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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ey의 일본 도쿄 여행기.... (7) 봄의 지브리 뮤지엄...Part 1

Extey | 12-31 21:48 | 조회수 : 1,987 | 추천 : 0

삽질의 역사는 계속되었다.

오다이바 여행에서 그들은 이번 여행의 삽질 기록을 세웠다고 자부했으나 그들의 삽질은 끝나지 않았으니...

이 날의 여행의 목적지는 일단 지브리 박물관을 구경 한 후 도쿄 시내의 관광이 목적이었다. 여행자인 우리야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도쿄주민들에게는 주말이 끝나고 새로운 한주의 시작인 날이었다. 그래서 우리의 예상으로는 시간대 잘못맞추면 출근시간의 야마노테선을 경험할지도 모르니 그 시간대를 피하자라는 목적으로 일찍 출발하기로 하였다.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하니 언제나의 마쯔야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





JR 1일 프리패스 티켓

일단 이 날의 목적은 오전에 지브리 박물관을 보고 오후에는 도쿄 시내 관광을 하자 였기 때문에 JR 1일 프리패스를 구입하였다. 그리고 신주쿠역으로 가서 중앙선으로 환승하고 키찌죠지역을 지나서 미타카역으로 향했다.

미타카역은 JR 1일 프리패스로의 권역 밖이기 때문에 추가요금을 내야 하는데 미리 알고있었기에 역무원에게 가서 프리패스를 보여주면서 추가요금에 대해 문의를 하였는데 이 곳 직원들은 어제의 유리카모메의 직원과 다르게 잠깐 기다리라면서 외국인 안내용 팻말을 사무실서 가지고 와서 보여주면서 추가요금에 대해 안내를 해 주었다. 하지만 직접 대화를 했던 식옹은 처음부터 중국인이냐는 소리를 들었으니 안습...





미타카역에서 출구로 나와서 이 동상이 보이면 잘못 나온것 반대쪽 출구로 가자.



올바른 출구로 나와서 뒤를 돌아보면 이런 미타카역이 보인다.



Thank You 울트라맨 ...왜 고마운지는 모르겠지만 (...)



이 길을 따라가면 4거리 지나서 잠깐 걸으면 오른쪽에 JTB여행사가...



버럭 감히 이 몸을 기다리게 하다니!!!


지브리 박물관은 10시에 개관을 시작하는데 여기서부터 우리의 문제점이 하나씩 생기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우리는 지브리 박물관을 사전예매를 하지 않고 무작정 밀고 온 것이었다. 왜냐면 한국에서 예매하면 10,000원인데 일본에서 표 사면 1,000엔 이니까!! 그래도 우린 2,000원 아꼈어!! 둘이 합쳐 4,000원!

뭐 외국인 관광객은 미타카역에 근처에 있는 JTB 트래블랜드라고 하는 여행사에서 당일에 예매를 해 주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다. 다만 이 여행사의 오픈 시간이 10시 30분이라는 것. 그들이 미타카역에 도착한 시간은 9시 30분 (...) 대략 1시간을 역 근처에서 서성거리며 보낼 수 밖에 없었다. 뭐 이 여행사 찾으러 가는것도 꽤나 삽질이었지만. 5분도 안걸리는 거리인데 못보고 지나쳐서 3배정도는 더 걸었던걸 생각하면 (...)





JTB 여행사는 계단밑에 숨어있는 작은 가게다...



이것이 입장에 필요한 서류~ 진짜 입장권은 이걸 내고 들어가면 준다.



앞에 토토로 마크가 그려져있는 일명 고양이 버스.


그나저나 저번 여행기에서 빼먹은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 후지TV에서 2명의 한국인 여성관광객 일행과 마주친 적이 있었다. 후지TV에서 기념사진 찍을때 순서기다리면서 식옹이 '사진찍어드릴까요?' 라고 말을 걸었던게 기억속에 남았었는지 모르겠지만 이 날 지브리 박물관 여행에 미타카역에서 마주치고 기억해 버렸다. 뭐 그사람들은 미리미리 잘 예약을 했는지 9시 50분쯤에 버스타고 휙 잘 갔지만... 근데 문제는 이사람들을 다음날 또 봤다는것... 역시 책자보고 여행계획을 짜면 다들 거기서 거기인듯... (아쉽게도 썸씽은 없었으니 거기 썸씽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흥분을 가라앉히자.)

일단 여행사에서 표를 구입하는데 사실 여기서 표를 구입할때는 여권이 필요하다. 현장구매(?)를 할 생각이 있다면 꼭 여권을 지참하도록 하자. 뭐 해외여행에서 여권 항시 지참은 당연한거지만. 그나저나 여기서 구입하는 사람들은 죄다 한국인이더라 (...) 표를 구입하고 나서 그들이 걱정했던건 10시부터 입장 시작이라는 안내책자의 내용 덕분에 일정시간별로 입장을 하는 시스템인가 해서 12시 넘어서 들어가는거 아닌가 라는 걱정을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바로바로 입장 가능한 시스템이었다. (안내책자에는 10시, 12시, 2시, 4시 입장이라고 써있었다. 버럭버럭)

미타카역에서 지브리박물관 까지는 직행으로 가는 버스가 존재한다. 일명 고양이버스 라고는 해도 노란색의 알록달록한 보통의 버스지만. 하지만 그들은 가까운 거리니 걷기로 하였다.













전날의 삽질성 걷기와는 다르게 이날의 도보이동 결정은 지금 생각해보아도 참 잘한 결정이었던것 같다. 전날의 흐린날씨와는 다르게 정말 화창안 날씨어서 셔츠 한장에 가디건 하나 걸쳤는데 그게 약간 더울정도여서 결국 셔츠 한장만 입고 다니게 될 정도였고. 걷는 길가에는 한쪽에는 일본식 주택들이 다른 한쪽에는 하천을 따라 벚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는데 저 벚나무들이 꽃 피는 계절에 이 길을 걸으면 참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뭐 벚꽃을 보고 싶다는 마음은 잠시후에 이루어졌지만... 그리고 키찌죠지 정도 되면 아무래도 도쿄 교외지역이라 그런지 시내의 주택들 보다는 좀더 넉넉하게 정원도 있고 그럴듯한 고급스러운 주택들이 많이 보였다. 일본식 정원 한켠에는 매화도 피기 시작하였고...





지브리 박물관 앞으로 300미터...

길을 가다 갈림길에 잠시 잘못된 길로 갈뻔했는데 왠지 잘못된 길 같아서 혹시나해서 아이와 함께 산책중인 부인에게 길을 물었더니 매우 친절하게 가르쳐주어서 짧은 대화였지만 꽤 기분이 좋았다고나 할까. 일본인 전체적으로 친절한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 번을 제외하고는 여행도중 물어볼때마다 다들 친절하게 가르쳐주어서 마음 편하게 길 물어볼 수 있던건 좋았던것 같다.

그리고 두 명의 여행자는 목적지인 지브리박물관에 도착하였다.

To be Continued < 봄의 지브리 뮤지엄... Part I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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