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옆 전주천에 있는 남천교 다리위에 지어진 청연루 라는 누각 입니다.
2011년 9월에 다리밑을 산책 하면서 찍은 사진 이군요.
2년전에 한번 저 다리를 지나갔었는데 뭐 지금도 저모습 그대로 겠죠.
아마 한옥마을 다녀 오신분 들은 거의 한번은 들렸을 거라 봐집니다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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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umu
[oldman]검색을 해보니 전주 남천교 명품화사업으로 전주 한옥마을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청연루(晴烟樓)는 전주 8경 중 하나인 한벽청연(寒碧晴煙)인 한벽당(寒碧堂, 누각)과 대칭적(?)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
따라서 역사적인 의미와 가치는 전혀 없는 것이고 역사관광지(유적지, 사적지)도 전혀 관계가 없는
그저 관광지의 거슬리는 자칭 랜드마크인 것입니다.
호남제일문도 현대식으로 지어 놓고 "호남의 첫 번째 관문", "예향 전주의 얼굴"이라고 ... 그걸 누가 그리생각할까요?
호남제일문은 도로 확장으로 철거 된 것을 복원요구(누가??)로 해서 완공한 것인데 (그 의미와 상징을 말하려고 하는 건 알지만,)
한옥 양식을 현대화 한 것으로 역시 그 느낌이 매우 작위적이어서 자연스럽지 않은 부조화의 느낌이 있고
호남의 자긍심도 또 전주의 옛 명성에 큰 도움도 되지 않는 것 같은데 그걸 자꾸 부각 시키려는 것이
요즘 시대에 그 게 무슨 큰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현판은 아무리 유명한 분의 글이라 한들 논란이 많았던 도시사(송하진)의 부친의 글을 떡하니 쓸 수 있다는 것은
웃지 못할 사연과 함께 매번 이곳을 지날 때마다 조롱거리가 될까 싶습니다.
한국의 멋이 있는 예향 도시의 멋과 맛은 새로운 건축물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보여주기식으로 만들거나 채우는 것 보다
그 도시의 고유의 전통과 가치를 생각하여 자연스러움이 나타나야 하며 누구나 아끼고 자랑스러워할 만큼 아름답고 건축적으로도 완성도가 뛰어나야 그 건축물이 빛나고 사랑받는 랜드마크가 되는 것입니다.
다만 전주만 그런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 전체가 경쟁하듯이 어떤 성과를 위한 결과물이고
특정인의 업적으로 포장되어 이루어지는 일이다 보니 더 부끄럽고 챙피한 것입니다.
https://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51257
2024-09-02 09:49
oldman
[4umu]제가 사진 찍을 당시만 해도 저상태는 아니었는데, 잘못된 방향으로 방치 되다싶이 변해 버렸나 보군요.
그때는 제가 사진을 찍고 잠깐 앉아있다 가려고 누각에 오를때 신발을 벗고 그랬었는데 ...
자기가 몸담고 살고 있는곳을 비난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만은, 분명 한것은 지자체의
의식 대전환이 없이는 행정의 난맥상이 계속될게 뻔하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한옥마을도 어떻게 그런식 으로 개발(?) 을 해놔서 하루아침에 먹자골목 같이 변해 버렸는지 ...
똑부러진 지자체장이 언제나 올지 모르겠습니다 ~ ^^
2024-09-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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