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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2) - 감도

H | 10-17 00:24 | 조회수 : 1,074 | 추천 : 34

첫번째로 올렸던 글은 FX07의 외관과 인상에 대한 글이었지요. 사실 두번째로는 디자인과 모양에 대해 더 분석하고 실제 사용,휴대하면서 느낄 수 있는 장단점을 얘기하고자 했는데 느닷없이 감도에 대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른 컴팩트 카메라를 제치고 FX07이 눈에 띈 까닭은 제 자신이 실내사진을 주로 찍기 때문이며, FX07이 가진 뛰어난 기능이 실내 사진을 찍는데 유용한 손떨림보정과 그리고 바로 이 글에서 이야기할 고감도 지원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능을 우선해 살펴보는 것도 좋을 법 싶어서 감도에 대해 살펴보는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img:DSC_0003.jpg,align=,width=356,height=239,vspace=0,hspace=0,border=0]
[감도 조절 메뉴]
FX07의 감도관련 기능엔 iISO(기능 명칭엔 특별한 표기가 되어있습니다만 글로 옮기기 어렵기에 이 표기로 대체합니다)와 고감도 장면모드가 있습니다. 자동으로 감도를 지정해주는 AUTO모드가 있으며 수동으로는 100에서 1250까지의 조절이 가능합니다. iISO에 대한 설명을 보면 '피사체의 움직임과 밝기에 따라 ISO감도가 조절된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AUTO모드와의 차이점은 피사체의 움직임이라 할 수 있겠군요.



[img:DSC_0001.jpg,align=,width=356,height=239,vspace=0,hspace=0,border=0]
[img:DSC_0002.jpg,align=,width=356,height=239,vspace=0,hspace=0,border=0]
[장면모드의 고감도지원]
3200의 감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장면모드(SCN)를 선택하여 고감도를 고르면 됩니다. 굳이 따로 빼놓은 이유는, 평소엔 사용할 일이 없기도 하고 그만큼 3200의 감도를 사용하기 위해선 고려가 따른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도에 관련해선 그다지 긴 설명은 아마 필요없을 듯 하고, 사진을 보는 것이 빠를 것 같습니다. 사진이 다소 크지만 그편이 더 평가하기에 나을 것 같아 그렇게 했습니다.

일단은 리사이즈 사진을 쭉 보여드리고, 이후에 100%크롭 사진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진을 리사이즈하여 사용할 때의 활용도와 실제 사진의 상세한 면을 필요로 할 경우에 대해 알기 쉬운 방법이 되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조리개값은 F2.8 고정입니다.

[img:P1000106.jpg,align=,width=640,height=480,vspace=0,hspace=0,border=1]
ISO 100 1/25s
광량이 충분해서인지 AUTO모드에서도 감도100으로 사진이 촬영되었습니다. 피사체의 움직임이 없었기 때문에 iISO기능을 켜도 마찬가지로 감도100으로 설정되었습니다.



[img:P1000107.jpg,align=,width=640,height=480,vspace=0,hspace=0,border=1]
ISO200 1/50s



[img:P1000108.jpg,align=,width=640,height=480,vspace=0,hspace=0,border=1]
ISO400 1/100s



[img:P1000109.jpg,align=,width=640,height=480,vspace=0,hspace=0,border=1]
ISO800 1/200s



[img:P1000110.jpg,align=,width=640,height=480,vspace=0,hspace=0,border=1]
ISO1250 1/320s



[img:P1000111.jpg,align=,width=640,height=480,vspace=0,hspace=0,border=1]
ISO3200 1/800s




위의 경우는 빛이 충분하기 때문인지, 800이상의 감도에서는 거친 느낌이 차츰 들지만 리사이즈를 한 상태에선 크게 눈에 띄진 않습니다. 그렇다면 100%의 크기에서는 어떨지 다음 사진들을 보겠습니다.

[img:cP1000106.jpg,align=,width=500,height=500,vspace=0,hspace=0,border=1]
ISO100  1/25


[img:cP1000107.jpg,align=,width=500,height=500,vspace=0,hspace=0,border=1]
ISO200  1/50s


[img:cP1000108.jpg,align=,width=500,height=500,vspace=0,hspace=0,border=1]
ISO400  1/100s


[img:cP1000109.jpg,align=,width=500,height=500,vspace=0,hspace=0,border=1]
ISO800  1/200s


[img:cP1000110.jpg,align=,width=500,height=500,vspace=0,hspace=0,border=1]
ISO1250  1/320s


[img:cP1000111.jpg,align=,width=500,height=500,vspace=0,hspace=0,border=1]
ISO3200  1/800s


감도 1250에서는 확실히 거칠어지고, 3200의 경우에는 사용해도 좋을까..싶은 정도로 이미지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물론 사용상 필요한 경우엔 쓸 수도 있으니 지원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봅니다. 리사이즈를 하면 나름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이미지는 나온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고감도를 사용하게 되는 것은 일반적으로 셔터스피드를 확보하기 어려운 저광량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기에 어두운 상황을 만들어서 실험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위의 예같은 경우에 감도400에서 1/100s의 셔터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다면, 1250이나 3200의 감도를 사용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그래서 조명을 어둡게 해서 다시 동일한 피사체를 상대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었는데... 카메라 사용과 관련이 있으니 약간 언급해 보겠습니다. 사실 매뉴얼을 잘 읽었다면 알 수 있는 내용인데, 기본적으로 가장 느린 셔터스피드는 1/8초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 이하의 속도(제한선을 1/4, 1/2, 1초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를 사용하기 위해선 옵션에 들어가 슬로우 셔터 항목을 조정해 주어야 합니다.

[img:DSC_0004.jpg,align=top,width=356,height=239,vspace=0,hspace=0,border=0]
[슬로우 셔터 메뉴 항목]
이 슬로우 셔터와 3200의 고감도 사용 항목이 별개로 빠져 있는 까닭은, 아무래도 카메라에 대해 잘 모르는 층이 사용하기 쉬운 컴팩트 카메라라는 점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자에 따라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무난한 사진을 찍기 위해선 3200의 감도가 필요할 경우가 적고, 셔터스피드 역시 삼각대 등의 특별한 고려 없이는 셔터 스피드를 1/8초 이하로 낮추는 것도 좋지 않지요. 이러한 점은 컴팩트 카메라가 지향하는 바와 같이 좀 더 다양한 유저층을 고려한 조치라고 생각됩니다. 좀 더 고급의 기능을 지원하는 성능을 갖추고는 있되, 그것의 사용은 따로 그것을 조작하게 하여 실수로 의도하지 않은 사진이 찍히는 것을 방지한다-라는 느낌입니다. 이 생각이 맞을지야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별로 관계없는 말이 길었군요. 이제 어두운 상황에서의 감도별 사진입니다. 사진의 사이즈와 피사체, 그리고 조리개 설정 등은 동일합니다. iISO와 AUTO모드에서는 800의 감도로 촬영되었습니다.



[img:P1000116.jpg,align=,width=640,height=480,vspace=0,hspace=0,border=1]
ISO100  0.6s



[img:P1000117.jpg,align=,width=640,height=480,vspace=0,hspace=0,border=1]
ISO200  1/3s



[img:P1000118.jpg,align=,width=640,height=480,vspace=0,hspace=0,border=1]
ISO400  1/6s



[img:P1000119.jpg,align=,width=640,height=480,vspace=0,hspace=0,border=1]
ISO800  1/13s



[img:P1000120.jpg,align=,width=640,height=480,vspace=0,hspace=0,border=1]
ISO1250  1/20s



[img:P1000121.jpg,align=,width=640,height=480,vspace=0,hspace=0,border=1]
ISO3200  1/50s


어두운 상황에서도 리사이즈를 해서인지 크게 차이를 느낄 수는 없었다는 생각입니다만, 사진에 대한 인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마련이니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요.

그러면 이제 100%의 사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img:cP1000116.jpg,align=,width=500,height=500,vspace=0,hspace=0,border=1]
ISO100



[img:cP1000117.jpg,align=,width=500,height=500,vspace=0,hspace=0,border=1]
ISO200



[img:cP1000118.jpg,align=,width=500,height=500,vspace=0,hspace=0,border=1]
ISO400



[img:cP1000119.jpg,align=,width=500,height=500,vspace=0,hspace=0,border=1]
ISO800



[img:cP1000120.jpg,align=,width=500,height=500,vspace=0,hspace=0,border=1]
ISO1250



[img:cP1000121.jpg,align=,width=500,height=500,vspace=0,hspace=0,border=1]
ISO3200


100%의 경우에는 400에서부터 거칠음이 느껴지고, 1250이상은 상세한 부분의 묘사가 잘 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줍니다. 리사이즈를 하는 일반적인 사용이라면 저광량에서도 고감도를 사용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는 인상입니다.



상세한 분석보다는 사진의 나열만 된 것 같습니다만, 색감의 부분에서도 그렇듯이 감도의 부분 역시 개개인의 평가 차이가 존재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어서 사진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되었습니다. 100% 크롭 같은 건 개인적으로 그다지 중요치 않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카메라의 성능을 아는 데에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번엔 더 나아가 실제 어두운 실내에서 인물 촬영이라든지를 통해 고감도 지원이 사진에 끼치는 영향을 테스트해보고 싶군요. 어째 정신없는 글이 되어버린 것 같지만, FX07의 성능을 짐작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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