을때도 모래한톨이 틈새에 끼었다는걸 스스로 발견할 수 없었다.

행여나 있더라도 간단한 핸드블로워로 불어버리면 끝이다. 그만큼 잘 만들었다. 라는

간결하고 진심이 담긴 코맨트는 미러리스에 대한 불안요소를 완벽하게 날려버리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만큼 이제 소니의 미러리스 제품군 중 대표제품인 A7R IV로 전 세계에서 촬영을 하고 왔으며,

사진의 결과물을 통해 전시회까지 할 수 있을만큼 프로를 만족시켜주고 발전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자리였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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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지나갔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시간에 쫒겨 마저 다른 코너까지 하지 못할만큼 토크의 시간과 질이 매우 만족스러웠던 행사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후기를 쓰는 지금도 스케줄만 허락한다면 몇번이라도 더 가서 여유롭게 사색에 잠기고 싶었을텐데,

해외 워크샵과 일정이 겹쳐 더 많이 방문하지 못했던 것이 참으로 아쉬웠을 따름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인파덕에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작가님에게도 인사를 드리지 못할정도로 인기있는 무대였고,

사진의 퀄리티고 그 무엇하나 버리기 아까울 정도로 탐이 났을 정도였습니다.

(추후 럭키드로우로 사진작품들이 하나 둘 떠나가는데 어찌나 아쉽던지... ㅠㅠ)

 

 

다음에도 이렇게 좋은 행사가 보다 더 자주 열리길 희망하며,

연말을 맞이해 행사를 주최해주신 소니코리아와 작가님들에게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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