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디자인과 조작 - 렌즈 및 이미지센서 - 비너스엔진IV - 인텔리전트오토 - 장면모드/HD동영상 - [총평 & 맺음말]
이 글은 팝코넷 에서 파나소닉코리아 협찬으로 진행한 루믹스 체험 이벤트에서, Mr.Fancy가 작성한 체험기입니다.
굵게 기울어진 글씨나 사진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상세 설명이 뜹니다~
▒ 총평 및 맺음말 ▒
수동기능을 갖춘 컴팩트 디카야 많지만 그 중에서도 LX3의 수동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리얼 3:2 24mm와 아날로그 감성이 담긴 디자인, iA를 무색케 하는 LX3에서의 비중... 단지 수동이 된다는 차원을 넘어 마치 필름카메라처럼 쓰는 재미와 손맛이 쏠쏠하다. 상황에 따라 iA의 구성요소를 백업으로 끌어 쓸 수 있다는 점도 든든하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수동에서의 필름모드가 장점 중의 백미다.
체험 기간 동안은 (전부터 조리개 우선식의 반자동 시스템에 익숙해있던지라) LX3의 A 모드를 즐겨 사용했다. AF 속도가 빠르긴 했지만 그 랙마저 줄여 더욱 신속한 촬영을 위해 MF, 존 포커싱을 하기도 했는데 조이스틱 조작을 통한 MF는 직관적이라 좋았다.
특이한 변화는 LX3를 통해 RAW 예찬론자였던 내가... RAW를 싫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JPG에 비해 RAW 쪽이 DSLR 류의 원본 이미지에 더 가깝긴 했지만, RAW를 사용하게 되면 포기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심하게 말하면 화각 빼곤 LX3라고 할 수 있는 요소를 RAW에선 찾을 수 없었다. 만약 현재 LX3의 RAW 포맷을 편집할 수 있는 유일한 소프트웨어인 {실키픽스}가 LX3의 필름모드 설정과 연동하여, RAW를 읽어들여 처음 컴퓨터 화면에 보여줄 때엔 JPEG와 동일한 채도 및 컨트라스트, 화이트밸런스를 유지했다면 내 RAW 찬양은 계속되었을 것이다.
확실히 LX3는 고성능의 렌즈와 iA 모드 덕분에 소위 발로 찍는다 해도 그럴 듯한 사진이 나올 수 있는 디지털 컴팩트 카메라다. 그러나 24mm라는 화각과 RAW 지원은 자칫 초보자에게는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 광각은 잘 다루게 되면 좋은 것이지만, 처음부터 RAW 보정에 익숙해진다는 건 여러모로 안타까운 일이다. 난 LX3 유저들이 RAW보다는 (예전같았으면 무시하고 말았을) 필름모드와 친해졌으면 좋겠다.
▒ 사진 예제 ▒
(Raw 사용하지 않음. 색감이나 노출, 기울기 등의 보정 없이 크기만 줄임. 샤픈 0.3~0.5 후 팝코 로고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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