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ey | 12-23 18:16 | 조회수 : 1,892 | 추천 : 0
오다이바 명물 레인보우 브릿지!
아쿠아시티 오다이바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하자면 쇼핑몰 되겠다. 별거 없다 그냥 보고 좋은거 있으면 쇼핑하는 그런곳. 매장내에는 안내하는 로봇이 돌아다녀서 잡고 이것저것 물어보면 안내를 해주는 듯, 뭐 뻔히 보이는 건물 구조라 그냥 막 다녔지만. 덤으로 물건 가격이 절대 싸다고 할 수 있는 그런곳이 아니어서;
여행책자를 보고 오다이바를 가면 꼭 가보겠다 싶었던곳이 바로 같은 건물에 있는 '미디어 쥬' 3,4층에 위치한 Sony Style 사실 비밀이었지만 지금 고백하자면 본인은 소빠가 맞다. 'Playstation 3는 싫어하지만 소빠라는 그렇다능.. (...)' 들어가자 마자 점원이 한번 보라고 권하는것은 바로 소니의 DSLR 'α100' 그래서 나는 살짝 나의 디카를 들어서 로고를 보여주니 살짝 목례로 인사를 하는 점원 아가씨. 그렇다 들고 있던 디카가 바로 α100 !!! 아 좋다! DSLR 렌즈가 잔뜩 진열되어있고, HDTV들이 잔뜩 있어 감동 감동, 그 와중에 보인것이 소니의 Blue-ray Player 가격은 저렴한(?) 298,001엔 ...대체 저 1엔은 왜 붙은거지 (...)
그리고 이곳에서 감상했던 콘서트 장면!!! 나카시마 미카도 나온다!!.
...사실 이건 소니 FHD LCD TV로 상영하고 있던 Blue-ray 영상들... 잘 찍으니까 꼭 진짜로 찍은듯 보이는 저 고화질 ;ㅅ;
뭐 하여튼 정말 지르고 싶은 물건들은 잔뜩 있지만 소년은 가난했다. 로또 당첨되면 다 사버릴테다 쳇... (비뚤어질테다..)
일행들을 기다리면서 소니 스타일 앞을 보니 어떤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 전시회란 '하늘곰 패널전' 지구 온난화로 북극곰들이 살곳을 잃고 있어요 라는 이야기가 주제인듯. 그림체가 귀여워서 책 하나 살까 싶었는데 살 마음이 들었을때는 파는곳을 못찾고, 결국 지나가는길에 보긴 했지만 귀찮아서 안사고 말았다는 전설이... 사실 그림책보다는 곰인형이 더 가지고 싶었다 (...)
어쨋든 일행과 합류! 그리고 간단하게 푸드코트에서 저녁식사. 워낙에 특별날게 없다보니 사진도 이야기거리도 없다. 뭐랄까 한국 관광객 잔뜩 있는곳에 한국음식 파는 푸드코트도 있던데 여행와서까지 그런거 사먹고 싶은 생각은 안들던데...
어쨋든 대충 배를 채우고 다음 목적지로 지명된 곳은 바로 길 건너에 있는 '후지TV'
일단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보니 전망대로 가는 엘레베이터가 나왔다. 하지만 전망대에 올라가는 입장료가 500엔! GG!! (...) 바로 옆에 입구가 있길래 여기가 후지TV 구경하는곳인가 하고 들어간곳은 기념품 가게! 낚였다!
후지TV 뒤쪽에는 오다이바의 명물 대관람차가 반짝이며 돌아가고 있었는데 덕분에 사진은 건졌다. 남자들끼리 타보기는 좀 뭐하지 암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다시 내려가려고 보니 어쩐지... 후지TV 관광명소 일명 '스튜디오 프롬나드'는 내려가는길목에 있었다... (역시 낚였음) 여기는 공짜! 니까 일단 들어갔다.
어떤 프로였는지 모르겠지만 쇼 프로 녹화중인걸 위에서 내려볼 수 있었고, 복도마다 후지TV에서 하는 유명한 프로들의 스튜디오를 간략하게 재현해 놓아서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대충 알겠는건 Hey!Hey!Hey!와 SMAPXSMAP 정도?
후지TV를 뒤로하고 우리의 오다이바행을 오후로 만든 주 목적! 레인보우 브릿지의 야경을 감상하고 촬영하러 다시 오다이바 해상공원으로 향했다.
레인보우 브릿지를 중심으로 한 동경만의 야경은 소문대로 볼만하였다. 레인보우 브릿지 건너로 도쿄타워도 보이고, 고층건물들도 빛을 반짝이며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었고 오다이바 앞 바다에도 유람선들이 불빛을 밝히며 정박해서 그 안에서 야경을 감상하는 듯 보였다. 이런 야경을 그냥 보고만 지나갈 수 없는건 당연한 일! 덤으로 3명 모두 DSLR 보유!! 자 이런건 피사체로 삼아 사진으로 남겨야 하는데!!!
...아무도 삼각대가 없다.. (안습), 야경을 찍을 목적이라면 꼭 삼각대를 챙깁시다. 덤으로 릴리즈도 (...)
하지만 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는법. 적절하신 Extey님은 일행을 인도하여 삼각대 없이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팟을 발견하였다. 적당히 카메라를 올려놓고 타이머를 적용하여 노출을 오래 줘서 레인보우 브릿지의 야경을 몇 장 건질 수 있었다. 이 부분은 따로 스페셜편을 참고하시라~
만족스럽게 레인보우브릿지의 야경을 감상한 일행은 드디어 처음으로 유리카모메를 탈 수 있었다. 이걸 모노레일이라고 해야하나 궤도 버스라고 해야하나. 서울에도 이런 교통수단 하나정도 있으면 좋을거 같은데, 단순한 운송수단이라기 보다는 이것다 나름 하나의 관광상품이 되기도 하니까. 한강변 따라서 비슷하게 하나 만들면 안되려나 (...)
어쨋든 이번의 목적지는 도요다 자동차 쇼룸인 '메가 웹' 여기도 무료다 무료! 역시 자동차 산업으로는 세계 1위라는 도요다 자동차 답게 엄청나게 많은 모델들이 전시되어 있으면서 실제로 탑승도 가능하고. 최신 차종을 타고 코스를 따라 시험 주행도 가능한데 이건 국제 면허가 있어야 하는듯
1층에는 그란투리스모를 가지고 시뮬레이터를 구현해 놓아서 실제 운전하는듯이 시뮬레이션을 즐길 수 있었다. 2번의 코스아웃을 경험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완주한 Extey 소년과는 달리 다른 일행은 1/3정도 주행후 벽에 처박고 타임아웃으로 리타이어했다나 뭐래나 (...) 그러나 본인 다음으로 도전한 왠 양키는 드리프트까지 하면서 진행요원을 놀라게 만들었다... 쳇 양키 고홈! (...)
도요다는 나름 중점적으로 전시하고 있던게 하이브리드 자동차인데 이 기술의 선두주자 답게 꽤 공들여서 전시를 해놓고, 기반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편하게 설명해주는 코너도 마련해 놓았다. 보고 난 느낌은 한국 자동차 회사들은 왜 이런 쇼룸 같은거 만들어서 홍보할줄을 모르는걸까 정도? 뭐 애초에 전시하려 해도 전시할만큼 차종이 많은것도 아니지만 -ㅅ-
어쨋든 그렇게 메가웹 관람을 마치고 시간이 슬슬 9시를 향하길래 일행은 오다이바 관광을 마무리하고 다시 유리카모메를 타고 심바시역으로 가서 다시 이제는 좀 익숙해진 야마노테선을 타고 우그이다스니역으로...
그리고 숙소에서는 일행이 원더페스티벌에서의 수확품 자랑과 함께 그렇게 하루가 저물었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는 바로 지브리 뮤지엄...
To be Continued < 봄의 지브리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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