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도 산에 올랐었습니다
아들 녀석 눈이 많이 나아서 집에만 있다보니까 답답해하길래 같이 데리고 갔었지요
때마침 산 위에서 낙동강이 보일 정도로 날씨도 좋더군요
오르다보니 얼마전까지 눈에 안띄던 하얀색 "남산제비꽃"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습니다
일주일새 노오란 "수선화"도 올라왔구요
"자목련"도 고운 보랏빛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산당화(명자나무)"는 곧 꽃망울을 터트릴 기새더군요
하산하던중 산 입구에 있는 어린이집 놀이터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가보니까
토끼와 "칠면조"가 놀고 있었습니다
한때 친한 동료와 체인점 술집에 가서 소주 안주로 칠면조를 시켜먹었던 기억이 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