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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film Finepix F100fd 체험기 - 마지막 이야기 1, 총평 ( Highway )

삼각지 | 05-25 15:22 | 조회수 : 1,723 | 추천 : 25


Fujifilm Finepix F100fd 체험기 - 7 ( Highway )

본 체험기는 '팝코넷(https://www.popco.net)'에서 '(주)한국후지필름'(http://www.fujifilm.co.kr)의 협찬으로 진행하는 체험단 사용기입니다.

위 사진을 제외한 이 리뷰에 게재된 모든 사진은 가양대교 위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인터페이스 - ★★★★☆

나홀로 출사 ;; 원래는 저 멀리.. 월드컵경기장까지는 아니고.. 근처라도 걸어서 가볼 작정이었으나 중간 쯤에서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디카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쓰기 쉬운 체계입니다. 일부 기능에 액세스하기 위한 경로가 복잡하여 신속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 기능을 재배치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재생 시에, 100매 썸네일 표시는 개인적으로 매우 맘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통행량이 많지 않았습니다. 가양대교를 지나는 버스노선은 6715번(신월7동-월드컵경기장) 하나 뿐입니다.



얼굴 인식 - ★★★★★
F100fd에는 얼짱 나비 3.0(Face Detection) 3.0 기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대 인식 가능한 얼굴의 수는 전작과 변함 없이 9명이지만 인식 가능한 얼굴의 각도는 수치상 360도, F50fd이 지원하던 각도인 270도에 비해 넓어졌습니다. 인식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도 빠른 편입니다. 옆모습도, 눈. 코. 입 형체가 뚜렷하면 빠른 시간 내에 인식이 가능합니다. +사람이 아닌, 형체가 뚜렷한 그림도 인식이 가능합니다. 개나 고양이 등에게도 시도해 보았으나 인식은 불가능했습니다. +기술이 모든 상황에서 완벽할 수는 없고, 다른 얼굴 인식 기능이 포함된 디카에서도 발견될 수 있는 문제이긴 하지만, 반셔터를 눌렀을 때에 인식이 풀리면 짜증이 텍사스 소떼처럼 몰려오곤 했습니다.




화질 - ★★★★☆(장면 모드의 효용성 ★★★★☆, 노이즈 처리 성능 ★★★★★)

막 찍어도 잘 나오는...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기준에 부합하는, 아니 2%가 더 넘치는 카메라였습니다. 적어도 나에게는.

F100fd의 기본 선예도는 전작들처럼 강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샤프한 화질을 좋아합니다.) 스탠다드 색감에서도, 후지필름의 특유한 색감일까, 그린의 색감은 진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기본 색감으로도 만족을 했기 때문에, 색을 더 찐하게 표현해 주는 크롬 모드는 실제 촬영에 임할 때에 설정하고 사용할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원본을 100% 크롭한 것을 확인해본 결과, 중앙부 화질은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습니다. 광각에서의 왜곡 현상은 조금 있는 편입니다.

ISO 셋팅은 풀 화소 기준 100에서 3200까지 지원하며 6400, 12800 둘 중 하나를 설정할 시에는 화상 사이즈가 3M로 제한됩니다. 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고감도 노이즈 처리 성능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800부터 암부에 컬러 노이즈와 픽셀 노이즈가 조금씩 끼긴 하나,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실내에서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감도는 1600까지이며 3200 이상은 굵고 오색찬란한 컬러 노이즈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 전반적인 포커싱 속도

전반적인 포커싱 속도는 빠른 편에 속하며, 상대적으로 빛이 부족한 어두운 환경에서는 제 기준으로는, 다소 버벅거리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포커스를 잡는 데에 발생하는 소음이 거슬릴 때가 있었습니다.



어느 곳을 목적지로 정해 두고 달리고 있는 것일까요?
나에게도 분명 정확한 목적지는 있었지만, 순간에 발생할 수 있는, 생각하기 싫은 장면 하나 때문에
뒤돌아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동영상 기능 - ★★★☆☆

동영상 촬영 기능에 액세스하기 전까지의 경로는 조금 복잡한 편입니다.(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동영상 촬영 독립 버튼이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 선택 가능한 동영상 사이즈는 640*480, 320*240이며 프레임 수는 30 프레임 고정입니다. 동영상 촬영 중에 광학 줌과 디지털 줌은 사용 불가능하며 녹화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조작을 해야 합니다. 포맷은 모션 JPEG이며, AVI 확장자로 저장됩니다. 후지 XD 1GB 기준으로, 640*480 사이즈는 약 15분/320*240 사이즈는 약 30분 저장이 가능했습니다. 차지하는 용량이 다소 큰 편입니다. 동영상의 화질은 평범한 편이며 전체적으로 결과물에 보라색 기운이 가득했습니다. 스틸 사진에 치우친 듯한 인상을 쉽게 지울 수 없었습니다.




휴일을 이용하여 운동을 하면서 여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밤 시간대에 낮 시간대보다 사람이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조금만 더 걸으면 성산대교와 선유도가 보입니다. (조금이라지만, 1시간 넘게 걸립니다. 버스편이 더 편리하죠.

불과 3개월 전까지는, 도시에서 자유를 찾고 싶은 마음에(;;) 자주 갔었지만... 요즘은.. ;;

LCD - ★★★★☆

LCD의 사양은 2.7인치 23만화소 시야율 100% TFT이며, 실제 사진보다 밝고 선명합니다. 촬영 중에 9분할 구도 격자 표시는 지원하지만 히스토그램 표시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밝은 야외에서는 햇빛에 반사되어 액정을 보는 데에 불편하며, 시야각은 평범한 편입니다. 야외에서는 노이즈가 급격하게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배터리 성능 - ★★★☆☆

F100fd에서 사용하는 배터리 모델명은 NP-50이며 전압은 3.7V, 용량은 1000mAh로서 다소 작은 편에 속합니다. CIPA 기준 최대 촬영 가능한 매수는 230매이지만 사용자가 카메라를 어떻게 사용하느냐, 기후 등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언제든지 변동될 수 있습니다. 하루 정도의 출사는 무난한 편이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서 추가 배터리 1-2개 정도는 구비를 해놓는 편이 좋습니다. 갈수록 성능은 좋아지는데, 배터리 성능은 떨어지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프로세싱 속도 - ★★★☆☆

후지의 전통적인 이미지 처리 특성 때문에 그런 것인지, 프로세싱 속도는 단순히 느린 것을 넘어서 답답한 편에 속했습니다. 풀 화소로 촬영하고 난 뒤, 저장 작업이 진행중일 때에는 일부 기능에 액세스할 수 없으며 풀 화소 연사(최대 3매 기록 가능), 하이스피드 연사(사이즈는 3M로 제한되며 속도는 초당 5매, 최대 12매 기록 가능)가 끝난 뒤 저장하는 데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12초였습니다. 재생 모드에서 사진간 전환, 사진 확대에서도 조금 느린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짧지도 않은, 굵지도 않은 마지막. 가고 싶은 목적지는 따로 있었으나 개미떼처럼 몰려 들어오는 차량 행렬에 의해 뒤돌아 설수밖에 없었지만 나중에 적절한 시간대를 골라 다시 한번 시도해 봐야지요.


다음 장에 마지막 이야기 2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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