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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2024.01.12 할아버지의 타이어 가게 ... [BGM]

4umu | 01-12 11:33 | 조회수 : 1,158 | 추천 : 2

















23년 12월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던 날,
다른 건 이상이 없고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낮아 실펑크가 의심스럽다고
공기압이 빠지면 다시 확인해 보라 하신다.

약 한 달이 되었는데 양쪽 타이어에 공기압이 반절 이상 빠져 있다.
하는 수 없이 가까운 타이어 매장에 가서 이리저리 확인해 보고 물도 뿌려 확인해 보았으나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00타이어를 추천해 주신다.

가게가 어수선하니 허름하고 세월의 흔적이 많아 보인다.
밖에서 망설이다 순간 할아버지와 눈이 마주쳤다.

어디가 말썽이야~ 빵꾸가 난 거야.. 아니면 빵꾸 난 것 같어~

자초지종을 말씀드리니 물이 담겨있는 농업용 큰 타이어 통에 타이어를 넣어 이리저리 살펴보시며
고민을 하시며 하시는 말씀이 휠 안쪽이 녹슬어 타이어와의 경계 부분에서 바람이 빠져나간다는 설명을 해 주신다.

처음 듣는 이야기에 맞는 건지 통 알 수도 없고 당황스러웠다.

그러며 정상적으로는 휠을 바꿔야 하지만, 녹을 제거하고 페인팅을 해서 말리면 해결이 될 것 같다 하신다.
뭐.. 모두 처음 듣는 이야기고 처음 듣는 해결책이라 믿기지 않았다.

휠을 바꿔야 한다니 경제적 비용이 만만치 않아 어떻게 해야 할지 잠시 망설이고 있는데
이미 할아버지는 작업을 하고 계신다.

하는 수 없이 옆에서 작업 과정을 지켜 보는 수밖에 ........

이 일은 30~40년 넘게 해서 자기 밖에 잘 모른다고 하시며 오래된 공업사에 가면 아는 사람이 있기는 한데
공임이 십만 원 족히 넘을 거라고 조금 싸게 해줄 테니 자네가 운이 좋은 줄 알라 하신다.

한편으론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믿기지 아니 하고
또 한편으로는 펑크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을 쓰는 지금도 생각은 변함이 없다.


가게 안에는 할머님이 커피 믹스를 타 주시며 할아버지께서 만드신 화목난로를 자랑하신다.
할아버지가 기술이 많으신 것 같아 부럽다고 말씀드리니 나이가 많아서 이전 더 하고 싶어도 힘이 들어
더 할 수도 없을 것 같다고 웃으며 지난 세월 이야기를 꺼내신다.

할아버지의 가게는 그 오랜 된 세월의 흔적이 여기저기에 많이 묻어 있었다.
반심반의 한 나에게 그 세월의 효험이 더 이상 걱정 없기를 바라며
할아버지 또한 가게와 함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빌어본다.
  














  














  














  














  














  































불필요한 근심, 걱정은 접어 두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좋은 일만 감당하고 살기에도 시간이 벅차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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