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려서

죄송스럽네요 ㅠㅠ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나 싶더니

추석이 다가왔는데도 아직 반팔차림이 어색하지 않은 날씨라니 놀랍습니다.

후지톡 분들 모두 건강히 사진생활 하시며 여름을 보내셨는지 궁금하네요 ^^

저는 무언가에 이끌리듯이 3월부터 '꿈'에 이야기가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개인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 농구선수였던 꿈을 포기하고서

꿈이 없이 세상을 마주 했을 때 , 그 두려움을 잊지 못합니다.

지금 저는 꿈을 담겠다고 카메라를 들고

꿈을 가진 여러 사람들을 만나 , 그 분들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으면서

꿈에 대한 열정이 ,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용기가 되기도 하고

꿈에 대한 도전이 , 또 다른 삶의 미래를 만드는 계기가 된다는 걸

사진작업을 통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모델 경험이 없는 일반인 분들과 '꿈'에 관한 자신만의 이야기로

집중해서 촬영을 하다보면 , 처음에는 어색해 하시다가도 본인들의 꿈의 주제에 몰입해 주는 모습에

그들의 꿈에 대한 열정과 소중함을 느끼기에 더 소중하게 한장 한장 촬영하게 됩니다.

판자촌의 쓰레기더미 앞에서 멋진 연주를 들려준 바이올리니스트

어린시절 바다에서 사고로 어린이의 죽음을 목격한 후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이 된 서핑보더

길거리에서 꿈을 키워서 프로농구선구가 된 부산KT소닉붐 김명진 선수

폭염속에서 한복을 입고서 국악의 사랑을 보여준 소리꾼

달궈진 아스팔트 위에서 엎드리고 누워달라는 부탁에 열정을 다해 촬영해준 스케이트 보더

한분한분 가슴에 찐한 여운에 후지톡 분들과 사진을 공유하고 합니다. ^^

이제 곧 대명절 추석에 가족과 행복한 시간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