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게 어제 GX-1S 렌즈킷 (18-55mm, 50-200mm) 을 구하는데 서~엉공 을 했습니다요.
해서 오늘 택배로 받았구요. 오전 마눌님 병원 다녀와서 점심 식사후 먼저 En... 충전지를 충전 합니다.
글고 ... 택배상자 에서 카메라 박스를 끄잡어 내어 놓습니다.
먼저 큰 박스를 열어 봅니다. 설마 저속에 벽돌은 안들어 있겠지 ... 간절히 빌면서 ~
벽돌 대신 카메라와 렌즈가 나옵니다... 으흐흐흐
근데 저 스트랩 꼬라지는 뭐냐 ~ 그리고 스트랩도 잘못 결합이 되어있고 ...
렌즈 앞캡을 벗겨보니 필터가 없습니다. 상태도 괜찮고 고물창고를 뒤져서 MCUV 가 없어서 대신
후지야마 52mm uv 필터를 하나 찾아서 낑궈줍니다.
렌즈 뒷캡도 없어서 대충 찾아 봤는데 못찾았습니다. 분명 한개를 본것 같은데 ...
바디 후면부 ... 너무 오랜만에 보다 보니 상당히 이질감이 느껴지고 버튼들이 어색해 보입니다.
암튼 렌즈 결합 시키고 충전지와 메모리카드를 집어 넣습니다. 그리고 몇컷 테스트 샷 을 날려 봅니다.
여기서 부터 자가핀 교정의 악몽이 시작됩니다. 한 인간이 순간적 으로 망가지는 모습이 너무도 적나라 해지는 ...
진즉부터 GX-1S 의 자가핀교정 방법을 캡춰 해둬서 그 방법대로 그대로 따라 해봅니다.
쉽게 디버그 모드에 진입해서 DIS ---> EN 으로 변경하고 셋업 에서 AF TEST 로 진입을 해서 후핀 이라 생각되어
+ 40 을 해주고 OK 누르고 빠져 나왔는데 액정에 WAIT HS ... 만 계속 떠있습니다.
전원을 껐다 다시켜서 다시 디버그 모드 진입을 시도 하는데 아예 안되고 계속 WAIT HS ... 상태 입니다.
점점 이성을 잃어 가고 한인간이 미쳐 가기 시작합니다. 구글에 검색을 날려 보지만 답이 없습니다.
같이 따라온 매뉴얼을 쾌속 으로 뒤져서 찾아 봅니다만, 그런 내용은 안보입니다.
전원을 껐다 켰다 별 오도방정을 다 떨고 미쳐 날뛰는 시간이 벌써 30분을 훌쩍 넘겨 갑니다.
이젠 완전히 미친넘이 되어 ... 에헤라 디야 ~ ♪ 눈에 보이는 버튼이란 버튼은 다 눌러보고 껐다 켰다 염병을 해댑니다.
그리고 마음 한구석은 ... 바디는 이미 버렸고, 시부레~ 어떻게 해야 본전을 뽑지...
렌즈 두개만 팔아도 처음 구입가격은 나오겠지 하는 제 정신이 아닌 망상까지 하게 됩니다 ... ㅎㅎㅎ
그리고 계속 만지작 거린지 어언 40분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때 ... 어느순간 카메라 이녀석이 제정신이 돌아옵니다.
어떻게 해서 그리 된지는 지금도 미스터리 입니다. 왜냐 당시에 제가 미친넘 이었기 때문에 그 과정을 알수가 없기 때문 이지요.
암튼 이렇게 해서 겨우 제정신이 돌아온 탱감쟁이는 그 와중에도 간이 핀 테스트를 해봅니다.
그리고 이정도 에서 그짓은 멈추고, 다시는 자가 핀교정 이라는 엉뚱한 짓을 하지 않기로 맹세를 합니다 ~ ^^
◆ 나름 구매조건에 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만, 이런 힘든 과정도 겪어야 되더군요.
셔터 누를때 마다 철푸덕 하는 굉음과 미러쇼크가 웃기기도 하지만, 옛추억을 떠올리게 해줍니다 ...
AWB 도 상당히 준수한 편 이네요. 색상은 그냥 디폴트값인 0 에 놓고 촬영 해봤습니다만
실제색상과 동일 할 정도로 크게 과장 되지 않았지만 약간 더 강하게 어필을 해주는듯 하여 좋군요.
회원정보
아이디 : dreamwings1004***
닉네임 : 뻬뻬
포인트 : 2350 점
레 벨 : 정회원(레벨 : 8)
가입일 : 2018-03-02 19:18
포토앨범보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