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f1.2보다 밝은 렌즈가 왔네요.

사실 마이너 브랜드에서 0.96 렌즈 같은 것들도 곧잘 있었지만 개방해상력이 좋게 말해 몽환적~이라서 패스했는데

보이그랜더는 현대적인 느낌이라고 해서 구매하게 됐습니다. 썬포토 예판에 다시 안 한다 하고 또 속아주는 거 같지만...

렌즈 디자인은 기존 E마운트 보이그랜더가 해바라기형 비슷한 초점링을 가졌던것과 달리 다이아몬드패턴 초점링을 갖고 있네요.

캐논 RF버전이 이랬던 걸로 아는데 제3의 디자인 만들기 귀찮았던 건지... 마감은 뭐 코시나 렌즈들이 다 그렇듯 좋습니다.

렌즈 크기는 보이그랜더 중에선 매크로 빼고 최대크기 수준이지만 소니 50.2GM보다는 확실히 작습니다.

다만 쇳덩이기 때문에 무게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50.2GM보다야 가볍긴 한데, 크기 생각하면 그냥 쇳덩이네요.

50mm 렌즈가 너무 많아진 상황인데 이제 슬슬 교통정리 해야할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렌즈가 늦게 도착해서 햇빛이 있는 상황에서 촬영은 못 했는데 이번 주말에 좀 갖고 나가봐야겠습니다.







www.flickr.com/photos/eggry...



















칼에 베일 거 같던 렌즈들에 비하면 개방 해상력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F1.2 렌즈와 배경흐림 차이는 직접 비교해보진 않아 뭐라 말하긴 어렵네요.

초저녁이긴 합니다만 ISO가 1000을 넘을 일이 없는 게 좋기는 합니다.

주광에서의 촬영이 더 궁금한데 주말은 되어야 해볼 수 있겠네요.

오늘 찍은 몇 안되는 샘플은 밑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www.flickr.com/photos/egg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