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 천리를 간다하여 "천리향" 이라 불리우는 "서향" 이 꽃망울을 하나둘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홍매화"는 벌써 화사한 분홍빛 꽃을 제법 피었구요
"수선화"는 아직 추운지 잎만 무성하네요... 꽃을 보려면 좀 더 기다려야겠네요
"종려나무"의 촘촘한 부채살같은 잎의 매력에 잠시 빠져보았구요
"자목련"도 얼른 보라색 고운 꽃들을 피우려고 꽃봉우리를 터뜨리는 중이라 보라색 꽃잎의 옆구리만 살짝 보여주는군요
다시 홍매화
겨우내 달려있는 탐스런 "금식나무"의 빨간 열매도 보이구요
"생강나무"에는 산수유와 꼭 닮아서 헷갈리게 하는 노랗고 작은 생강나무꽃이 피었습니다
생강나무의 작은 줄기를 살짝 꺾어서 씹어보면 놀랍게도 생강맛이 나기때문에 생강나무라 이름지어졌다고 하지요
철쭉꽃도 보이고 하얗고 작은 별꽃도 피어있고 노오란 개나리꽃도 봄소식을 전하러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