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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QH와 50100의 첫 출사...

바운더리_랩 | 11-16 22:43 | 조회수 : 1,038 | 추천 : 1

좋으신 분에게 바디를 얻고
좋으신 분에게 렌즈까지 분양받은 뒤...
시그마 바디의 첫 출사지는 담양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비상용으로 500c/m에 50mm를 챙기고
그 뒤로 SDQH와 50100이 담겼습니다





사실 처음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아 그냥 보정이나 해야겠다.... 였지만

모델을 한명 구해서 이리저리 찍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SDQH와 50-100의 동체추적이 생각보다 잘 맞아서 놀랐습니다
걸어다니는것도 못 맞출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잡더군요




물론 이 솜털에 건포도 3개를 박아둔 친구는 잘 못잡았지만...
생각보다 AF가 좋아서 놀랬습니다.

저녁을 먹으며
들고다니는 아이패드에서 jpg 파일을 미리보기 삼아봤는데....
놀랐습니다.
ISO100에서만 찍었음에 불구하고 요상한 컬러패턴의 노이즈와 시체마냥 차가운 얼굴톤...
아... 이게아닌데
jpg가 이러면 안되는데


엄청 고민했습니다
이게 맞나...?
ISO를 200~400까지 올리니 이미지 자체가 확 달라지는걸 보고
기겁해서 100으로 낮췄는데도 이모양이면... 처분해야하나...?
이런 저런 걱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 걱정은 집에와서 PhotoPro를 켰을때 사라졌습니다




색이 그 자리를 찾더군요...

느리지만 아름다운.... 마치 필름을 현상하는거 같았습니다
베이어 필터의 이미지에선 느끼지 못했던 톤과...
이미지 컬러 자체가 완성되어 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필름을 사용하는 저로서는 너무 좋은 바디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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