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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카 GSN] 딸래미 어릴적에...

지원시은빠 | 09-03 15:19 | 조회수 : 2,139 | 추천 : 1



사진 정리하다가 몇 해전에 GSN 으로 찍은 딸래미 사진이 사진이 있어서 몇장 올려봅니다.


QSS-32_33


모든게 서툴고, 모르는 것 투성이였던 시절이네요.

육아를 위해 잠시 하던 일을 쉬면서 집안일을 하는 틈틈히 인터넷에서 포대기 매는법을 검색하고 있는 엄마와 햇빛이 잘드는 거실에 혹시나 등드리가 찰까봐 바닥에는 두툼한 담요를 깔고 눕혀주면 그런 엄마를 바라보는 지원이.

이때부터도 어찌나 순했던지 떼쓰거나 울지도 않고, 흔한 감기한번 안걸리고 잘 놀곤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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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아이들에 비해 목도 늦게 가누고, 뒤집기도 늦고, 그러다보니 자연히 기거나 걷는것도 느렸던 큰딸.

아가들이 다 그렇듯 몸에 비해 커다란 머리를 받치기엔 아직 목에 힘이 없는지 뒤집을듯 뒤집을듯 짧은 팔다리를 허우적대면서도 머리가 쉬이 재껴지지않아 며칠째 뒤집기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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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아들의 첫 손주가 어찌나 예쁜지 쉬는날이면 한번씩 집에 찾아오곤 하셨던 할아버지 할머니는 아이들을 키워보신지가 워낙 오래되서 기억조차 까마득하지만 손녀가 누워있는 담요를 천천히 앞뒤로 밀고 당기며 핸드메이드 요람이 되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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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에 태워 거실을 한바퀴 돌면 구닥다리 아파트에만 있는 거실과 주방을 나누는 문턱에 바퀴가 걸리며 드르륵 드르륵 하는 소리와 진동이 좋은지 짧은 다리를 간신히 꼬아가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다가 어느새 스르륵 잠들곤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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