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극장 도착!! 먹을거리에 시선을 빼았기다.
▲ 서울극장 앞 노점상~~ 먹을거리 정말 많네요.
▲ 서울 시네마 간판의 네온사인 번쩍번쩍.. 도심의 거리를 말해주는 것 같아요
극장 안에 들어가다.!! 티켓은 어디에~~
▲ 뜨아 처음 저기 뱀처럼 긴줄에서 시사회 티켓을 받는지 알고 깜짝 놀랐죠. ㅎㅎ
브라더스를 보러 드디어 좌석에!!
▲ 영화 시작 몇초만 담아왔어요. ㅎㅎ ~~ 직접 영화관에 가서 볼만한 작품입니다.~
▲ 엔딩 크레딧입니다. OST는 미국의 유명한 락그룹 U2의 Winter(brother ver.)라는 노래입니다. 아직도 여운이 남네요
아래 부분은 저의 영화 감상평입니다. ~~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
영화는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분위기를 등장인물들의 유머와 재치로 무난하게 흘러갑니다.
인물들의 연기가 정말 뛰어난 것 같더군요.
U2라는 그룹의 Winter OST도 겨울이 주 배경인 영화와 잘 어울리고.
간만에 2% 아쉬운 감동적인 드라마를 봤습니다.
군대 다녀온 분이거나 전쟁에 관심이 있는 분이면 어느 정도 공감을 할 수 있는 영화 같아요.
▲ 제가 느낀 영화를 가장 함축적으로 잘 표현해주는 장면입니다.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은...자신에게 중요했던 가족조차 의심하는 듯한 저 눈빛...
나만의 감상평
평범한(골칫거리 하나 없는 가정은 없겠죠.) 가족 구성원 중
이야기 흐름상 중요한 역할은 토비맥과이어,
퇴역군인 아버지, 교도소에서 방금 출소한 동생, 고교시절부터 좋아해왔던 부인이 되겠네요.
사실 타이틀 그대로 동생과 형의 삶의 변화가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첫 번째 변화....... 동생 제이크는 영화 초반 부에는 철부지 사고뭉치로 그려집니다.
아버지뿐 아니라 형의 부인인 나탈리 포트만에게도 환영을 못받죠.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형의 빈자리를 대신해 가족을 정성스럽게 돌봐주면서
형의 가족과 친밀해집니다.
자신도 감옥까지 갔다 왔던 철부지 사고뭉치에서
어엿한 가족구성원으로 인정습니다.
ㅁ
두 번째 변화...... 퇴역 군인인 아버지의 강력한 권유로 군인이 된
형인 토비 맥과이어는 전형적인 모범생입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 자주 파병되는 해병대 대위의 삶과,
평번한 가족의 가장이란 이중 생활에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휴가를 마치고 아프가니스탄으로 복귀 후
"이곳이 더 편해" 라고 독백을 하더군요.
군대 갖다 온 분이면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상병이후 로는 군대가 집보다 친근하죠. ㅎㅎ
그런 그가 적에게 포로로 잡히면서 가족만큼이나
중요했던 군인의 신념을 잃게 됩니다.
적군의 협박에 못 이겨 마지막까지 버티다가
자기 이웃이기도 한 부하를 쇠몽둥이로 때려죽이죠.
여기서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자기비하, 편집증, 타인에 대한 불신이 그의 정신을 사로잡습니다.
그런 일을 겪었는데 정상으로 돌아오기 까지 시간이 엄청 걸리겠죠.
이렇게 삶에 대한 자세가 변화가 생긴 두 형제, 살아서 돌아온 형과 그의 가족과
화목하게 지내던 동생이 조우하면서 생기는 갈등으로
영화는 클라이맥스에 이릅니다.
표면적인 갈등의 이유는 자기부인과 동생이 같이 잤다는 것이죠.
한가족의 가장인 자기보다 삼촌을 더 좋아하는 자신의 가족 때문에
동생과 부인에 대한 의심과 증오는 점차적으로 더 커집니다.
그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잃었던 전장으로
다시 투입되기를 바라며 군대에 파병 요청을 합니다만 받아지지 않습니다.
여기서 군인과 일반 가족구성원이 묘한 격리감이 느껴지더군요.
(다른 세계를 사는 사람 같았습니다. 일반인과 군인....)
ㅁ
영화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씻을 수 없는 전쟁의 상처를 안고 돌아온 군인이
가족과 어울리지 못하면서 겪는 갈등이 주된 내용입니다.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주인공이 자신의 부하를 죽였던 고백을 부인에게 하면서
서로 포옹하는 장면으로 영화가 끝납니다만.....
제가 느낀 영화의 메시지는 형제애 보다는 "전쟁의 끝은 죽음 혹은 파멸이다" 같습니다.
마지막 클라이맥스 부분에 광분한 토비 맥과이어가 한차례 난동을 피운 후
자살을 하려고 권총을 관자놀이에 댔을 때 영화가 끝났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회원정보
아이디 : clubkang
닉네임 : waterfall
포인트 : 22252 점
레 벨 : 우수회원(레벨 : 7)
가입일 : 2009-12-27 15:57
포토앨범보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