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정보

레이어닫기

MG300의 기능에 대해 읊조리다 ㅎㅎ

막바지 오군 | 01-26 13:45 | 조회수 : 1,374 | 추천 : 50



 




여러 기능을 지원하는 MG300인만큼 사양표도 길다~ 길면 기차~ -_-;;


  본격적인 테스트에 들어가기 앞에서 MG300의 사양을 통해 제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MG300은 크게 듣는 기능과 보는 기능, 부가기능으로 나눌 수 있다. 듣는 기능엔 음악과 라디오, 보는 기능엔 동영상과 사진 뷰어, 텍스트 뷰어 기능, 기타 기능엔 녹음기능과 파일탐색 기능을 들 수 있다.


  MG300에서 가장 비중있는 지원이 바로 듣는 기능이다. 물론 보는 기능에도 지원하지만 MP3와 WMA를 기본으로 무손실 압축음원인 APE와 FLAC 지원을 강조하고 있는 것만봐도 제품의 비중을 동영상 지원보단 음악 재생 기능에 둬야 마땅할 것이다.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을 가장 좋은 소스로 듣고 싶은건 당연한 욕심


  파일단위에서 CD수준의 음질을 듣기 위해선 CD를 그대로 인코딩한 WAV 파일이 가장 최적의 선택이지만 용량이 크기 때문에 크게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나마 음악 파일의 음질을 최대한 원소스에 가깝게 파일로 변환시키는 것이 바로 무손실 압축음원이고 이를 대표하는 것이 APE와 FLAC이다. 반면 대표적인 손실 압축음원은 MP3, OGG 등이 있다. WMA의 경우 버전에 따라 무손실에 가까운 음질을 내기도 하지만 MG300이 지원하는 수준이 355kbps이기에 크게 언급하지 않겠다.


  사실 APE나 FLAC 같은 경우에도 용량이 적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은 저장 용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256MB, 512MB 내장 메모리를 사용하는 시대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1GB 이상의 용량으로 대게 2GB 내외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MP3 이상의 음질에 대한 꾸준한 욕구와 기기들의 내장 메모리 증가는 앞으로 APE나 FLAC과 같은 무손실 압축음원이 더욱 각광받을 수 있는 요인들이다.


  말이 좀 길어졌지만 MG300은 음악파일의 경우 MP3, WMA, APE, FALC을 지원한다. 널리 알려진 음악 파일 중 OGG를 지원하지 않는 것이 좀 아쉽긴 하지만 위 4가지 파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2.4인치 320x240 해상도, AVI, FLV 지원이면 준수한 편이다.


  동영상 지원의 경우 2.4인치 액정에 320x240 해상도로 미니 PMP나 휴대 전화 등의 동영상 지원과 견주어봐도 크게 아쉬울 것 없는 보통 혹은 그 이상의 사양이라고 생각한다.


  그밖에 11개국어를 지원하거나 뷰어기능, 라디오 기능 등과 같이 기능적인 부분에 있어선 사양만 보고선 이런다 저렇다 이야기 할 부분이 많지 않다.


 



이놈들만 지원해도 훨씬 땡큐였을텐데 말이다.


  하지만 용량 부분에 있어선 좀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야겠다. 살면서 누구랑 비교당하는 걸 싫어했었지만 기기이기에 비교를 안할 수가 없다. MG300의 내장 메모리 용량은 모델에 따라 1/2/4GB이며, 외장 메모리 지원은 최대 2GB까지이다. 그에 반해 MG200은 SDHC를 지원해 최대 8GB까지 SD카드를 통해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다.


  MG300의 경우엔 동영상 지원과 무손실 음원 재생까지 가능한 상황에서 확장 메모리 지원이 2GB까지인 것은 적지 않게 아쉬운 부분이다. 2GB와 4GB, 그리고 8GB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현재 시장에서 8GB 제품이 3만 5천원선, 4GB 제품이 1만 7천원에서 2만원선이니 가격대비 용량을 늘리는데 더 없이 좋은데 이를 지원하지 않으니 아쉬울 뿐이다.


  고용량 SD 메모리의 경우 하드웨어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팜웨어를 통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지 여부를 명확하지 않지만 현 시점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이 가능한 문제라면 팜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원이 되었으면 하고 그렇지 않다면 후속 모델 개발시 꼭 8GB 선까지 외장 메모리 지원을 했으면 하는 바이다.




총 8가지 메뉴 중 첫 번째가 바로 음악 기능이다.


 음악재생 기능에 대한 소개는 메뉴 소개와 직접 들어온 결과를 간단히 이야기 하는 것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재생시 화면의 모습

  상단에 이퀄라이저 및 반복 방법, 음량, 배터리 용량이 표시된다. 주황색 이퀄라이저와 재생목록수 밑으로 경로 및 트랙정보가 표시되게 된다. 가장 하단엔 재생 시간이 표시된다.


  최근엔 MP3 파일 내부에 이미지가 들어 있어서 재생시 이미지를 보여주는 재생 화면이 있다. MG300의 음악 재생 화면 모습은 큰특징 없는 무난한 수준이었다.



MG300이 지원하는 음악 파일들

  MG300이 지원하는 음악파일들인 APE와 FLAC, MP3와 WMA에 대한 인식 및 재생 테스트에서 별 이상없이 잘 재생 되었다.



음악설정 부분 4가지 설정이 가능하다.

  음악에 대한 설정 부분에선 반복 형태와 이퀄라이저, 사용자 EQ 설정, 트랙정보 표시에 대한 부분을 설정할 수 있다.


 



4가지 음악 설정 메뉴

  반복 형태 설정은 총 7가지, 이퀄라이저 설정은 8가지 모드로 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음악 감상 설정을 위한 기본적인 메뉴만을 지원하고 있다. 좀 더 다양한 설정 메뉴가 존재했다면 좋겠지만 과도한 음악설정 메뉴가 있어 지저분 한 것보다는 차라리 가장 기본적인 부분만 설정할 수 있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녹음 버튼의 핫키 설정을 건의한다!


  이 설정부분에서 한가지 아쉬운 것은 바로 음악 재생 화면에서 바로 음악설정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최상단 메뉴로 이동해 설정메뉴로 들어가 다시 음악설정으로 들어가야 한다. 개인적인 바람으론 핫키로 이용해 설정 메뉴로 바로 이동하는 기능이 있었으면 하지만 8가지의 키가 모두 사용되는 관계로 이는 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음악재생시 구간반복기능에 사용되는 녹음키를 길 게 누르면 음악 설정 부분으로 갈 수 있도록 셋팅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이는 비단 음악 재생 기능에 한정하지 말고 기능을 사용하고 있을 경우 해당 기능에 맞는 기능의 설정 메뉴로 이동하는 핫키로 사용되면 좋을 것 같다. 핫키 하나 사용이 좀 더 효율적인 MG300을 구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좀 들어봤다.


  APE를 비롯한 여러 음악 파일을 들어본 결과 지금까지 사용했던 여러 음악 듣는 기기와 견줘봐도 모자람이 없었다. 사운드 출력도 좋아서 최대 40인 음량을 20정도에 맞춰놓고 들어도 괜찮은 수준이었다.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해선 재생 기기와 음악 소스, 스피커의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 나름대로의 각 비중이 있겠지만 최근엔 재생기기들간의 차이는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고음질의 음악소스와 좋은 소리를 내는 스피커가 필요할 터, MG300은 일단 고음질의 음악 소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2가지 요소건 갖춘셈이다. 남은건 오직 하나 좋은 이어폰을 사용해 듣는 것이다.


  번들로 제공되는 젠하이져 MX400도 가격대성능비가 좋은 이어폰으로 정평이 나있기 때문에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귀가 아픈 사람의 경우 커널형 이어폰을 사용한다면 좋을 것이다.





MG300의 액정 크기를 한번 느껴보시라~

  본격적인 동영상 재생 관련에 앞서서 LCD에 대한 이야기를 좀 진행하고자 한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다시피 2.4인치 LCD액정인 MG300을 2인치 휴대전화와 3.5인치인 PMP와 비교해 보았다. 크기적으로 어느정도인지 감을 잡기 바라면서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크기임을 이야기 하고 싶다.



이미지는 이래도 실제 재생 화질은 볼만하다


  MG300의 동영상 재생 능력은 아래 동영상을 통해 직접 알아보도록 하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좀 해보려고 한다. 일단 화질에 대한 문제다. LCD의 밝기에 따라 다르지만 위의 이미지나 아래 동영상 처럼 화질이 많이 떨어지는 수준까지는 아니다. 충분히 봐줄 만한 화질임에도 동영상의 경우 너무 푸른색을 띠며 촬영이 되었고, 사진은 색이 좀 푸석푸석한 느낌으로 나와 버렸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동영상은 봐줄만 하다.




                               


너무 푸르딩딩하게 나왔지만 동영상은 잘나온다.


  MG300의 동영상 재생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간단하게 동영상을 만들어보았다. 푸르딩딩하게 나온 것을 제외하곤 FLV와 AVI 재생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게 확인되었다.


  동영상 기능에서 아쉬운 것은 바로 이어보기 기능일 것이다. 3분 내외의 뮤직비디오나 20분정도의 동영상 강의 같은 경우엔 별 상관없지만 1시간이 넘어가는 영화라면 이어보기 기능이 없는건 영화를 보기 힘들 게 만드는 부분이 될 것이다. 유튜브에서 지원하는 FLV같은 경우엔 짤막한 동영상이 많지만 영화나 드라마를 보기엔 2% 부족한 느낌이다. 이부분도 차후 어떻게든 좀 수정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 되겠다.



한글판 유튜브가 얼마전 오픈되었다.


  MG300으로 동영상을 보기 위해선 인코딩을 하거나 다운로드를 받아야 한다. 인코딩의 경우 [강좌] MG300 동영상 변환 완벽 가이드 을 통해서 그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나 FLV의 경우 다운로드를 받아야 한다. FLV를 편하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하루에도 수많은 동영상이 올라오는 유튜브, 이곳에서 동영상을 다운받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바로 이미지 파란색 부분을 주의깊게 보자. 바로 URL 부분이 핵심 포인트다. 이 주소를 복사한다.



YouTube Downloader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쉽다. 빠르다.


  그리고 나서 YouTube Downloader를 실행한다. 프로그램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니 최신버전으로 다운로드 받길 바란다. 실행되었다면 아까 유튜브에서 복사한 주소를 프로그램 URL 부분에 넣고 OK를 눌러준다.



파일형식을 모든파일로 하고 확장자를 flv로 지정하는 센스!


  그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다. FLV을 확장자 삼아 저장하면 된다. 이 동영상을 MG300으로 옮겨서 재생하면 된다.




DMB는 없지만 라디오는 있다. 뀡은 없어도 닭은 있다.


  DMB로 TV도 걸어다니며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라디오가 지난 매력은 아직도 유효하다. 안테나가 내장된 상태로 외장 안테나가 없기 때문에 수신율이 좋은 곳에선 제법 잘 나왔지만 실내에선 좀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자동으로 채널을 탐색한후 채널로 저장하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라디오 녹음 기능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녹음하거나 음악을 직접 MP3로 만들 수 있다.


  약 10개 정도의 채널이 검색되어 사용해 봤지만 음악이나 동영상까지 재생되는 MG300에서 라디오 기능은 입지가 다소 좁아 보이기도 한다.



뭔가 아쉬운 사진 뷰어


  사진 뷰어 기능은 단순히 사진을 확인하는 차원 정도가 될 듯 하다. 미리보기 혹은 썸네일 정도다. 일단 큰 사이즈의 사진을 리사이즈하지만 확대를 하면 리사이즈 되었던 사진을 확대하기 때문에 확대 기능 지원이 유명무실하다. 더불어 멀티테스킹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 실행해야 한다. 그냥 간단히 사진 확인 용도로만 사용하면 될 듯하다.




텍스트 뷰어는 AI와 유니코드의 문서파일을 지원한다.


  1월 25일자로 올라온 팜웨어에서 수정된 부분이 있는데 바로 텍스트 뷰어 기능 가운데 ANSI 파일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텍스트 뷰어 기능이 중요한 것은 바로 음악을 들으면서도 멀티테스킹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내용의 텍스트 파일을 음악듣는 동안 볼 수 있기 때문에 제법 활용도가 높은 기능이다. 책갈피 기능도 지원하기 때문에 자신이 봤던 부분을 저장해 불러와 볼 수 있다.



녹음 기능도 빼놓을 없다.


  MG300은 녹음기능도 지원한다. 간단한 음성 메모를 남기는 정도로 사용하면 좋을 듯 하다. 이 밖에도 파일 탐색 기능이 있지만 이는 말그대로 파일 자체를 보는 탐색기 정도의 기능을 수행할 뿐이다.





  USD는 엠피오가 내놓은 개선된 SD 카드이다. SD와 같은 크기에 USB 접속부를 직접 넣은 제품이다. 제품에 따라 1/2/4GB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크게 SD 접촉부와 USB 접촉부로 나눠 이야기 할 수 있다.


  엠피오에서 내놓은 USD는 메모리 카드가 가지고 있던 단점인 리더기에 대한 의존을 보완하면서 USD 만으로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USB 접속부를 만들어 직접 SD 카드에 접목시킨 것은 상당히 기발한 아이디어 인 것은 확실하다.



녹음 기능도 빼놓을 없다.


  SD 카드와 비교해도 훨MG300은 녹음기능도 지원한다. 간단한 음성 메모를 남기는 정도로 사용하면 좋을 듯 하다. 이 밖에도 파일 탐색 기능이 있지만 이는 말그대로 파일 자체를 보는 탐색기 정도의 기능을 수행할 뿐이다.



간단히 속도 테스트를 해봤다.


  생각했던 것보다 속도가 훨씬 잘 나왔다. MP3나 디카 뿐만 아니라 DSLR의 연사 촬영이나 HD 캠코더에서 녹화를 할 때도 충분히 제 속도를 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USD은 SD 카드를 리더기에서부터 독립시켰다는 점에서 놓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SD 카드의 가격이 많이 하락한 시점에서 가격적인 경쟁력이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다. 일정 지불을 감수하면서도 USD를 사용한 이점이 있어야 하지만 속도가 양호하고 리더기가 필요없는 SD카드란 점이 가격적인 차이를 능가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님과 남은 점하나 차이. 점하나 차이가 중요하다.


 


  두 번째 미션까지 진행했고, 이제 남은건 화룡점정 승천하는 용에 눈만 찍는 일만 남았다. 지금까지 MG300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하고 싶었던 말은 그때 그때 풀어 놓은 것 같아서 미련은 없다. 글에서 적었던 수정되었으면 하는 점이 조금이라도 개선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싶다.


  이제 남은 한번의 글을 통해서 지금까지 장황하게 전개했던 글을 정리하고자 한다.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글로 마무리하고 싶은 욕심이 앞서지만 차분히 마지막 세 번째 글에서 MG300에 대해서 정리해보자.

접기 덧글 2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맨위로

이전이전1 2 3 4 5 다음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