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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하게 써보자. FX36 #VE4 & iA

Mr.Fancy | 03-16 23:43 | 조회수 : 2,502 | 추천 : 36






 까칠하게 써보자. FX36


이 체험기는 FX36 하나로 작성했습니다. (모든 사진을 체험한 제품으로 촬영)



#Venus Engine IV

(마징가Z에 나오는 그 비너스A가 아니라...)

FX36의 이미지 처리 장치는, 새로운 비너스엔진IV다. iA와 관련,
촬영자의 손떨림 인식 및 피사체 추적의 정확도를 개선해서 이제는
전통적인! 2대 이미지 흔들림 보정 기능 (Mega O.I.S. + I. ISO)
을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고화소 이미지의 처리 속도가 빨라졌으나
전력소모는 줄었다. (Q.AF가 활성화된 상태에선 체감하기 힘들다.)


여기선 뭐니뭐니해도, 고감도에서의 노이즈가 얼마나 개선되었는지가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부분일 것이다. 코딱지만큼이지만 조금 더 커진
1/2.33"CCD와 새 이미지 프로세싱 유닛을 달고 나온 FX36이라
더욱 그러리라. 헌데 아쉽지만, 타사 컴팩트와의 비교는 접어두고라도
일단 내게 구(久) 비너스엔진(III)을 가진 천만화소 루믹스가 없으므로
비교분석 불능이다. (조건 하나만 달라도 결과가 정확하지 못하므로.)

그러나 널리고 널린 것이 고감도 노이즈 샘플이니 노이즈에 목숨거시는
분은 쉽게 구하실 거라 믿는다. 귀찮으신 분은 나아졌겠거니 하고 일단
넘기시라. 솔직히 후지다 캐논이다 해도 거기서 거기다. 장비가 별거냐.


어쨌든, 고감도 모드 촬영에서의 노이즈 샘플이나 컬러 노이즈 샘플 등
찾기 힘들 듯한 것만 간단히 제시한다. (그러나 절대 중요한 게 아니다.)



ISO 변화에 따른 노이즈 품질
(ISO 100~1600, 일반 모드 촬영, I.C. Off)




흑백 그라데이션지 촬영시 감도 800 이상에선 약간 녹색이 낀다. (I.E. 관련 링크 하단 참고)
그러나, 현실에선 컬러로 된 피사체를 촬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
듯 하다. 다만 고감도에서 컬러는 정확한 편이나 색번짐 때문에 세부묘사 수준이 떨어진다. 

막말로, 100 200이 그게 그거고 400 800이 그게 그거다. 파나소닉 계열에선 놀라운 고감도
품질이지만 이 정도는 당연한 추세.
 (Intelligent ISO MAX800 정도라도 문제 없을 것이다.)


ISO 변화에 따른 품질 (고감도 장면 모드)
(ISO 1600~6400, 고감도 장면 촬영, 2048*1536)

: 비교를 위해 감도 100, 400 결과를 동일 크기로 축소.



6400은 몰라도 3200 정도면 괜찮다 싶다. 문제는 고감도 장면 촬영 모드에선
감도 선택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1600~6400 사이에서 FX36이 임의 선택)
그러나 6400 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때때로 아쉬울 때 쓰면 유용할 옵션이다.






썰로 풀어봤다!
#인텔리전트 오토 (iA ; Intelligent Auto)



파나소닉 루믹스의 촬영 보조 기능은 날로 발전해왔다. 컴팩트계 떨림
보정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Mega O.I.S. 노이즈가 점차 개선되면서
FZ50 때 들어선 인텔리전트 ISO오토 때만 해도 이 이상 더는 없을 줄
 알았다. 거기에 차례차례 얼굴인식, 장면인식이 붙어 iA라는 통합 촬영
보조 기능이 등장하더니 FX36은 새로운 Intelligent Exposure로 더
강력한 iA를 갖췄다. (효과는 논외로... 일단 스펙만으로는 완벽하다.)



FX36은 노출 보정이나 연사/감도 등을 설정할 수 있고 기타 유용한 촬영
 보조 옵션을 설정할 수 있는 일반 촬영 모드와 다양한 장면 모드(프리셋)를
 갖추었지만, 이것 저것 생각하지 않고 그냥 찍고 싶을 때나 설정을 만지기엔
상황이 촉박할 때 쓸 수 있는 자동촬영 모드도 지원한다. 아니, '자동촬영'이
기본이고 다른 것이 옵션이다. 그러나 컴팩트 유저라도 대개 시간이 지나면
수동 기능에 대한 열망으로 자동보단 일반 촬영을 선호하게 된다. (A -> P)
 
그런데 루믹스엔 A가 없다. iA가 있을 뿐이다.

 (iAAMega O.I.S. + Intelligent ISO + Face Detection
 + Scene Detection + Quick AF + Intelligent Exposure)

이걸 그냥 A라고 부르긴 아깝다.



Mega O.I.S.
: 루믹스 시리즈 전통의 광학식 손떨림 보정 (Optical Image Stabilizer)이다.
 경통 내부 렌즈가 움직여 빛을 받아들이는 방향을 순간 순간 굴절시키는 방식.
 비너스엔진4의 제어 기능 향상으로 인해 성능이 이전보다 강화되었다고 한다.

(듀얼 흔들림 보정은 워낙 유명하고, 유사 예제도 많아 별도 테스트 생략.)


I.ISO
(인텔리전트 ISO)
: Mega O.I.S.보다는 늦게 채택. 파나소닉 루믹스의 고질적 문제였던 고감도
 에서의 노이즈 제어가 개선되면서 듀얼 흔들림 보정이란 타이틀과 함께 등장.
 이젠 없다면 어색할 정도. Mega O.I.S.가 촬영하는 사람의 손떨림으로 인한
 사진의 흔들림을 보정해주는 것이라면, Intelligent ISO는 프레임 안에 있는
 피사체의 움직임(Motion)으로 인한 이미지의 흔들림(blur)을 보정한다. 다시
 말해 전자는 핸드블러, 후자는 모션블러를 방지한다. 피사체가 프레임 안에서
 얼마나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지 몇 개 영역에서 캡쳐해 계산해 낸 뒤, 감도를
 적당히 올려 순간을 또렷하게 잡게끔 셔터스피드를 확보하게 해 준다. 비너스
 엔진 4부터는 이전까진 네 개였던 모션 캡쳐 영역이 여덟 개로 늘어나 I.ISO
 작동의 정확성이 높아졌다. (광각인 FX36의 경우 개선이 꼭 필요했을지도...)


Face Detection
(얼굴 인식)
: 최근 컴팩트 디카 계열의 필수 요소인 얼굴 인식. 파나소닉의 그것은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다. 정면은 잘 잡고 일단 포커싱하면 9영역 포커스가 미치지 못할 프레임
 끝까지도 잘 따라가지만 얼굴을 옆으로 완전히 돌렸다거나 멀리 있어 작은 얼굴은
 인식하지 못해 아쉽다. 최대 15명까지 동시 인식할 수 있는데 만약 얼굴들이 앞뒤
 길게 늘어서 있을 경우 조리개 조절을 통한 심도 보정 같은 건 없다. (원래 되어야
 하는데 광각렌즈라 잘 안되는 건지도... 하기야 심도 깊은 컴팩트이니 상관 없다.)

 장면 프리셋에서 인물 촬영을 선택한 경우 (iA 모드에서 자동 전환된 경우 포함)
 얼굴 인식은 마치 스팟측광처럼 기능해, 전체적인 노출을 얼굴에 맞도록 한다. 
 플래시를 터뜨리면 디지털 적목 보정 기능도 작동한다. 여기에 아래 Intelligent
 Exposure를 더해 어떤 빛 환경에서도 자연스런 인물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라고 제작사는 설명하는데, iA의 인물 모드로 촬영할 경우 과다하게 밝은 사진이
 되는 경우가 있어, 배경도 강조해야 할 상황이라면 일반이나 풍경모드 촬영이 좋다.

100mm iA (인물 - iA가 자동 선택, f/5.6~1/125, iso160), 무보정 리사이즈, 샤픈 0.5.

(얼굴인식에서의 측광은, 약간 노출 오버인 듯 해도 일단 뽀샤시...를 노리는 것이다!)


Scene Dectection
(장면 인식)
: 여섯 가지 옵션 중 유일하게 iA에서만 작동하는 기능이다. 촬영하려고 하는 것이
 접사인지 인물인지 풍경인지, 낮인지 밤인지를 판단해 다음 다섯 가지 장면 프리셋
 중 하나를 선택한다. 인물(Portrait), 야간 인물(Night Portrait), 풍경(Scenery),
 야경(Night Scenery), 접사(Macro). 대부분 신기할 정도로 정확하게 인식하지만
 가끔 인물을 풍경으로 잡거나, 접사 인식을 잘 못하는 경우가 있다. 앞의 경우는 별
 문제가 되지 않겠으나 접사는 iA에 얽매이지 말고 일반 모드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25mm iA (풍경 - iA가 자동 선택, f/3.2~1/500, iso100), 무보정 리사이즈, 샤픈 0.5.




Quick AF
(퀵 오토 포커스)

: iA에선 강제 동작하지만, 일반 촬영 모드에선 ON/OFF할 수 있다. 반셔터를
 누르지 않더라도 카메라를 켠 이상 자동으로 계속 초점을 잡는다. 초점 잡는
 시간이 짧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피사체가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다. 움직이는 만큼 배터리도 소모할 것이므로 촬영해야
 할 것이 많거나 오래 버텨야 한다면 일반 촬영 모드에서 꺼 두는것은 어떨까.



Intelligent Exposure
(인텔리전트 익스포쥬어)

: 파나소닉으로서는 처음 도입하는 기능. 어두운 부분을 인식해 감도를 올려
대조를 향상시킨다는 차원에서 인텔리전트 콘트라스트(I.Contrast)라고도
한다. 작동원리 및 다루고 싶은 몇 가지를 포럼에 올려두었으니 참고하시길.

https://www.popco.net/zboard/zboard.php?id=dica_forum_panasonic&no=1434

감도를 높인다는 것이 양날의 칼임을 잘 알 것이다. 그러니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없고 기대해서도 안된다. (부분부분 감도가 확확 다르면 사진이 못나진다.)
그러니 노출 보정이 여전히 유효하고, iA에서의 역광 보정도 필요한 것이다.




이하는 팝코 파나소닉 포럼의 iA 촬영 예제 링크. 뿐만 아니라 #렌즈 편의
 인물사진 (광각/망원/배경흐림 예제)도 iA로 촬영한 것임. 당시엔 체험하는
입장에서 iA를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 (지금도 달리 불만인 부분은 없음.)

http://popco.net/zboard/zboard.php?id=dica_forum_panasonic&no=1336
http://popco.net/zboard/zboard.php?id=dica_forum_panasonic&no=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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