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정보

레이어닫기

MG300 장점과 개선될 점, 그리고 바람

막바지 오군 | 01-29 23:58 | 조회수 : 1,749 | 추천 : 65




2번의 미션을 통해 MG300에 대해 알아보았다.


  3번째 미션의 주요 내용은 MG300의 장단점 및 개선 방안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다. 이제 대단원의 막을 내려야 할 시점이 왔다. 비단 필자의 글 뿐만 아니라 다른 체험단의 글을 보면서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모르겠다. 그럼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살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 MG300의 장점은 가격대 기능비가 뛰어난 제품이다. 가격에 비해 뛰어난 기능을 갖춘 제품이라는 이야기다. 하드웨적인 사양을 보았을 때 고음질의 음악 감상 및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고도 제품이 저렴한 편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하나씩 살펴보자. 일단 두서없이 MG300의 장점을 열거해 보겠다.



크기와 무게가 적당하다.


   휴대 기기들의 경우 중요한 것은 역시 이동성이 좋아야 한다는 점이다. MG300은 손에 쥐었을 때 느낌은 그립감이 좋고 손에 쏙 들어 올 정도의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전체적인 이동성이 좋다. 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기 때문에 목걸이를 통해 목에 걸고 사용해도 좋은 수준이다.  



APE, FLAC, MP3, WMA를 지원한다.


   MG300이 무손실 음원인 APE와 FLAC 지원을 대대적으로 앞세워 이야기 했듯이 역시 이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다. MP3나 OGG와 같은 무손실 음원이 주력 휴대용 음악기기로 부각되어 있는 시점에서 CD와 같은 수준의 음질을 들을 수 있는 무손실 음원 재생이 가능한 MG 300은 분명히 차별화를 하면서 전면에 부각시킬 수 있는 장점이다. 



2.4인치 LCD을 통한 동영상 재생 지원도 장점이다. 


  듣는 것보다 보는 것에 더 선호하는 취향에서 음악 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다. 동영상에 관한 소스는 상대적으로 위축된 음악시장보다 훨씬 크고 컨텐츠도 많이 때문에 보고 즐길 거리가 훨씬 더 많다. 더군다나 최근 많은 판매가 되고 있는 미니PMP와 비교해도 결코 작은 LCD의 크기가 아니기 때문에 동영상을 시청하기 적합하다.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부가 가능들도 알차다. 


  대표적인 음악/동영상 재생 기능 뿐만 아니라 라디오, 텍스트/이미지 뷰어, 녹음 기능 등은 사용자의 취향과 선호도에 따라 얼마든지 잘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다. 다양한 부가 기능도 MG300의 장점이다. 



   글을 전개하면서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들을 그 때 그때 이야기 했지만 정리하는 차원에서 이런 점들을 지적하고 다시한번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MG300의 소재가 조금더 고급스러웠다면 좋았을 것 같다. 

 먼저 재질에 대해 지적하겠다. MG300은 플라스틱 소재를 채택했다. 전체적으로 가볍고 고급스럽지 못하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플라스틱을 사용할 경우 후처리 방식을 달리해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아니면 아예 소재 선택 자체를 알루미늄이나 다른 것을 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메모리 확장도 지적해야 하는 부분이다. 

  1/2/4GB의 기본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MG300은 결정적으로 메모리 확장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SD카드를 통해 최대 2GB밖에 지원하지 않는 것은 너무 아쉬운 부분이다. 메모리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메모리 확장을 통해 용량을 늘리려는 소비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2GB로 확장 폭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MG300을 선택하는데에 상당한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될 만하다.

  더군다나 이 부분은 하드웨어적인 지원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기 팜웨어를 통해 해결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MG300은 태생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듀얼 내비게이션 버튼도 상황에 따라 득도 실도 될 수 있다. 

  MG300의 듀얼 내비게이션 버튼을 채택했다. 이는 엠피오에서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라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에겐 다소 낮설 수 있으나 어느정도 사용하다가보면 익숙해지기 때문에 단점을 이야기 하진 않겠다.

  하지만 버튼의 인식이 다소 빠르지 않다는 것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버튼과 다음 버튼간의 인식간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빠른속도로 버튼을 4번 누른다면 3번밖에 이동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물론 어느정도 감수하고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상대적인 동작에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좀 더 빨리 버튼이 인식되고 메뉴에 적용될 수 있도록 개선되었으면 한다. 



LCD의 품질도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다. 


  MG300의 LCD 같은 경우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시야각이다. 해상도가 320X240인점은 사실 중요하지 않다. 또 6만 5천컬러나 26만 컬러냐도 둘째 문제다 시야각이 좋지 않다면 화면을 제대로 보여 줄 수 없다.




LCD의 시야각이 좀...


  처음 MG300을 받고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화면이 반짝 거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왜 그런지 잘 몰랐지만 평가단을 마무리 하는 시점에선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바로 시야각이 문제였다. MG300의 LCD는 오른쪽눈과 왼쪽눈이 볼 때 시야각차가 발생하면서 화면 밝기에 차이가 발생하고 마치 3D입체 영상과 같은 느낌의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오른쪽으로 치우칠 경우 밝기가 좀 더 어두워지는데 반해 왼쪽으로 치우칠 경우 반대로 좀 더 밝아진다. 이러한 밝기차이는 LCD 자체가 가지는 문제이기 때문에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쉬웠던 이미지 뷰어 기능


   내부 프로그램도 좀 더 개선할 여지가 남아 있다. 일단 동영상 같은 경우엔 이어보기 지원이 안된다. 짤막한 뮤직비디오 같은 경우엔 상관이 없지만 영화나 동영상 강의를 보면 대략 난감한 상황이 발생한다. 물론 이는 팜웨어를 통해서 해결 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이미지 뷰어 기능의 경우엔 이미지 크기를 고려하지 않은 확대로 단순 미리보기 수준 정도가 되어 버렸다.



MG300의 동영상 지원은 어시스트 담당이다.  


  MG300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개인적 소견으론 무손실음악재생이 가능한 MP4플레이어다. 동영상을 지원하지만 주된 기능이 아니기 때문에 동영상과 관련된 기능이나 LCD에 대한 아쉬움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또 용량 지원을 보더라도 2GB의 확장 수준은 음악에 더 적합한 지원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MG300의 고민은? 


  상대적으로 MG300은 시장에서의 위치가 다소 어중간해질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명확한 홍보전략이나 제품의 이미지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엠피오는 MP3 전문 업체이니 만큼...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비교적 명확하다. 지금까지 언급된 단점을 개선하면서 무손실 음원, 음질과 같은 음악 재생에 보다 비중을 둔 홍보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엠피오는 PMP업체가 아니다. MP3업체이니 만큼 동영상 지원이 미흡한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고 그런 와중에 MP4 플레이어의 성격을 가지는 MG300의 완성도는 음악에 좀 더 비중을 둘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늘 그렇지만 개선을 충분히 이룬 후 다음 제품에서 얼마나 발전된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MG300가 빨리 자리 잡아 다음 제품에서 보다 품질 높은 제품이 나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이번 체험단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접기 덧글 0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맨위로

이전이전 129 130 131 132 133 다음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