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를 막 다루는 습관때문인지 시간이 지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점점 줄어드네요.

최애였던 50-150S가 죽고 나서 센터에 가봤더니 더이상 할 수 있는 건 없다며 수원센터에 한번 문의해보라고 하더군요.
알리에서 사제 부품을 구했는데 제대로 산 건지도 모르겠고 언제 수원 근처에 갈 일이 생기려나 싶습니다.

16-50S도 언젠가 광축이 틀어진 것 같고, 85mm도 때때로 초점이 나가고 그렇습니다.
요즘은 30mm이랑 85mm만 쓰는 것 같은데 오래 견디지는 못할 것 같아서, 시스템을 옮겨보기로 했습니다.

달랑 R8 바디 하나 사고는, 남겨놓았던 AR 헥사논 몇 개 가지고 찍어보고 있습니다. 최신 바디가 좋긴 하네요.
풀프레임도 처음이라 50미리 화각이 이런 거였나 싶기도 하고..^^;

내다 팔 수 있는 렌즈도 거의 없는데 비싼 RF 렌즈들은 어떻게 구비하려나 싶네요. AI AF도 경험해봐야할 텐데..

어쨌거나 지난 13년 간 수많은 추억과 가족 사진들 남겨준 NX 시스템에 감사하며, NX 가족 사진 한 장 기록 차 찍어보았습니다.
아, 동강나 버린 12-24는 어디다가 쳐박아 놨는지 못찾겠네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