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셔터로 스틸 120fps 촬영의 이점도 있지만 동영상 측면에서 젤로프리라는 것도 엄청난 장점이 있죠.
여태까지의 소니 스택센서들은 동영상 쪽에선 딱히 일반 센서보다 앞서는 건 아니었는데(그냥 괜찮은 정도)
글로벌셔터는 리드아웃이 0ms이니 이 점에선 확실하게 앞서는 게 되겠죠. 소니 최초 4K120 논크롭도 된다고 하고...
영상 용도로 a9 시리즈의 결핍 중 하나였던 픽쳐프로파일 부재도 S-Cinetone 된다는 거 보면 있는 듯?
스포츠 성능도 성능이지만 a9 시리즈가 동영상은 보급형보다 부실한 축이었는데 이번엔 하이브리드 지향으로 가는 거 같네요.
센서로 가능해지는 영상스펙만 치면 왠만한 FX 시리즈 싸다구 치는 거니깐...그래서 FX3 같은 형제기종도 안 나올 거 같네요.
a7s III 같은 서자의 설움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이 센서 쓴 FX 시리즈가 나온다 해도 한참 윗급일 거 같고요.
뭐 고화질을 시사하는 마케팅 문구가 안 보이는 점(늘 하던 DR 스탑 자랑도 없음),
2400만화소 유지 등 때문에 고화소 고화질 스틸 취향의 유저로써는 전혀 관심이 안 가서 다행이긴 합니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a9 III가 이정도면 a1 II는 어떻게 나오나? 하는 의문은 저도 궁금하네요.
글로벌셔터의 단점을 완전히 극복한 거 같진 않아서 고화질성향의 a1 시리즈에는 당분간 적용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a1 II가 1,2년 정도 안에 나온다면 센서 재탕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a9 섀시와 편의기능 정도 추가해서),
글로벌셔터로 나오려면 몇년 더 걸릴 거 같네요. 마크3에 가서야 될 수도 있겠고요.
여튼 세로그립 세로 나온 거 보면 드디어 5세대 시작이군요.
라인업과 출시 스케쥴이 뒤죽박죽이다보니 세로그립으로 세대구분해야 하는 웃긴 상황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