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 한거나 노 (怒) 하지 마라 ...'
요즘 저에겐 단지 아름답게 포장된 단어 (單語) 들의 나열로 밖에 안보입니다.
그저께 오전 병원에서 힘들게 검사를 마친 마눌님과 딸아이를 태우고 모처럼 콧바람이나 쏘이자고
'4munu' 의 동네 유X도서관 옆 작은 공원에 갔습니다. 힘겹게 휠체어를 밀고 산책길 소나무 그늘아래
마눌님의 휠체어를 받쳐 놓았더니, 몽롱한 눈이지만 진한 소나무향이 날리는 바람을 느끼며 좋아 하더군요.
오늘도 재활치료 마치고 스마트폰 에서 언뜻 보았던 ... 익산 보석 박물관 못미쳐 한식 뷔페에 데리고 갔는데
다른건 먹질 못하고 흑임자 죽 몇숫갈 을 딸아이가 먹여 주는데도 토해내고 ...
겨우 딸아이와 저만 둘이서 식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뉘어 놓았더니 얼마나 피곤 했던지 마눌님은 쓰러져
잠이 들었군요... 병세가 갈수록 악화가 되니 정말 힘드네요.
★ 이곳 마저 없었다면 저도 너무 힘들었을 거예요. 좋은 사진들과 글을 보면서 큰 위안을 얻고 있습니다.
삼성동과 다른 모든분들 에게 감사 드립니다 ~
제 입맛이 워낙 토종 이라서 비록 음식은 몇가지 안되는 말이 뷔페인 이곳 이지만 ...
1인당 8,500 원 하는 밥값에 까다로운 맛과 깔끔한 분위기와 서비스 따지지 않는분 들은 한끼 때울만 하더군요.
그저 소박한 식당 이라 생각 하시면 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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