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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300 디자인과 버튼 조작성을 논하다!

막바지 오군 | 01-23 06:15 | 조회수 : 2,733 | 추천 : 31






노트북, UMPC, 핸드폰, PDA, MP3P, PMP, 디지털카메라 등등등.... 


  요즘은 개인이 즐길거리가 참 많은 시대다. 기계 문명의 발달로 혼자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기기들이 존재해 심심함과 무료함을 달래주고 있다. 일명 들고 다니는 기기, 포터블 기기는 10년전만해도 워크맨이나 CDP 정도였다면 최근엔 정말 그 종류가 다양하다.

  현대인들이 군침을 흘릴 만한 포터블 기기들은 보거나 듣거나 혹은 조작하는 즐거움을 주고 있다. 포터블 기기를 나누는 방식은 크기나 무게, 용도, 가격 등 어떻게 나누느냐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기능적으론 기능이 교차하며 서로의 영역을 넘보고 있다. 



기기들의 기능 발달의 가장 좋은 예가 바로 휴대 전화다.

  기기의 기능 발달 과정은 대게 단순기능 -> 복합기능 -> 전문기능 과정을 반복한다. 단순한 기능에 만족하지 못해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복합 기능을 원하다가 특정 기능에 특화된 전문 기능 제품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보다 높은 스펙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심리 상태와 맥을 같이 한다.

  휴대전화도 초기 전화통화에서 문자 기능, 카메라 기능, MP3 기능, 이동디스크, DMB, 동영상 재생 기능까지 적용시키며 발달해왔다. 그러면서 제품에 따라 특정 기능에 특화된 제품, 예를 음악 기능의 경우 뮤직폰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카메라 기능이 특화된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디지털카메라보다 뛰어난 촬영이 가능한 것이 아니고, 음악재생이 특화된 제품이라도 MP3플레이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제품의 특화가 바로 경쟁력이고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어필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엠피오는 이미 30가지 이상의 MP3플레이어를 내놓은 전문업체다.

  엠피오는 코스닥에도 상장되어 있는 MP3플레이어가 주력사업인 회사이다.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엠피오란 이름이 낯설지 않은 만큼 충분한 인지도를 갖췄다고 볼 수 있다. MP3플레이어에 대한 기술력을 축적한 엠피오는 작지만 시장의 변화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MP3플레이어는 2~3인치 LCD를 내장한 미니 PMP로 인해 많은 소비자를 빼앗겼다. MP3플레이어 기능뿐만 동영상 감상이 가능한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MP3 플레이어보다 한수위 기능을 가졌다. 이런 상황에서 출시된 제품이 바로 MG300이다.



MG300은 기존 미니 PMP와 경쟁 가능한 사양을 지녔다.

  MG300는 기존 MG200의 장점을 계승하고 보다 강력한 기능 지원이 특징인 제품이다. MG200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듀얼 내비게이션 버튼을 그대로 채택했으며, 무손실 음원인 APE와 FLAC을 지원한다. 더불어 2.4인치 LCD를 통해서 동영상 재생 기능함으로써 미니 PMP에 비해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부분을 보완했다.

  MG300은 음악과 동영상 재생까지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플레이어로 거듭난 것이다. 개인적으로 MG300을 정의하면 보다 강화된 음악재생 기능과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MP3플레이어라고 정의하고 싶다. 음악 재생 기능쪽 비중에 6.5 동영상 재생이 3.5 정도의 비중의 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MP3 전문업체인 만큼 음악 재생쪽에 비중을 두면서도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동영상 재생 기능을 지원한 이번 MG300은 가격적으로도 MP3플레이어 큰차이가 없으며, 미니PMP와 경쟁이 가능한 가격대로 출시된 만큼 시장 공략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1GB 브라더스! USD 1GB, MG800 1GB

  체험단 진행을 위해 도착한 것들이다. MG300 1GB 패키지와 USD 1GB 패키지가 제공되었다. 사진에 넣진 않았지만 하나포스 큐빅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20GB 상당의 쿠폰도 함께 제공되었다. 그럼 패키지 상태부터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자.



청량감 있는 MG300의 박스패키지

  MG300 박스의 모습이다. 푸른색 박스는 청량감을 줬다. 박스엔 MG300이 1:1 비율로 각면에 맞춰 인쇄되어 있다. 박스를 열어보지 않고도 MG300의 외형을 파악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MG300은 라임과 블랙 두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어 있는데 박스엔 라임이 인쇄되어 있다.



이중 삼중 포장 처리 되어 있다.

  박스는 이중 처리가 되어 있다. 내부 박스 또한 푸른색을 사용했으며, 측면은 검은색으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내부까지 알차게 보호되고 있다.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서 박스가 1개 있고, 박스 안쪽에 내용물들이 가지런히 위치해 있다. 박스는 크게 MG300 본체와 내용물을 담을 수 있는 2가지 부분으로 나뉘어 있었다.



MG300의 구성품

  MG300은 내용물은 사용설명서와 프로그램 CD, MG300 본체, 번들 이어폰, 목걸이, USB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번들로 제공되는 이어폰은 젠하이져 MX-400과 흡사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길이도 1.2m 수준으로 추가구입없이 사용하기 적합하다.


  MG300을 목에 걸어 사용할 수 있도록 목걸이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MG300은 USB를 통해 데이터와 함께 전원을 공급받는다. MG300을 전원을 켜고 USB에 연결하면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전원을 끈 상태에선 충전이 된다.



  프로그램 CD엔 사용설명서가 파일로 저장되어 있으며, 아크로뱃 리더, 샘플 음악, 동영상 변환을 위한 미디어 컨버터를 담고 있다. 

  MG300이 전세계적으로 판매될 제품임에 사용설명서의 경우 한글을 포함한 영어, 불어, 독어, 일어 등 총 8개국어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분량 관계로 한글로 된 MG300에 대한 설명이 다소 미흡했다. 60페이지 분량에 8개국어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초보자들을 위한 그림이나 사진을 포함한 보다 자세한 설명이 아쉬웠다.  



 

  MG300의 디자인 핵심은 바로 간결함이다. 직사각형의 케이스와 듀얼 내비게이션 버튼으로 디자인 했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MG300의 디자인은 MG200에서 듀얼 내비게이션 버튼을 계승 발전시킨 형태로 2.4인치 LCD가 위치하고 듀얼 내비게이션 버튼이 균형을 맞춰주고 있다.



애플의 아이팟 클래식, MS의 준, 코원의 U5 모두 직사각형과 원을 이용해 디자인한 제품이다.

  포터블 기기의 경우 직사각형에 원을 이용한 디자인은 이미 많이 사용된 방식이다. 대부분의 포터블 기기들이 직사각형 형태를 취하고 있고, 위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하나의 원버튼을 채택하고 있는 제품들도 상당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친숙한 도형인 직사각형과 원을 활용한 디자인은 깔끔한 인상을 주는 디자인이다.



  MG300의 듀얼 내비게이션 버튼은 한 개의 버튼으로 인한 여백을 없애고, LCD 창과의 크기를 고려해 전체적인 제품의 균형을 이룬다. LCD를 고려해 하나의 원형 버튼을 채택한다면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 하기 힘들었을 것이고, 원버튼으로 크기에 따라 길이가 다소 늘어났을 수도 있을 것이다. 듀얼 내비게이션 버튼은 각 4방향씩 총 8개의 버튼 역할을 수행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제품을 차별화해주는 하나의 디자인 포인트라 이야기 할 수 있다.



라임과 블랙, 무난함과 개성의 조합이라 평가하고 싶다.

  MG300에 사용된 색상은 크게 라임과 블랙으로 전체적으로 블랙을 기반으로 했다. 블랙의 경우 제품 외관 모두를 블랙으로 처리했고, 라임의 경우 블랙을 기반으로 측면 테두리를 라임색으로 둘러싸 포인트를 주었다.

  취향에 따라 색상을 평가하는 기준이 다르겠지만 무난한 블랙도 나쁘진 않지만 개인적으론 좀 밋밋한 감이 없지 않다. 블랙은 가장 널리 쓰이는 대중적인 색이지만 그만큼 특징이 없는 무난한 색이다. 차별화를 위해선 어느정도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색상의 선택도 필요하리라 본다. 그것을 만족하는 것이 바로 MG300 라임이라고 생각한다.



공교롭게 비슷한 컨셉의 디자인을 채택한 두 제품

  최근 색상 디자인에서 나타나고 있는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테두리다. 테두리는 전체적으로 디자인을 깔끔하게 해주는 역할과 함께 차별화하는 디자인적 요소가 되었다. 이러한 MG300 라임도 이러한 테두리 디자인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뭔가 특별하거나 차별화된 색상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MG300 라임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MG300은 플라스틱 소재를 채택했다.

 지금부턴 잠깐 MG300의 재질이야기를 잠깐 하도록 하겠다. MG300은 플라스틱 소재를 채택해 어느정도의 내구성과 경량화를 이뤘다. LCD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모두 무광택으로 더러움을 덜타고 지문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무광택 플라스틱 소재는 여러 장점이 있지만 고급스럽지 못하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물론 MG300이 고가의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지 못하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가 가지만 소재 자체도 브랜드 인지도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차후 제품에선 플라스틱 소재를 채택하면 후처리 공정을 통해 보다 다른 느낌을 줄 수 있거나 아예 다른 소재 채택해 보는 것과 같이 소재자체의 고급화 방안을 모색하면 좀 더 완성도 높은 제품이 나오리라 생각된다.


  MG300 각면의 모습이다. 총 6면중 3면엔 버튼이나 연결 단자가 위치해 있고, 3면은 별다른 것 없이 깨끗하다.



  데이터를 전송 및 충전을 담당하는 5핀 USB 단자와 3.5파이 이어폰 단자, 홀드키가 위치해 있다. LCD에서 화면이 출력되는 것을 기준으로 아래쪽에 위치한 이부분은 개인적으론 홀드키와 USB 단자는 위치는 나쁘지 않으나 이어폰 단자가 위치가 아쉬웠다.


  MG300 번들 이어폰도 마찬가지만 최근이어폰들은 대게 왼쪽 이어폰이 짧고 오른쪽 이어폰이 긴 형태를 취하고 있다. 즉 왼쪽이 기준이란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이이폰 단자는 LCD화면을 기준으로 왼쪽에 위치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MG300은 대게 동영상 감상시 들고 보겠지만 행여 바닥에 세워서 본다고 가정한다면 바닥에 위치한 이어폰 단자는 하나의 걸림돌이 될 것이다.



  측면에 위치한 무수한 홈들은 MG300 디자인 중에서 인상깊었던 부분 중 하나였다. 측면의 홈들은 MG300을 손에 쥐었을 때의 그립감을 좋게해주는 역할 뿐만 아니라 미약하지만 미끄럼 방지의 역할도 있다. 자칫 심심할 수 있었던 측면에 홈처리를 통해서 그립감을 높인 것은 높이 살 만하다.



  SD카드 삽입부는 손톱으로 잘 열 수 있도록 걸쇠 처리를 했으며, 오픈 방향쪽으로 밀어 여는 방식이다.



  320x240 해상도의 LCD는 MG300을 대표하는 특징 중 하나이다. 뒤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뤄보겠지만 FLV와 AVI 동영상을 지원해 듣는 즐거움에서 보는 즐거움까지 더할 수 있게 해주었다. 2.4인치 LCD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미니 PMP에서 사용되는 2~3인치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사양이다.


 



                               

백문보다 불여일견이다! -_-;;;


  MG300의 버튼 조작성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겠다. 입력 인터페이스가 다양화 되면서 크게 터치스크린 방식과 버튼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어느것이 더 좋고 나쁘고 이야기를 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론 터치스크린 방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사용중인 핸드폰과 PMP인 M35가 모두 터치스크린 방식인데 대게 정전기 방식을 채택해 맨손으로 동작시켜야 한다. 하지만 추운 겨울, 평소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에겐 정전기 방식의 불편한 방식이다. 더불어 가끔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속 터질 때가 있다.

 그에 반해 버튼은 확실하다. 정전기가 아닌 압력으로 작동하는 버튼은 장갑을 끼고 만질 수 도 있고, 누른 만큼 동작된다. 버튼에 따라서 버튼감이 다르고 때때로 인식이 느린 경우도 있기도 하다. 하지만 어중간한 정전기의 터치스크린보다 버튼이 더 나은 방식이라 생각된다.

  MG300은 버튼이 무려 2개인 듀얼 내비게이션 버튼을 채택했다. 두 개의 원형 버튼으로 총 8가지 조작이 가능하다. 처음엔 터치 스크린 방식에 다소 익숙해져 있어서 적응에 약간의 시간이 걸 리도 했지만 MG300의 버튼은 적당히 누르는 맛과 상대적으로 느리지 않은 동작을 보였다.



  물론 상하로 위치한 2개의 원형 버튼으로 조작이 이원화되어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방향버튼과 조작 버튼의 차이를 인지하게 되고 불편함이 어느정도 사라진다. 
 
버튼 동작은 느린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매우 빠른편도 아니고 적당하다. 빠른 것을 추구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높은 평균을 생각한다면 MG300의 버튼 동작은 빠르진 않지만 손가락 압력으로 이동하는만큼 압력에 부흥하는 동작 상태를 보여주었다. 자세한건 동영상을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전체적인 버튼 조작성은 10점만점에 8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방향과 조작으로 이원화된 버튼엔 약간 적응기간이 필요하지만 이미 친숙하게 사용하는 방식이기에 금방 익힐 수 있고, 원형 버튼 하나로 4가지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별 버튼을 찾는 수고로움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편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원형 버튼이 크지도 작지도 않아 엄지손가락에 알맞은 정도이기 때문에 너무 작아서 누르기 어렵거나 커서 불편한 점은 없다. 버튼감도 버튼 동작 상태도 양호한 편이다.

  한 개의 버튼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하다거나 스크롤이 가능한 원형 버튼을 사용한다면 보다 편리하겠지만 MG200에서 계승한 듀얼 내비게이션 버튼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다. 듀얼 내비게이션 버튼은 보통 이상의 조작 편리성으로 디자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MG300을 다른 제품과 차별성을 갖게하는 중요한 요소임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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