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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군의 따끈따근한(?) 출사후기

막바지 오군 | 03-18 17:17 | 조회수 : 2,067 | 추천 : 14

26년을 살면서 디카를 손에 넣은지 언 6년, 교양 수업으로 사진을 들을 정도로 열정이 넘쳤지만 밖에서 사진 좀 찍는다는 출사를 손에 꼽을 정도밖에 다니지 않았고, 사진도 순 제품사진만 대충 찍어 내공도 이런 물내공이 없다. 


소유하고 있는 휴대가 불편한 하이엔드 디카와 달리 컴팩트 디카는 너무 갖고 다니기 편했다. 지난달 체험해봤던 코닥 M883 이후 똑딱이군을 사모하게 된 것이다. (커밍 아웃의 위기 -_-;) 


이런 오군이 오랜 침묵을 깨고 출사에 도전했다. 팝코키즈 선유도 출사 이후 첫 출사인 파나소닉 출사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컴팩트 디카에 대한 뽐뿌는 오군을 기어이 파나소닉 FX36 체험단으로 만들어 버렸다. 몸쓸뽐뿌... 


오늘은 15일 진행되었던 팝코넷 회원들과 함께한 파나소닉 출사 후기에 대한 글을 남기려고 한다. 좋았던 날씨와 더 좋았던 팝코넷 회원들과의 만남. 한번 다녀오니 또 나가고 싶다. 가을에도 따라가고 사진좀 많이 찍으러 댕겨봐야 할 것 같다. 


그럼 이제 시작해 보자. 숨가쁜 파나소닉 출사단 후기 속으로~ 목초지 수목원아 기다려라~ 내가 간다 슝슝!! 



집이 나름 수도권이긴 한데 좀 변두리 수도권이기에 아침에 좀 부지런을 떨었다. 8시 40분까지 가기위해 6시 일어나 콘후레이크를 강철과 같이 씹어먹고 출발했다. 



집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1550-1을 타고 출발! 강남역에 도착했다. 시간상으로 보면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그리곤 서초로 바로 이동 



도착해서 보니깐 분주히 움직이는 분들이 포착되었다. 얼핏 봐도 파나소닉 출사단을 위한 아침식사로 보였다.  




드디어 파나소닉 본사앞에 도착! 안면이 있는 별자리물고기님과 에스더님과 까망님과 인사를 나눴다. 물론 닉네임만 알면 다 아는 분들이겠지만 명찰이 없으니 그것또한 알길이 없었다. 어느 정도 방치되었다가 출발하기로 했다. 



출사단을 파주 목초지 수목원까지 데려다줄 버스! 이 때 버스 타면서 네모세상님을 뵈었다. 사진 속 생동감(?) 넘치시는 표정에 주목하라! 여유있는 모습~ 중후한 내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40여명의 출사단을 태운 버스는 파주를 향해 달리고, 버스 안에서 간단한 소개말과 함께 파나소닉 4GB SDHC 메모리가 전달되었고, 간단하지만 푸짐한 아침식사가 제공되었다. 



생수한통과 샌드위치, 그리고 김밥한줄을 맛있게 먹었다. 정말 아침을 간단히 먹지 않았으면 소화하기 힘든 푸짐한 배려였다. 개인적으론 기름이 좔좔흐른 김밥 한줄이 킹왕짱이었다. 덕분에 가지고 온 휴지로 연신 손가락 세면을 시켜주었다. 아무튼 세심한 배려를 해준 파나소닉 관계자분들 땡큐 베리 감사. 





드디어 목초지 수목원에 도착. 입장까지 조금 기다렸다. 이 때 명찰과 함께 조가 2개로 나눴다. 본격적인 출사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날씨는 흐르진 않았으나 전체적으로 황사의 영향 때문인지 화창하진 않았다. 10시 반 정도가 되었지만 날씨는 흐름과 맑음의 중간 정도였다.  







출사단이 여성 모델 1분과 파나소닉 관계자분, 그리고 20여명이 한 조가 되어 움직였다. 조는 2조로 나뉘었고, 스터프와 팝코넷 회원분들의 차이 없이 섞여서 진행되었지만 오군이 속한 조가 전체적으로 팝코넷 회원분들이 많았다. 










오전과 오후엔 각 조에 모델분들이 서로 바뀌긴 했지만 오후 출사에선 거의 출사단 전원이 함께 다녔다. 이 시점에서 모델분들의 사진을 올리는 센스! ^^; 전체적으로 모델분은 안찍고 주위만 맴돌았다. -_-; 아~~ 말이라도 걸어볼껄. 오군은 참 숫기없는 총각이다. ㅎㅎㅎ 




목초지 수목원은 이른 봄이라 그런지 꽃이 만개하거나 수목이 푸르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조경이 잘 꾸며져 있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나무를 가까이서 본것도 정말 오래간만이었다. 자세히 볼 수 있었던 점. 바쁘게 살아가면선 하지 않았던 일들이다. 나무가 이렇게 생겼구나




많은 분들이 예쁜 꽃들을 접사하길래 따라 접사좀 했더니 정작 나오라는 꽃에 초점이 안맞고 낙엽과 줄기에 맞춰주는 능력을 보여주셨다. 이건 FX36 문제라기 보다는 촬영자의 삽질의 결과라 할 수 있겠다. 6년 물내공 오군이 헛초점접사 초식 펼치는 순간이다. ㅎㅎ



넓게 펼쳐진 잔디를 보니 공을 차고 싶었다. -_-; 물론 아직 푸르른 맛은 없었지만 시원하게 펼쳐진 모습이 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맨날 도로나 건물 이런것들과 눈싸움을 하다가 자연과 호흡하니 그냥 호연지기가 생기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출사의 좋은 점은 공통점을 갖고 있는 사람이 함께 한다는 것이었다. 실제 닉네임과 사진, 글로만 만날 수 있었던 분들을 직접 뵙고 얼굴과 매칭시키는 과정 하나하나가 즐거웠다. 정간지? 제로스님은 출사내내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해주셔서 좋았다. 분위기 메이커 제로스님 킹왕짱 -_-)bbbbbbbb



식사전 오전 출사는 두모델분들이 합동 포즈로 마무리 되었다.



식사를 하러 들어갔는데. 너무 너무 분위기가 좋았다.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밥 먹기전 셋팅상태. 9회 파나소닉 루믹스 출사대회. 꼭 10회때도 참가하리라 마음 먹었다. ㅎㅎ 4가지 메뉴 중 불고기 비빔밥이 가장 먼저 나왔고, 새싹 비밤밥. 양송이 비빔밥, 돈까스 순으로 나왔는데, 불고기 비빔밥과 양송이 비빔밥 나오는데까지 꽤 오랜 시간 기다렸다.



시장기가 촬영의 의지를 저해시키긴 했지만 꾹 참고 음식 사진 한컷을 담아보았다. 어치 화이트 밸런스 때문에 음식이 맛없어 보인다. -_-; 좀 느글느글한 메뉴라 김치와 오이피클을 많이 먹었다.



밥먹고 나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좀 나누다보니 하늘이 많이 맑아졌다. 뭉개구름이 구보를 하듯 줄줄이 흘러가고 있었다. 오전의 황사바람이 좀 잔잔해 지면서 오래간만에 푸른하늘을 볼 수 있었다.



다양한 파나소닉의 디카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체험 기회가 부여되었다. 체험! 하는 것 만큼 좋은 경험이 없다는 생각이었는데. 파나소닉 출사에선 파나소닉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좋았다.



오후엔 날씨가 좋아져서 그런지 가족 단위의 입장객들이 많았다. 더불어 친구들과 놀러온 사람들도 많았고 말이다. 가족 단위로 와 아빠와 엄마들이 아이들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을 보니 장가가고 싶었다. ㅎㅎㅎ 어김없이 손에 들린 디카들을 보며 아이들이 디카보급의 1등 공신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다.



벽초지 수목원 주변에 별다른 것이 없어서 내부에서만 출사가 진행되었지만 하루정도 기간내서 찍으러 다니기엔 나쁘지 않았다. 팬션이나 정자나 잘 꾸며 놓았다. 봄이 좀 더 무르익으면 여자친구랑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생각은 탐락님과 맥죠니님을 보고 생각한 것은 아니다. ㅎㅎㅎ -_-)b



마지막을 장식할 귀염둥이 둘~ 파나소닉 관계자분 자녀분들이라고 하는데 이번 출사에 베스트 모델이 아닐까 생각해 봤다. 어쩜 그리 귀여운지~ 다시 한번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오프라인 행사가 참 좋다. 무엇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것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벌써 9번이나 출사를 진행한 파나소닉의 안정적인 진행이 좋았으며, 식사나 파나소닉 디카 체험 등 세심한 배려도 작은 것이지만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론 오전에만 400여장의 난사를 통해 배터리가  돌아가시는 아픔으로 오후엔 셔터를 제대로 누르지 못한 점이 아쉽긴 했다. 다행히 파나소닉 관계자분의 배려로 FZ7도 체험해볼 수 있었다.

체험과 기억, 사진 그리고 추억까지 여러가지면에서 이번 출사는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가을엔 꼭 여자친구와 10회 파나소닉 출사를 기억하며 뜸들여 맛이 더 좋았던 파나소닉 루믹스 출사단 후기를 마칠까 한다!!!

팝코넷과 파나소닉 관계자분께 다시 한번 땡큐베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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