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모래재에서 바로 부모님 산소로 가서 성묘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옛 서도역에 들렀다
(현재는 영상 촬영장으로 옛 추억을 되새기는 문화공원으로 사용하고있다)
2002년 전라선 철도 이설로 가까운 곳에 신역사를 준공 이전하였으나 지금은 이곳도 폐쇄되었다
중, 고등학교 시절 매 주말이면 이용했던 곳이라 나에게도 옛 추억이 생각나는 곳이다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의 배경이기도 한 노봉 마을(소설에서는 매안리)은 여기서 약 1.8km 정도이고
소설의 도입부 "효원이 대실에서 매안으로 신행 올 때 기차에서 내리던 곳이며,
강 모가 전주로 학교에 다니면서 이용하기도 한 서도역"
소설에서의 매안리(노봉 마을)는 최 씨(朔寧人) 집성촌이며 작가의 고향이기도 하다
작가가 소설 "혼불" 주인공을 全州李氏 로 택한 것은 노봉마을 인근이
전주이씨의 집성촌이 많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 소설 ‘혼불’의 주인공 강모가 기차를 탈 때마다 오가던 역 뜰에 세워진 '작가탑'
작가탑은 소설의 원고 46,000여 장을 쌓아 놓은 모습과 함께 작가의 열정을 후광처럼 형상화했다고 하고.
병풍처럼 두른 2개의 벽 '노적봉과 혼불 사람들'은 소설에 나오는 거멍굴 사람들의 모습과
서도역 광장의 풍경을 묘사했다고 합니다
▼ 10권의 소설에 나오는 다양한 테마를 조형물로 이미지를 형상화한 조각품들이 자리 잡고 있어서
혼불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