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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x] 번들렌즈와 주말 나들이 -

| 02-27 19:07 | 조회수 : 2,707 | 추천 : 12

 

 

날씨도 따뜻해졌겠다, 삼일절이 월요일인 탓에 부담도 덜었는지

최근 카메라를 구입한 신랑이 사진찍기를 목적으로 한 나들이를 제안해서

전 그냥 준비물만 대강 챙기고 따라 나서기만 했습니다.

근데 다녀보니 작은나귀님의 홀로 여행기랑 코스가 거의 같네요 ~

 

암튼 간만에 바람도 쐬고 사진도 찍고..

그리고 단렌즈가 고장인 줄 알고 번들만 데리구 다니는 바람에 -ㅅ-;;

본의 아니게 번들과의 데이트를 겸하게 되었습니다 ^^;

 

 


 

 

목적지는 양수리의 두물머리. ↑이런 시간에 도착하여 해가 뜨길 기다렸지요.

예상대로 안개는 없었고요..-_- 6시 50분쯤 되니까 슬슬 밝아지는 것 같았어요.

(첨에 신랑이 잘못 알아봐서 4시까지 올 뻔;)

 

해 뜰 시간이 되자 카메라를 드신 분이 많이 모였고..

저는 왠지 점점 압박(?)을 느끼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안개도 없고 실력도 없는 지라 밋밋하더라구요. 그래서 크로스프로세스를 살포시..

위 사진들에 샤픈을 주고 도장을 찍고 있는데 옆에서 신랑이 '무한뽀샵질?'이냐고 하네요. ㅎㅎ

그리고 전엔 크프 싫다더니 이젠 이게 낫대요 ^^;

 

 


 

 

신랑의 새 카메라 -ㅅ-.. 입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도 펜탁시안으로 만들지 못하다니.. ㅠ ㅠ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고 계십니다. 미모의 여성 분도 한 분 계셨고, 다른 분들께 열심히 질문하며 사진을 찍는 아주머니도 계셨어요.

저희 둘은 삼각대 하나도 변변한 것이 없어서 어디서 끼워 준 알 수 없는 삼각대를 들고 다녔고요..ㄷㄷ (압박 당한 이유일지도..)

 

 

이른 시간부터 와있었는데 원하는 풍경을 만나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그 아쉬움을 채워 주는 것은 역시 밥.........^^;

 

식사 후엔 커피박물관의 오픈 시간인 10시 30분까지 한적한 곳에 차를 대놓고,

모자란 잠을 잤습니다. orz

 

 


 

 

그리고 도착한, 작은나귀님께서도 올려 주셨던 왈츠&닥터만 커피박물관입니다.

 

 


 

 

↑나라별로 각각 다른 생두 +_+

 

 


 

 

↑왠지 고대의 로스팅 기구

 

 


 

 


 

 

그냥 눈에 예쁜 것들은 일단 찍고 봅니다 -_-+

어두운 실내라 단렌즈를 챙겼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고장으로 오인中 ㅠㅠ

번들렌즈로 K-x의 고감도 예쁜노이즈만 믿고 그냥 막 찍었어요.

 

 


 

 

펜탁동 여러분들은 꽤 커피에 조예가 깊으시던데.. 전 생두조차 처음 봅니다 ^^;

 

 


 

 

제일 맘에 드는 그라인더로 갈아보고 ..

 

 


 

 

↑ 이건 커피 내리기 체험 중 ㅎㅎ 전동그라인더로 갈았어요.

이거 막 가르쳐주시는 거 동영상도 찍었는데 왠지 올리면 안될 것 같아서 패스!

 

 


 

 

직접 내리 커피 시음. 과테말라산이예요. ㅎ_ㅎ

 

 


 

 

영상물도 보고, 설문지도 슥슥..

 

 

작은 박물관이지만 온실에서 커피 나무도 보여주시고 체험도 할 수 있고 알차더라구요.

대략 만족하고 문을 나섰는데..

 

 


 

 

입구 통로가 빛이 예뻐서 그냥 못나가겠더라구요 ㅎㅎ

 

 


 

 

↑넘으면 큰일 날 법한 선 [...]

 

그냥 가기 아쉬워서 밖에서 서성대며 막샷을 날렸습니다.

 

 


 

 

 

 


 

 


 

 

이제 더 둘러볼 것도 없고, 커피박물관에 딸린 레스토랑에는 볼 일이 없기에 [...........]

신랑이 '이제 집으로 ㄱㄱ?' 했는데 바로 옆인 남양주종합촬영소에 가자고 떼를 썼어요ㅎ_ㅎ

 

 


 

 

남양주종합촬영소는 JSA로 유명한 판문점세트.. 각종 영화에 등장한 사극용 세트등이 있지만

생각보다 규모는 작은 것 같아요. 예전에 갔을 때도 사진 별로 못찍고 온 기억이 있는데

 

오늘은!!

 

 


 

 

가는 날이 장날..ㅋㅋ 정말 장 날의 세트장이었습니다.

 

 


 

 

빛을 받는 바구니는 왠지 푸근한 느낌 ^ ^;;

 

 


 

 


 

 


 

 


 

 


 

 


 

 


 

 


 

 

깜찍아!! 너의 색을 맘껏 뽐내 보렴 +_+

오늘은 채도+1  색상+1  콘트라스트+2  키+1  선명도+1의 마음대로인 설정으로.

 

 


 

 


 

 

눈이 즐거운 것이 많았어요 ^^

 

 


 

 

그리고 고감도와 손떨방의 세계를 느껴보기 위해 미니어처관으로 이동합니다.

 

 


 

 

오 이건 아시다시피 미니어처는 아니고요.. 관 입구에 전시되어 있길래 찰칵 ^^;

 

그리고 굉장히 정교한 미니어처들..

 

 


 

 


 

 


 

 

한 3년 전에 다른 카메라를 들고 갔을 땐 분명 못찍고 돌아왔었는데 ...;

내공이 늘어난 걸까요? 아니면 역시 깜찍이 덕분!?

(전 역시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ㅡ_ㅡ.....ㅎㅎㅎ)

 

 


 

 


 

 

이렇게 정교하게 만든 미니어처들이 영화(원더풀데이즈..)의 흥행실패로 빛을 못보다니 안타깝습니다.

 

미니어처들을 다 돌아보고 영상관에서 3D영상을 조금 맛봤는데

아바타와는 달리 잔상이 많은 건지 깜빡이고 해서 눈이 피로했어요 ;

옛날에 만든 거라서 그런가 .....

 

 


 

 


 

 


 

 

크프쟁이 어디 안가네요. 역시 크프로 마무리?

 

내일 서포터즈 모임도 있고, 그 전에

오늘 저녁에서 내일 오전으로 이어지는 스케쥴도 있어서 일찍 돌아왔습니다.

생각같아선 야경까지 막막 찍고 돌아왔으면 좋았을텐데요^^;

 

신랑이 사진을 안찍은지 좀 오래되서, 오늘처럼 둘이 같이

사진 찍으면서 돌아다닌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사진 찍으면서 따로 다니다보면 뭔가 외로운 것이.....

역시 데이트는 손 꼭 붙잡고 해야 한다는....... 이상한 깨달음 ?

(혼자 찍을 땐 그건 그거대로 외롭더니.) ㅣㅏㅓㅁ니아 외

 

아직 깜찍이에 적응 중인 제 스스로가 깜찍이에 대해 더 많은 호감을 갖게 된 날이었습니다 ^ㅡ^

 

 

+) 사진들은 포토샵에서 샤픈 준 것도 있고 안 준 것도 있고,

필요한 것은 수평 보정 했고요, 다른 보정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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