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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초보가 쓰는 허접한 2009 동강국제사진제 출사 후기

워니초보 | 08-01 01:13 | 조회수 : 1,577 | 추천 : 5

DSLR-A700 | Aperture Priority | 300.00mm | ISO-200 | F5.6 | 1/320s | 0.00 EV | Multi-Segment | Manual WB | 2009-07-25 17:00:40

갑자기 걸려온 낯선 번호의 전화....

동강사진제 참관단으로 선정되었다는....

얼떨결에 신청은 해놓고서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던...

뭐, 그래도 선정된 게 어딘데??

이렇게 생각하면서 나름 불안에 떨기는 했다. 나이 차 많이 나는 젊은 사람들과 동행하는 것이 불안했던...

일단, 가보자. 몸으로 부딪히며 해결해 나가는 것이 워니초보의 주특기 아니더냐?

그래서 도착한 곳이...

뭐 이런 곳이었는데....

그넘의 GPS 로거는 멀하러 가져간 건지.....

뒤돌아보니 이런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었다.

엇!

갑자기 보이는 연꽃...

관곡지에 가보지 못해서 연꽃 찍는 걸 놓친 것이 못내 아쉬웠던 차에 잘되었다 싶어서 냅다 찍었는데..

이넘을 찍다보니, 아차하는 사이에 강좌의 앞부분을 놓쳐버렸다.

덕분에.. 오늘 출사의 주목적(?)인 프린터가 이렇게 되어버렸는데....

프린터 타가신 횐님.. 넘 부러웠단....

참자 참아...  워니초보가 언제 이런 이벤트에서 상을 타 본 일이 있었더냐??

에구.. 아쉬워라...

아쉬움을 뒤로 하고 어느새 점심을 먹기 위해서...

흠냐.. 맛있는 점심을 뒤로 하고보니... 버스는 멀리 주차해있고, 그 쪽으로 하릴없이 걸어갔더니..

열정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횐님들의 사진들이...

이제 조금씩 낯들이 익어가고 있었는데...

뭐, 이벤트의 목적은 이와같은 곳에 전시한 사진을 보러온 건데.....

(옆의 도우미 처자에 관심이 더 많았던...)

캐논 행사버스의 옥상에 전시된 장비 테스트에 여념이 없던 분들도 꽤 되었고..

아쉽게 저는 RAW로만 찍었더니 현장출력 서비스도 안된다고...

내부로 들어가 보니 카메라 역사가 전시된 곳도 있었고...

보이는 건 이런 사진들.....

몰입을 뜻하는 저 표정의 포스란....

탐나던 각종 구닥다리 카메라들........

엄청난 팝코네티즌의 포토라인...

과연 모델은 누구인지??

소장파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설명하시던 분의 포스...

이렇게 처음 예정되었던 일정은 사실상 끝이나고

갑작스레 추가된 야외출사....

단종을 만나러 가야징~~

이렇게 배를 타고 가야 하는 곳.  저기 가서 숨어서 안나오면 집에 못가는 거네??

사진에 굶주렸던 팝코랑이들이 우리에서 풀려나오자 맹호처럼 달려들어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뭐, 청량포 단종 유적지에 대한 설명은 시큰둥...

어서 사진이나 찍게 자유시간을 달라~~!!! 고 절규하는 듯...

갑자기 예고되었던(?) 비가 쏟아지고... 난 우산이 있었지만 귀차니즘의 신봉자일 뿐이고...

어미를 기다리는 아가제비처럼 변해버린 우리 일행.... 우리는 벌레 대신 배가 오기만을 기다린다는....

아차하는 사이에 타고 건너가야 하는 나룻배는 떠나버리고....

이렇게 돌제비를 던질 돌맹이를 찾으면서 배를 기다리던 중...

이제 다 도착했으니 저녁을 먹으러...

저녁 회식시간에 이런... 엄청난 큰 실수를...

가가멜 님과 모코나님에게 소개팅 약속을 해버린...음냐...

이건 또 새로운 이벤트로 벌어지겠죠??

무사히 귀경하였답니다.

서울에 도착하니 너무 늦은 시간이라 추가로 뒷풀이를 가질 수 없었던 아쉬움이 남네요.

다음 기회에 또 같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추가로 보내주신 사진출력용지 잘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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