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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Maroc - 2

Thru the Lens | 01-19 18:41 | 조회수 : 4,916 | 추천 : 4








이번에는 모로코의 서로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세 곳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처음 다녀왔던 곳은 마라케시에서 3시간 정도 떨어진 해안가 도시 에사우이라(Essaouira)입니다.

대서양을 보고 있는 곳인지라 다양한 해산물이 많은 곳입니다.







NIKON D750 | Aperture Priority | 35.00mm | ISO-100 | F4.0 | 1/400s | -0.67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12-27 08:56:27




























Stop 표지판이 아랍어로 쓰여있는 것이 신기합니다. 사람 두명이 배를 타고 있는 것 같은 모양입니다.










포구에 있는 음식점들은 그때그떄 잡은 물고기나 킹크랩, 해산물을 전시해두고 뷔페식으로 고르면 바로바로 숯불에 구워줍니다.

정어리가 전어만큼 크고 맛있었는데 방문하신다면 꼭 먹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렌지나 귤이 풍부하고 엄청 달아서 노점상 대부분은 주스를 파는 곳이 많습니다.











































생선을 많이 먹고 자라서인지 보통 생각하는 갈매기들보다 2~3배 큰 갈매기들이 많았습니다.












































































갈매기의 수도 꽤 많아서 단체로 날아다니거나 떼를 지어 앉아 있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해안가에서 벗어나 10분정도만 내륙쪽으로 들어가면 시장이 많이 들어서 있는데

다른 관광지와 다르게 호객행위도 적고 더 저렴한 가격에 상인들이 더 친절했습니다.






















































어딜가나 음식에 쓰이는 향신료도 많았지만 에싸우이라 특산 나무함들도 꽤 좋아보였습니다.
































저녁즈음 모래사장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조금 부러운 마음이 들정도로 맑아 보였습니다.











































저녁엔 주식인 쿠스쿠스를 먹었는데 야채나 고기를 같이 넣고 찌는 방식으로 요리해서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다음날엔 사막으로 떠나는 길에 에이벤하두(Ait Benhaddou)에 들러 오아시스 주위로 성벽을 짓고 살았던 마을에 들렀습니다.





















현재는 몇가족 살지 않지만 관광객을 상대로 시장이 들어서있고 영화 촬영지로도 종종 사용된다고 합니다.





















모로코 민트티로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고 열을 가해 차에 들어있는 색소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항상 다른 모습이 펼쳐지는 풍경이 이색적입니다.





















아이벤하두 같은 성채를 개조해서 숙소로 만든 곳도 꽤 있는데 모로코 전통집이 이런 느낌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거의 반나절을 꼬박 사하라 사막을 향해 달리다 보면 사막에 들어서기전 마지막 만남의 광장 같은 도시가 있는데

리사니(Rissani)에서 목동들의 생활 모습이나 큰 가축시장, 그로 인해 생긴 부가적인 가죽 산업을 볼 수 있습니다.






















































해가 질때쯤 사막 끝부분에 도착해 낙타 체험도 해 보았습니다.






















































사막을 횡단하던 사람들이 정말 지루했을 법한 풍경입니다. 그냥 생 모래밭입니다. :)
































해가 기울면서 핑크빛 모래가 붉게 타는 모습이 꽤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밤이 되면 일교차가 커서 꽤 추워지는데 주위에 불빛이 거의 없는 곳이라 별 보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아침해를 보면서 조금 더 사막을 둘러보다가 다시 돌아오는 여정이었습니다.
































세번째이자 마지막 도시는 카사블랑카인데 수도는 아니지만 상공업 중심의 주요 도시인지라

전에 다녀왔던 전통적인 개념의 도시와 다른 현대적인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카사블랑카에서도 대서양을 향해 해안가로 가다보면 큰 쇼핑몰이나 시장 또 하산II 같은 모스크도 볼 수 있습니다.





















성금을 모금해서 35000명 정도의 일꾼들이 수공예로 작업한 모스크는 섬세하면서도 굵직한 모습으로 가득합니다.






















































어찌보면 문화재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도심의 모습은 어딜가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스페인과 가까워서인지 축구하는 모습도 많이 모이네요.






















































눈에 많이 띄는 파란색의 스머프 아이스크림도 있었는데, 맛은 뷔페에 많은 색소맛 아이스크림과 같았습니다.
































카사블랑카 중심 궁궐 근처에 위치한 Bennis Habous도 꼭 들러봐야 할 디저트 집입니다.

아랍식 디저트라 달긴하지만 입에서 먹은듯 안 먹은듯 녹는 달달함에 조그마한 집임에도 1시간 반 정도 줄서서 들어가는 집입니다.

























































이번여행도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여정이라 좋았었는데 아프리카 대륙에서 보는 첫 아랍의 느낌이라 더 그랬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능하면 저렴한 비수기에 다녀오는 모로코 여행이 좋겠지만 성수기에도 물가가 저렴해서 비행기표만 어떻게 된다면 다양한 경험을 하는데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모로코는 흥정의 나라입니다, 거의 모든것이 흥정이 된다고 생각하고 다녀보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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