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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래시(The Flash)의 아주짧은 리뷰 : 강스포주의

하록선장 | 06-19 03:41 | 조회수 : 1,838 | 추천 : 1









1-a. 엄마를 그리워하는 올드 베리앨런의 절절한 마음

1-b. 에즈라밀러의 내면연기는 (능력을 잃은 직후 짧게 선보이는 슬랩스틱코미디 빼고는) 흠잡을 것 없다. 그 밖에도 영화 시작하고 맨처음 달릴 때 잠시 늘어지는 딋배경, 그가 병원에서 선보이는 첫번째 액션, 생각보다 훨씬 벌크업된 그의 신체는 참으로 놀랍다.





2-a. 벤에플렉의 영화 속 마지막 장면, DC팬들을 향한 마지막 인사

2-b. 벤에플렉의 광폭한 등장씬과 갤가돗이 함께하는 육중한 액션씬은 짧지만 강했다. 그는 DCU의 아쿠아맨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출연한다. 내인생 최고의 배트맨은 마이클키튼이지만 벤에플렉야말로 코믹스의 캐릭터를 꼭닮은, 역사상 거의 완벽했던 배트맨이다. 경의를 표한다.





3-a. 올드 베리앨런을 보며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는 올드 부르스웨인의 모습

3-b. 마이클키튼 그 자체가 DC의 역사다. 솔직히 그가 보여준 모든 표정과 대사, 그의 저택과 배트케이브가 이 영화의 절반을 차지한다. 주름 가득한 얼굴이나 조금 무너진 몸매마저 다 고마울 뿐이다. 다만 그의 팬이 아니라면 상대적으로 지루할지도???





4-a. 고향과 가족을 파괴한 조드장군에 대한 카라조엘의 적개심

4-b. 새로운 슈퍼걸로 나온 사샤카예의 헤어스타일, 육체미, 표정연기, 목소리와 그녀의 모든 액션이 정말 훌륭하다. 이 배우로 슈퍼걸 솔로무비가 안나오면 아마 여럿 화날 것 같다. 난 다만 CW 멜리사베노이스트의 팬이라서 조금 슬펐을 뿐.





5-a. 무한의 플래시포인트 끝에 흑화되어버린 영 베리엘런의 모습

5-b. 에즈라밀러의 표정연기는 미치광이같은 현실세계 그의 모습을 완전히 잊게 한다. 그리고 이 무한의 플래시포인트 장면은 이 영화가 제2의 "선리기연"임을 증명한다. 오 주성치님이시여.





6-a. 엄마의 죽음을 스스로 매듭지어야하는 올드 베리앨런의 비통한 마음

6-b. 에즈라밀러는 물론이고 베리의 엄마로 출연한 마리벨베르두의 깊은 표정연기는 오랫동안 잊지못할 것 같다. 이건 굉장히 사소한 점이긴 한데, 여러 멀티버스 속 베리의 엄마모습은 정말 다 다르다. 메이크업팀의 섬세함. ㅎㅎㅎ





7-a. 역대 히어로들이 실존하는 모든 멀티버스의 등장과 충돌장면

7-b. 주마등처럼 스치는 크립토니안의 모습들 (조지리즈스, 크리스토퍼리브, 헬렌슬레이터는 물론 니콜라스케이지까지!) 이는 현재의 DC가 리처드도너, 리처드레스터 그리고 팀버튼의 유니버스 모두를 그들의 뿌리로 인정한다는 뜻이다. CG냄새가 너무 나지만 다 용서가 될 정도다. 하지만 DCEU가 몇 년동안 죽이나 쑬 때 묵묵히 뒤를 받쳐온 CW의 주연배우들(그랜트거스틴, 멜리사베노이스, 타일러헤클린)은 아무도 보여주지 않더라.





8-a.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또다른 세계의 부르스웨인, 그것은 DCEU의 끝이자 DCU의 시작일 터

8-b. 조지클루니는 언제봐도 잘생겼고, 어떤 의미에서는 영원히 잊지못할 배트맨이다. 이건 절대로 디스가 아니고 DC 스탭진들이 진심으로 표하는 경의임을 나는 잘 안다. 마지막 조지클루니의 등장은 얽히고 섥혀서 걸레짝이 되어버린 마블의 멀티버스와는 달리 DC의 멀티버스가 완전히 새 공책임을 암시한다. 유리한건지 불리한건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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