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징징글이 아닌걸로 찾아뵈려고 왔습니다. ^^

비정기 시리즈 2탄! 겸 일전에 올렸던 캐논 FD랜즈 관련 글로 써 보겠습니다.

전에 질문 올렸던 조리개 작동모습 관찰을 위한 조작방법은 LIMONE51님께서 깔끔하게 해결해 주셨습니다.

너무 잘 알수 있도록 유튜브 영상(https://youtu.be/OT9-ROZjM2A?t=28)을 올려 주셨고,답변 내용을 보자면, 

분리상태에서는 조리개가 조여지지 않는게 정상입니다. 조리개를 조이고 후면의 막대같은 훅을 음직이면 조여지는게 보입니다.
어뎁터는 그 훅을 음직여서 열었다 조였다는 하는 기능이 하나 더 들어있습니다.
1.어뎁터가 정상적으로 채결이 되있고
2.랜즈조리개를 조이고
3.어뎁터의 링을 돌려서 조리개가 조여지는게 확인이 된다면 정상상태. 아니라면 어뎁터나 랜즈, 둘 중 하나가 문제가 있는겁니다.

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저걸 명확하게 설명해 주는 블로그나 카페를 찾기가 힘들었어요 ㅠㅠ

덕분에 조리개 작동을 확인 했고, 사진 찍을때도 조리개링을 더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 고수님들이 있으셔서 그나마 해쳐나갈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이렇게 초보자 티를 몇년째 못벗어나고 있는 저지만 나름 제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FD랜즈를 쓰는 이유는 돈이 없어서 작고 예뻐서 입니다. 일단 한눈에 보기에도 클래식한 모습이 좋습니다.

가장 자주 사용하는 55.2입니다. 단랜즈는 무조건 밝아야지!! 라면서 사모은 물건입니다.

이거 이전에 삼양 MF50.4를 중고로 쓰다가 다시 다른분께 넘겼습니다. 그걸 쓸때 수동은 답답해서 못쓰겠다고 생각 했는데, 밝기가 1.2까지 되어 버린걸 보고 홀린듯 샀습니다.

다른 물건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100.8이나 35.4도 비슷한 성능의 최신 랜즈들에 비해서 1/4 수준의 가격이라 작고 예뻐서 사모은 것들이죠. 마운트 시켜보면 확실한데, 바디캡으로 쓰고있는 1635와 비교해 보면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밝은 조리개를 활용한 야간사진을 주로 촬영하게 되는데, AF가 아니라서 촛점이 자신이 없다는게 문제이긴 합니다. (결과적으로 제 실력이 없는 문제죠 ㅠㅠ)

100밀리는 인물사진용으로 쓰려고 생각 했고, 35밀리는 카페랜즈or여친랜즈로 쓰려고 생각 했었는데, 연애할땐 LX100으로 사진을 찍게 되고, 지금은 연애를 못하고 안하고 있어서 쓸 기회가 잘 없습니다.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눈에 흐르는거 땀입니다.

촛점맞추기가 까다롭기도 하고, 찍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있어서 소니에서 출시한다는 55.2랜즈 소식이나 고수님들이 찍어 올려주신 90마 사진을 볼때 마다 마음이 싱숭생숭 합니다. 바꾸긴 바꿔야 할텐데요...

특히 90마는 꽃 사진 찍을때 매년 뽐뿌가 오는데, 인물사진용으로도 좋다고 알고 있어서 탐이 납니다. 뭐...사용해 봐야 알겠지만요...

아래는 몇년전에 연애 하면서 가끔 찍었던 사진들 입니다. 한번 보시고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