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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작 소니로 넘어가야 할까요...

browneyed | 08-23 15:23 | 조회수 : 1,592 | 추천 : 0

소니 게시판에서 다른 회사 제품 이야기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긴 넋두리 포함입니다.




영상을 하고 있고, 파나소닉 유저입니다.


맨 처음 직장생활 하면서 ENG로 영상 배울때도 파나소닉으로 배웠네요.


간간히 옆으로 용돈벌이 하면서도 파나소닉 G85로 시작하고 작년에 풀프레임 S1 장만해서 잘 쓰고 있었구요.

G85는 부족한 감이 많은 카메라이지만, S1은 정말 좋았습니다. 4:2:2 10bit, 번들 24-105 성능도 매우 준수하고 vlog 후보정 등등
매우 만족스러운 카메라였는데

지난주에 일이 터졌네요 ㅎㅎ


S1+24-105mm 조합이 워낙 무거운 콤보라서, 기존 사용하던 짐벌 말고 스테디캠류의 flycam 3000을 장만했습니다.

몇 번 발란스 맞추고 잘 갖고 놀던 도중 퀵릴리즈가 헐거웠는지 그냥 쑥 뽑히면서 바닥에 카메라가 추락...


보호용으로 끼워놓은 B&W 필터가 아예 산산조각 박살이 났구요
예후가 안좋아서 렌즈에도 스크래치와 깨진 모습이 보였습니다.


다행히 카메라는 잘 작동...포커스도 작동은 하는 등...


문제는 제가 해외 거주중이라

코로나 상황 터지고 나서 가뜩이나 얼마 없는 파나소닉 서비스 센터가 영업을 안한다네요.

정식 센터 외 일반 카메라 전문점들에서도 소니, 캐니콘은 많이 서비스 하지만 파나소닉은 힘들다고...


영상쪽에서는 나름 입지를 다져놓은 브랜드라고 생각했는데...생각지도 않은 문제가....



일이 이렇게 되니까 잘 쓰던 카메라의 단점 밖에 눈에 안띄네요.


1. 무게.

S1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지만, 무게는 어지간한 slr 못지 않지요...
특히 번들 24-105 렌즈의 무게가 어메이징 합니다.

무지막지한 크기와 무게 때문에, 거기에 핫슈에 카메라 라이트 달면 로닌S도 밸런스 맞추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비록 제 실수이긴 하나, 스테디캠을 구입해서 연습하다 카메라를 떨어뜨리게된 근본적인 이유도 결국 무거운 무게 때문에 기존 사용하던 feiyu사 짐벌이 감당을 못했기 때문에...



2. 오토포커스

ENG를 다룰 때는 오토포커스 따위는 아예 없기 때문에 늘 수동으로 만지작 거렸고 이게 문제가 될 거란 생각조차 안해봤는데,

짐벌로 촬영을 하게 되니까...이 파나소닉의 오토포커스 수준이 한심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촬영하다 당황해서 한손으로 짐벌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열심히 스크린을 터치해줘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 합니다...

S1은, G85에 비하면 정말 양반 수준이긴 합니다.




마음이 떠난 상태입니다.


소니는 이미 a7s3 예약구매를 받는 상황인데, 가격문제 때문에...


소니로 넘어간다면 어떤 모델을 사야할지 감이 안잡히네요.

a7 m3로 그저 무난한 영상촬영을 이어나갈지,

a7 s2, 옛 테크놀로지에 돈을 투자 해야할지


S1을 처분하고 소니로 몰빵한다면 부담은 덜하겠지만서도...


매우 고민이 됩니다.


특히 타 브랜드에서 소니로 넘어오신 영상 유저분들이 계시다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DC-S1 | Aperture Priority | 24.00mm | ISO-100 | F4.5 | 1/12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8-02 10: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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