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이 시작되기 전의 무대모습입니다~
안동댐 개목나루에서 7월~9월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7시에 공연이 되고있습니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기회 아니 시간이 되신다면 꼭 한번쯤은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연을 시작하기전 하회별신굿 탈놀이에 대한 설명을 간결하게 해주셨습니다.
제1마당 무동마당입니다.
각시광대가 무동을 타고 마을로 들어오는 것은 마을 수호신인 성황신을 마을로 맞이하는 것을 상징하며 이는 곧 평안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제 2마당 주지마당입니다.
암수 한 쌍의 주지가 삼베 포대기를 뒤집어 쓰고 등장하여 서로 마주보며 춤을 추기도 하고 싸우기도 합니다.
주지는 신성하고 무서운 상상의 동물로써 암 수 주지가 서로 어울려 격렬한 춤을 추는 것은 잡귀와 사악한 것을 쫒아내어 탈판을 정화하기 위함이며, 암수의 싸움에서 암컷이 이기는 것은 다산과 풍농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제3마당 백정마당 입니다.
백정이 도끼와 칼을 넣은 오장치를 들고 등장하여 춤을 춥니다.
이 때 어슬렁거리며 등장한 소를 보고 본능적으로 소를 때려잡습니다.
소의 배를 갈라 염통과 소불알을 떼어 구경꾼들에게 염통과 우랑을 사라고 희롱합니다.
백정은 몽두리 춤의 거침없는 몸짓과 소를 단숨에 때려잡는 행위를 통하여 신분차별에서 오는 제도적 모순에 저항하고, "공자도 자식을 놓고 살았다"고 하면서 " 자식을 볼려면 양기가 있어야 되고 양기가 쎌려면 바로 이 소불알을 먹어야 한다"고 외치는 행동은 겉으로는 성을 금기시하며 은밀하게 성을 즐기는 유교체제의 도덕률과 양반들의 도덕적 위선을 비판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할미마당부터 양반선비마당까지를 담아보겠습니다.
초랭이와 이매가 나오는 장면은 동영상으로 준비해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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