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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3] #~ 디자인과 조작

Mr.Fancy | 09-25 00:23 | 조회수 : 4,341 | 추천 : 1

[# - 디자인과 조작] - 렌즈 및 이미지센서 - 비너스엔진IV - 인텔리전트오토 - 장면모드/HD동영상 - 총평 & 맺음말
이 글은 팝코넷에서 파나소닉코리아 협찬으로 진행한 루믹스 체험 이벤트에서, Mr.Fancy가 작성한 체험기입니다.

굵게 기울어진 글씨나 사진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상세 설명이 뜹니다~  




▒ 체험기 공개에 앞서 ▒

"그래, 이 녀석이라면!"
2년, 아니 4년을 기다려왔다. 체험을 신청하면서는 손에 쥐는 걸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지경이었다.

24mm f/2.0 라이카 렌즈에 확장 모드 없이 iso 3200을 구현한다는 (컴팩트 디카로서는) 휘황찬란한 스펙은 단지 LX2(2006)의 다음 제품이라고 보기 아깝고 오히려 LC1(2004)의 후계기의 컴팩트 버전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정도다. 명실공히 루믹스 컴팩트/하이엔드 라인을 통틀어 기함(플래그쉽)급 녀석이다.

자만일 수 있겠으나, 소문난 루빠인 나로서는 광각에 익숙치 못한 사용자들이 LX3를 성급하게 평가절하하고 있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기가 불가능했다. 벌써부터 인터넷 게시판엔 '직접 테스트해보니 주변부가 흐리다.'라든가 '기존 광각계 디카들보다 왜곡이 심하다.'는 등 묘한 이야기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었다. 이것은 25mm인 FX36이 등장했을 때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십중팔구 착각일 터였고, 난 어떻게든 이 오해를 풀어 많은 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그런 단순한 생각으로 도전한 체험이 이제 막바지다. 뱁새가 황새 따라하다 다리 찢어진다고, 디자인까지 잘 해보자는 과욕에 컴퓨터 앞에서 허비한 시간이 너무 길었다. 이러다간 당초 계획의 십 분지 일도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아 이제까지의 작업을 과감히 포기하고 다시 시작한다. 재 작업에선 많은 부분을 말풍선으로 처리했는데 특히 사진의 EXIF 정보 및 배경 이야기, 용어의 설명 등이 필요할 때 이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예를 들어 앞의 EXIF처럼 기울어진 굵은 글씨나, 위 아래의 사진들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말풍선이 뜨고 해당 내용이 보일 것이다.)

LX3를 사용한 지 갓 3주... 체험기는 체험기일 뿐이다. 장기간 사용해 진가를 발견하고 리뷰를 작성하는 공은 예비 LX3 유저들께 넘긴다. 단지 그 분들이 구입이나 실 사용에 앞서 이 글을 조금이나마 참고해 주신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 처음 LX3 정품을 구입하면 들어있는 것들 ▒  

 LX3, 숄더스트랩, 렌즈 캡, 렌즈 캡과 LX3의 연결 끈
 배터리 및 케이스, 케이블 3개 ( 전원 / USB / AV )
 매뉴얼 (LX3 및 소프트웨어 한글 설명서 각 1부씩과
 기타 사항 한글 설명서 3장, 영문 옵션 소개 1장)
 소프트웨어 - Silkypix 3.0 se를 포함한 CD 1매

 그리고 제품 박스 외부의 홀로그램 스티커도 필히 확인.











▒ 구입할 만한 옵션(악세서리) 정보 ▒

DMW-CLX3-K: 전용 천연 가죽 케이스. 비싸기 때문에 정식 발매 예정이 없다고 함. 한화 약 9만원선 (실물 사진 보기 - 링크)
                      K는 블랙 색상. 일본 내 한정 판매된다는 R (red), T (tan) 모델도 있음. made in japan
DMW-??? : 정체를 알 수 없는 (한국 정품 번들) 인조 가죽 케이스. 디자인과 재질이 다름. made in china

DMW-VF1 : 전용 외장 뷰파인더. 24mm 고정으로 줌 연동 없음. LX3는 LCD 사용을 최소화하는 외장 뷰파인더 모드를 지원. 

DMW-FL500 / DMW-FL360 : 루믹스 L1/10 및 포서드 시스템용 외부 플래시, LX3를 포서드 시스템으로 인식하여 작동
DMW-FL??? : 마이크로포서드 루믹스 G1 용으로 발매되는, 포서드와 호환되므로 LX3에도 사용 가능. 
FL-50/36/50R/36R : 올림푸스 포서드 용 외부 플래시 시스템. 역시 LX3와 호환.

CGA-S005(E) : 3.7V 1150mAh 리튬이온 배터리, LX 시리즈 및 FX 일부 모델 공통.

DMW-HDC2 : 1080i HD 출력 콤포넌트 케이블 (한글 매뉴얼엔 "구성품 연결 소켓"이라는 엉뚱한 이름으로 나와있음. p117) 
                     LX3에 이어 발표된 G1과 함께 HDMI 출력 케이블인 RP-CDHM15/30이 새로 등장하여 상대적으로 아쉽긴 하다.
                     (!!! DMW-HDC1은 일본 내수용이다. 콤포넌트 출력이긴 하지만 일본 고유 규격인 D 단자와만 맞는다.)

DMW-LA4 : LX3에 광각 컨버전 렌즈나 각종 필터를 장착하기 위해 필요한 렌즈 어댑터
DMW-LMC46/LND46/LPL46 : 각각 멀티코팅UV, ND8, PL 필터
DMW-LW46 : LX3의 24mm를 18mm로 확장하는 0.75배 광각 컨버전 렌즈. 본체에서 컨버전 설정을 하게 되면 화각은 고정.
                     iA에서도 사용 가능하나, iA의 간편 메뉴엔 컨버전 설정이 없어서 일단 다른 모드에서 바꿔주고 iA로 돌아와야 한다.
                     (!!! 필터든 컨버터든 구경이 46mm라면 타사 제품 사용 가능, 단 광각 컨버터 호환품은 먼저 비네팅 여부를 확인.)


▒ 디자인 & 외부 인터페이스 ▒

 

재질 : 마치 금속처럼 탄탄한 강화 플라스틱, 금속이어야 할 부분만 금속

내구 : 대부분이 견고하지만, 모드다이얼 부분이 약해보이고 쉽게 움직여버린다는 것이 아쉽다.

무게 : 안정감이 느껴질 정도로만 묵직하다. 한 손으로만 들고 촬영하기도 쉽지 곧 어색하단 생각이 든달까.
         그러나 LX1/2보다 분명히 커졌음에도 광학 뷰파인더를 내장하지 않고 있음은 불만이다.
         누군가 그랬다. 뻥 뚫린 구멍 하나라도 있었으면 감사했을 거라고...

조리개 : 입력한 F값 및 셔터스피드에 의해 실제 조리개가 움직이는 방식.

줌 : 광학 2.5배에 불과한 전동식 줌이지만 12단계로 세밀한 줌 조작이 가능하다. (Ez 및 디지털 줌 제외)
      광각에서 망원으로 변환할 때보다 망원에서 광각으로 변환할 때의 조작 속도가 좀 더 빠르다.
      컨버터 확장을 염두에 둔 것인지는 몰라도 광각일 때 더 튀어나오는 설계는 좀...

AF 보조광 : 어두운 실내에서 5미터 거리 정도에 있는 물체라면 초점 잡는 데엔 문제 없다.
                Scene-셀카 때 초점이 맞았음을 알려 주는 용도로 쓰이는 것도 특이하다. 

내장 플래시 : 유격이나 흔들림 없이 깔끔하게 잘 맞는다.

플래시 슈 : TTL 지원 핫슈. 커버를 기본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움. 호환 플래시에 대하여는 위 악세서리 정보 참고. 

LCD : 대비는 필름 모드 교체시의 미세한 변화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표현력이 좋다.
         발색은 캘리브레이션을 마친 모니터와도 같다. (제대로 된 모니터를 쓰고 있다면 유사하게 보인다.) 그러나 밝기는 세다.
         46만화소 해상력은 최고 수준이긴 하지만, 가끔 흑백 촬영 사진에서도 컬러 노이즈가 끼는 등 LX3 성능에 비해 부족한 듯.
         고정식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옵션(인텔리전트 LCD)은 좋지만 워낙 반사율이 높아 효용이 떨어진다.

렌즈 캡 연결 끈 : 렌즈 캡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선 꼭 있어야 할 것이지만, 두 줄로 나뉘는 것은 아무래도 보기 좋지 않다. 

숄더 스트랩 : 선택의 여지가 없어 쓰기 시작했던 것이지만, 이것이 생각 외로 괜찮다.
                          특히 전용 케이스와 같이 사용할 때 잘 어울린다. 외부는 매끄럽지만 내부는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다.

ON-OFF/촬영-재생 스위치 : 위치는 분명 다르지만, 켜거나 끌 때 촬영-재생 스위치를 조작하는 등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조이스틱 : Q.menu로의 접근부터 DSLR에서의 조그다이얼 등에 해당하는 역할 및 MF 조작까지도 담당하는 중요한 부분.
               이름부터도 재미있다.
                
배터리 커버 : 외부 커버 + 내부 걸쇠의 2중 잠금이 마음에 든다. 그러나 외부 커버가 경쾌하게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 내부 인터페이스 ▒

Ez 줌 : 화면 비율마다 따로 Ez 줌 설정(또는 화소 수 설정)을 기억하는데 이건 불필요하다.
           그리고 Ez 줌을 설정하면 1배에서나 4.5배에서나 다 같은 화소 수를 유지하는데, 어차피 눈속임인만큼
           원래 성능대로인 2.5배 줌까진 최대 픽셀을 유지하다가 그 이후 구간부터 화소가 줄어드는 방식이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Ez 줌만 이용하면 최대 4.5배 줌. RAW 설정시 이용 불가.

디지털 줌 : 디지털 줌은 Mega O.I.S를 테스트 할 때만 써봤을 뿐이다. RAW는 물론이요 iA에서도 안써먹는 디지털 줌이니,
                무언가 확인하기 위한 경우가 아니라면 (최소한 사진을 찍을 때라면) 쓸 일이 없을 것이다. 디지털 줌만 이용하면
                최대 10배 줌, Ez 줌과 함께 이용하면 17.9배 줌이다. Ez 줌과 달리 고화소를 유지해 준다는 것은 기특하지만
                실제로 과연 누가 감사하며 쓸 수 있을까.

포맷 : 메모리 카드 포맷 명령이 재생 모드가 아닌 하드웨어 설정에 속해 있다는 것은,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다를 것이다.
         iA 및 LX3가 지원하는 편집 기능을 자주 활용하는 사람이라면 이 방식이 더 안전할 것이라 믿는다. 

i (인포메이션) : 하위 메뉴에서 디스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해당 기능에 대한 정보가 뜨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장면 모드가
                      그러한데, 이 기능이 전 기능으로 확대된다면 신규 유저가 LX3에 적응하기 더 쉬울 것이다.


※ LX3 주요 스펙 및 LX1, LX2와의 간이 비교 -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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