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20~50mm 렌즈를 박스에서 꺼내 그냥 낑구고 나가 찍은 사진의 결과물들의 중앙부분이
희뿌연 해서 ... 원인을 찾아본즉 렌즈에 끼워놓은 필터에 뭐가 묻어있어 사진을 모두
삭제 시켜야 될 형편 이지만, 시간과 정성이 아까워 업로드 하오니 진심으로 양해 구하옵니다.
------------------------------------------------------------------------------------------
崷崒山威鳳寺 ... 그 숨겨진 보석 같은 사찰!
완주 소양에 있는 송광사 에서 불과 지척의 거리에 있는 사찰 이지만, 커브를 이리저리 돌며
나름 한참을 올라가는 그 고갯길 때문에 한번도 가지 않았던 곳 입니다만
이번에 맘먹고 도대체 위봉사 라는 사찰이 어떤곳 인지 탐색 해보기로 합니다.
역시나 재를 오르고 올라 위봉산성이 있는 정상 고갯길에 도달하니 막혔던 귀가 뚫립니다.
뭐 그렇다고 엄청난 고도가 아니고 저나 우리 딸아이나 조금만 평지보다 높아져도 귀가 먹먹 해지는
썩 괜찮은(?) DNA 유전자 들 이기 때문 입니다.
위봉사 주차장은 포장이 잘되어 있어 주차여건이 좋습니다


덧글 6 접기
oldman
[4umu]역시 보는눈은 누구나 같은 모양 입니다 ^^
4umu 님이 좋아하는 사찰 ... 절대 동감 입니다.
저도 여러곳의 사찰을 비록 수박 겉핥기 식 으로 탐방 해봤지만
이렇듯 깔끔하고 조화로운 사찰은 처음 입니다.
물론 여스님 들이 계시는 절 이라는건 오래전 부터 알았습니다만
(일부러 비구니 사찰 이라는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원의 나무 주위에 기왓장들을 돌려가며 배치 해놓은 섬세함 에서도
그걸 느낄수 있었고요. 그 모든것들 에서 여성 스러움이 묻어 나는건
어쩔수 없는 특징 이었어요. 비구니 사찰을 언급 하지않은 대신
일몰이후 출입금지, 출입금지, 꼼꼼함 등의 단어로 간접적인 표현을 애둘러
하긴 했지만 눈치 채신분 들은 많지 않을듯 싶습니다 ~ ^^
4umu 님의 말씀처럼 산세는 전혀 생각하질 않고 사찰내의 모습만 대충 살펴
봤기 때문에, 다음번 기회가 있어 방문 할때는 유심히 쳐다 보겠습니다.
저로서는 처음 알게된 사실 이라 아주 흥미 롭네요.
사실 그쪽길 로는 1년에 몇번씩은 지나갑니다. 올라갈때 차도 그렇지만
저도 힘이 들어서 그쪽길을 될수 있으면 피해, 진안 부귀쪽 으로, 아니면
고산쪽 으로 방향을 돌려 가곤 하던곳 이라 위봉사만 안들렸지 대강은 알고
있습니다만 이번 탐방으로 정말 맘에 드는 사찰을 발견한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2024-03-24 14:54
oldman
[뺑기통]여스님 들의 사찰이라 참 깨끗하고 섬세하게 관리가 된 느낌 이었습니다.
곳곳에 그분들의 손길이 닿았음을 알수 있을정도 입니다.
사찰구경이 끝나고 주차장 나무그늘 에서 등에 벤 땀을 식히고 있었는데
아주 젊은(여대생 정도의...) 스님이 견보살과 함께 뛰어와서 제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더라구요. 제가 "스님 강아지가 너무 살이 쪘네. 비만 이예요.."
그랬더니 "네! 그런것 같아요" 하면서 "쫑아! 가자!" 하면서 줄을 잡고
뛰더군요. 아마 운동을 시키고 있는것 같았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스님이
더 지쳐 보여 웃음을 참았네요. 스님 이지만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대견해
보여서 ... ^^
2024-03-24 23:33
회원정보
아이디 : mujin44***
닉네임 : 4umu
포인트 : 278816 점
레 벨 : 최우수회원(레벨 : 6)
가입일 : 2015-03-19 17:08
포토앨범보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