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합니다...
안녕하세요. 사진미학을 스터디 하는 흑백필름 동호회 포토이즘 입니다...
아직도 필름의 향취를 잊지 못하며 아날로그 사진을 하시는 분들께 이 글을 써봅니다...
이번에 동호회 모임암실을 이전하면서 지상을 포기하고 지하로 내려오니 조금 넉넉하게 공간이 나와서, 십여년이 훨 넘게 암실과 스터디 모임을 하는 동안 회원들이 '이런 공간이 우리에게 있었으면 참 좋겠다' 라고 상상했던 많은 것들을 이번 이사할때 한번 시도해 보았습니다...처음 모임을 시작했던 꽃다운(?) 나이들이 거의 다 중년이 되다보니 시작할때 보다는 여유가 좀 있더군요...요즘 누가 이 느린 아날로그 사진을 하겠냐만은, 그 느림으로 인해 쌓여지는 인식의 겹들을 즐기고 그 미학을 공부하는 구닥다리들이 오랜기간 함께 하다보니 그 바램이 모여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필름 공간은 우리만의 공간으로 계획 했다기 보다는 회원 모두 오랜기간 사진으로 행복했던 것을 환원하는 마음으로 잊혀져 가는 아날로그에 대한 나눔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바램으로 작업실을 더 단단히 꾸며 보았습니다...
그래서 혹시 아날로그 사진을 하시는 분들과 교류를 할 수 있을까 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교류라 해서 공간을 함께 쓰거나 비용을 나누는 취지는 아니고요... 만들어진 공간에 대한 순수한 인적 교류에 대한 의견 입니다. 동호회인 포토이즘 자체가 좀 패쇄적이고 원래는 모임만을 위한 암실이지만, 이젠 점차 소수가 되어가는 필름을 사용하는 분들이 그것을 익혀 스스로 즐기는데 공간으로 나마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취지 입니다...
여러교류의 방법이 있겠지만, 매달 지정된날(둘째주 일요일)에 암실 오픈 하우스를 해보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필름 사진이 궁금하여 체험해보고 싶은 분들이나, 혹시 동호회등에서 선배가 후배에게 알려주고 싶을때 교육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초대의 글을 올려봅니다. 인원은 5~6인 정도는 들어가서 사용할 수 있는 현상실과 암실이 있으니 교육에는 무리 없으실 겁니다... 저희도 넉넉한 사정은 아니지만 교육과 체험을 위한 정도 라면 약품정도는 비용없이 나눠 드릴 수 있겠습니다... 물론 원하시면 저희가 순수하게 필름사진의 경험을 시켜드릴 수도 있고요. 서로 상식의 틀내에서 조심스럽게 공간을 함께 나누는 실험적 운영을 해 보려 합니다. 우리의 바램은 이런 것들을 원하는 분들이 사라지지 않고 함께 했으면 하는 것이고, 그런 순수한 공간 되었음 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꼭 작업이 아니더라도 그냥 들리셔서 차 한잔 나누며 사진이야기를 했음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글 올리면 혹 영리 목적으로 오해될까 고민도 했지만, 동아리암실이라 그런 취지도 없고, 단지 사라져 가는 것을 함께 한다 란 필름사진에 대한 애정에서 나온 사심없는 의견 이오니 편한 마음으로 한번 놀러오세요...
위치는 2호선 이대역 가까이 있습니다.
저희 작업실 소개글을 링크시켜 놓았습니다. 들어오셔서 꼭 읽어보세요^^
cafe.naver.com/photoism/11613
매달 둘째주 일요일(6월14일)이 오픈하우스 입니다.
놀러오시고 싶으신 분들은 토요일까지 미리 저에게, 010-3390-1605(김현태-플라나) 전화주세요^^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회원정보
아이디 : bloodsyd***
닉네임 : 애정어린시선
포인트 : 8590 점
레 벨 : 정회원(레벨 : 8)
가입일 : 2015-05-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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