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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덕이대

이안소은아빠/α7Rm3 | 09-20 00:45 | 조회수 : 1,579 | 추천 : 2

일주일 내내 애 둘 돌보느라 지친 아내를 집에 두고..
아직 데리고 다니기엔 너무 어린 딸래미도 집에 두고..
큰 아들 데리고 김포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요즘 개구리 사냥에 꽂혀서 물가로 놀러가기를 그렇게 좋아하는데...
항덕인 제 자신의 정서 필요도 채울 겸, 공항 옆에 근사한 호수공원이 있다고 꼬셔서 데리고 갔네요 ㅋ
막상 개구리는 1도 없어서 입이 5cm 튀어나왔는데, 내일 다른 곳에 가보기로 하고 일단 비행기 구경만 합니다.
비행기 잘 보이는 스팟으로 유명한 서서울호수공원에 먼저 들렀습니다.


ILCE-7RM3 | Manual | 88.00mm | ISO-125 | F5.0 | 1/10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9-19 15:17:52

#1. 도착하자마자 아시아나항공 a320-200과 조우합니다. 공항 옆이라 착륙 직전이어서.. 꽤 가까이 보이더군요~

ILCE-7RM3 | Manual | 105.00mm | ISO-100 | F5.0 | 1/10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9-19 15:38:23

#2. 얼마 후 더 거대한 녀석이 들어옵니다. 대한항공의 b777-200.. 예전에는 b747-400도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되었었는데 모두 퇴역한 지금, 김포로 드나드는 가장 거대한 여객기죠.


#3. 나무 사이에 잘 넣어봅니다..ㅋ


#4. 얼마 후 동일한 장소에서 찍은 에어부산 a320-200.. 바로 전 b777이 얼마나 컸었는지 확 와 닿습니다;


#5. 볼 때마다 산뜻해서 왠지 정겨운 에어부산 도색..


#6. 적색과 녹색의 조화가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 티웨이항공 b737-800.. 딱 한번 타봤는데 나름대로 쾌적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7. 105미리만 당겨도 프레임을 꽉 채울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이 정도까지 시간을 보내다가, 김포공항 인근에 더 잘 보이는 스팟을 발견하여 자리를 옮깁니다.



#8. 그야말로 공항 바로 앞입니다. 고도가 상당히 낮아서 전체적인 느낌이 더 좋게 찍히네요~


#9. 개인적으로 오늘의 베스트샷..이라고 여기는 사진입니다 ㅎ..


#10. 스타 얼라이언스 도색 아시아나항공 b767-300이 들어옵니다. 저런 낯선 도색을 보고 어느 항공사인지 바로 알아볼 수 있으면 항덕이라고 하더군요..ㅋ


#11. 직접 타본 덕에 아들래미가 제일 좋아하는 진에어의 b737-800이 들어옵니다. 계속 찍다보니 많이들 찍는 연출 사진이 가능할 것 같아서..


#12. 시도했으나.. 실패! 국내에서 보기 힘든 프롭기를 운용하는 하이에어의 기체인데.. 차라리 그냥 비행기를 제대로 찍을 걸 그랬네요~


#13. 두 번째 시도.. 조금 애매하게 성공! 대한항공의 a220-300입니다.


#14. 세 번째 시도.. 이 정도면 성공?! 제주항공의 b737-800을 붙잡았습니다..ㅋ


#15. 이제 슬슬 철수할 때가 다가옵니다. 집까지 한 시간이 넘게 걸리니.. 주섬 주섬 챙겨서 귀가 준비합니다. 그러고 보니 제주항공에 두대밖에 없다는 기체가 잡혔네요~ 날개끝 윙렛이 위 아래로 갈라진..


#16. 차 타려는 순간 날아와서 급히 찍은 아시아나항공 a330-300. 잘 빠진 몸매 덕에 예뻐(?) 보여서 잘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니 상당히 거대하네요~


간만에 참 즐거웠습니다.
좀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으면 자주 자주 힐링할텐데 좀 아쉽네요.
평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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