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umu옛날 전주 시내의 전경은 거의 찾아볼 수 없네요..
그래도 어릴 적 전주는 포근하고 친근하고 자랑스러운 그런 감정이 많았던 도시였는데 ....
부동산 열풍으로 자칭 전북의 강남을 꿈꾸는 이기적인 인상이 너무 강조되는 부분이 생겨났으며
외벽을 아파트로 둘러싸여 전국에서 더운 도시에 손꼽히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더구나 전주의 몸집을 늘리는데 혈안이 되어 전주의 주변 도시와 협력이나 화합의 측면에서 형편없는 행정으로
전북의 수도는 커녕 주변 도시의 상생의 길을 방해하고 번번이 막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얼마 전 전주 kcc의 전용 경기장 문제로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는 웃지 못할 촌극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문화의 도시라는 전주가 어느새 이렇게 조폭에 가까운 도시가 되었을까요?
본래 전주분들은 넉넉한 인심과 서로 돕고 사는 훈훈한 상생으로 국내 최고의 음식 먹거리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멋과 맛의 고향이었는데
논과 밭을 팔고 들어와 부동산에 투자를 하고 삶의 터전을 전주로 옮겨(유입) 온 이른바 시골의 유지들이 경쟁하고 다툼을 하다 보니
날이 갈수록 각박하게 된 듯 보입니다.
거기에 철학과 소신이 없는 행정과 주변 도시의 고유 사업을 키워주지 않고 전주에 몰빵하려는 몰상식한 정치인과 자치 단체장의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전주를 참 좋아했던 기억과 이미지가 지금은 어디로 사라진 건지 아쉽고 한탄스럽기만 합니다.
2024-05-27 09:04
oldman[4umu]지적 ... 틀린 말씀이 하나도 없습니다.
행정 공무원 들의 무사 안일주의 ... 그 타성에 젖은 업무행태 ~
제가 사는 이곳에 코스트코가 그렇게 개점을 하려고 노력했고 심지어
시공회사별 입주자 대표들이 시청에 까지 가서 항의를 하고 했어도
전 시장 이라는 자가 지역상권을 살려야 된다면서 하X로 마트를 끝까지 고집 하더니
결국은 익산시 외곽지역에 코스트코 개점을 하려고 한다는 소리가 들리네요.
그외 지금 대로를 제외한 시내 건물들의 뒤 간선도로 상태도 별로 좋지 않고요.
원래 전주가 분지형 도시 라서 외곽 바람통로를 아파트 건물로 막아 버리면 열섬현상이 일어나서
당연히 찜통 도시가 될텐데도 한치앞도 못보는 탁상행정(?) 에 힘입어
지금은 대구와 쌍벽을 이루는 더위로 명소를 만들어 주네요.
혁신도시 개발때 회사에서 같이 근무했던 동료가 그지역에 살고 있었는데 땅값 보상비로
2십몇억을 받았다고 본인한테 직접 들은적이 있습니다. 비하 하는건 아니지만 그중 졸부가
되어버린 사람들도 많고, 특히나 서울등 타지역 부동산 투기업자 들이 몰려들어 준공 2년만에
아파트 가격이 두배이상 뻥튀기 되는등, 4umu 님 이나 60년 동안 이곳에 살고있는 저나
예전 전주를 생각하면 씁쓸 해질수 밖에 없을겁니다. 지금 이곳은 돈 있는 사람들은 너무도
살기좋은 ... 그러나 서민들은 정말 살기 힘든곳 으로 변했다고 보면 맞을겁니다.2024-05-2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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