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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X90과 함께하는 비오는 광안리 나들이

서윤파 | 06-21 17:25 | 조회수 : 3,497 | 추천 : 3

[Pentax X90과 함께 하는 광안리 나들이]

 

 

 

비오는 주말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광안리를 찾아봅니다.

 

제가 어릴적 자랐던 곳이라서 광안리 골목골목까지 작은 추억들이 남아있습니다.

예전에는 광안대교가 없었고 지금처럼 많은 가게들이 있지는 않았지만

그땐 바닷가 곳곳에서 작은 물고기들을 쉽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광안대교가 지어지고 여러가지 가게들도 많이 생겨서 예전의 기억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제 기억에선 그런 모습들이 계속 남아 있는 곳입니다.

 

새벽에 해변을 따라 운동을 하고 엄마 손을 잡고 해변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고깃배들이

해변으로 바로 들어와서 그날 잡은 물고기나 다양한 해산물들을 팔곤 했었습니다.

그날의 메뉴는 그날 잡은 고깃배의 수확물로 결정이 되곤 했었죠.

 

 


차를 타고 가면서 핸들 위에 카메라를 올려두고 한컷 담아보았습니다.

위험한 짓이 될 수 있어서 평소엔 하지 못하는데 최대한 안전하게 한번 남겨봅니다.

길가로 야자수들을 심어놓아서 약간 이국적인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밤이되면 거리공연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나오셔서 정말 외국의 한곳에 온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 보던 그런 문화들이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자연스럽게 들어오는것 같습니다.

각종 째즈에서부터 다양한 공연들을 자신들의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밤거리에 또 하나의

재미를 더하는것 같습니다.

 

 


일단 차는 근처 삼익비치쪽에 주차를 해두고 움직여 보았습니다.

이곳은 봄이되면 벚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서로 연결된 나무들이

벚꽃터널을 이루어서 시원한 바다와 함께 장관을 이룹니다.

진해의 벚꽃놀이에 못지 않은 관광지가 되는데 남쪽 지방이다보니 서울 만개 일주일 전쯤

오시면 정말 멋진 벚꽃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주말에도 주차단속과 견인을 많이 하니 처음 오시는 분들은 꼭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가까운 광안리 방파제쪽으로 나들이를 해봅니다.

왼쫀으로 보이는 계단 밑으로 내려가면 배들이 정박했던 곳이 있습니다.

이제는 고깃배들이 다 사라졌는지 보이지는 않더군요.

 

옆으로는 아침운동을 하던 곳인데 이제는 새로운 조형물도 만들어져 있더군요.

장 피에르 레노라는 프랑스 작가의 '생명의 원천'이라는 작품입니다.

강렬한 색감과 함께 제목과 작품이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모 업체의 광고에서 보이던 화분들이 생각이 나긴 하네요...

 


방파제쪽에서 보이는 광안대교입니다. 날씨가 너무 흐리고 안개가 많이 끼어 있어서

시원한 하늘이나 바다를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넓은 바다를 보는것 만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낚시를 즐기고 계시던데 예전처럼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지 궁금해 지더군요.

 이곳에서 물고기 엄청 잡았었는데 기회가 되면 한번 낚시를 즐겨보고 싶어집니다.

 

 


삼익비치 앞쪽으로 펼쳐져 있는 방파제의 모습입니다.

태풍이 불때면 이곳에 와서 파도치는 바다를 구경을 했었는데, 이 방파제 위로 넘어오는 부서지는 파도를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들이 다 날라가는것 같더군요.

 

단, 너무 강한 태풍일때는 위험할 수 있으니 접근하시면 안됩니다.

 

 

 


늦은 아침이라 산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없어서 부담없이 담아보았습니다.

예전엔 친구집에서 베란다로 밖을 보곤 했었는데 지금도 그 친구들이 저곳에 살고 있는지 궁금해 지더군요.

아침 저녁으로 이곳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밤이되면 밤바다를 구경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구요. 

가끔씩 방파재 실수로 방파재 아래로 떨어지시는 분들도 계시니 담위로 올라가시면 조심하셔야 됩니다.

 


방파제 옆길들을 다양한 그림들로 꾸며놓았더군요.

조금은 삭막해 보일 수 있는 공간들인데 다양한 그림들로 꾸며져 있어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는것 같습니다.

방파제쪽으로 나와 있는 그림들을 자세히 보고 있으면 광안리 거리를 그대로 제현해 놓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곳곳에 위치한 조형물들도 그려져 있으니 아이들이나 연인과 함께 한번 비슷한 조형물을 찾아보시는 것도 잼있으실겁니다.

 

 

 

방파재 오른쪽편에 위치한 아파트쪽 벽에 있는 그림입니다...

어여픈 처자께서 꽃을 들고 남자에게 고백을 하는것 같습니다.

남자분의 머리스탈을 보고 있으니 무도의 노홍철씨를 보는듯 하네요.

 

 

 



그런데 이 그림의 연속은 무엇을 표현하는 것일까요???

이곳에서 연애를 하지 말라는 무언의 압박인지 이 그림을 그리시는 분의 의도가 조금 궁금해지는 장면이더군요.

덕수궁 돌담길에 이어 또 하나의 이별의 장소가 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그림에 그려진 건물들을 한번 눈여겨 보시고 나중에 해변을 거닐어 보시면 아! 하는 건물들이 보이실겁니다.

예전처럼 시멘트의 길이 아니라 우레판과 녹색의 길과 함께 길 양쪽을 그림으로 그려 놓아서

보기에도 더 좋고 작은 재미들도 얻을 수 있는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여러가지 그림들 앞에서 기념촬영도 하시더군요.

여러장면들을 모아서 나중에 파노라마 사진으로 한번 올려두겠습니다.

 

 

 

 


예전에 이곳에서 머리를 거꾸로 박고 게들을 잡곤 했었습니다.

낚시한 생선의 머리를 묶어서 저 아래에 바위들 사이에 놓아두면 게들이 엄청 잡혔었습니다.

지금도 게들이 살고 있는지 궁금하더군요.

 

움직이는 장난감들이 흔한 시대가 아니어서 이곳에서 잡은 게들로 달리기 시합이나

누가 큰 놈을 잡는지 내기를 하곤 했었는데 그때 생각이 많이 납니다.

늦은 저녁이 되어도 제가 집에 없으면 부모님께서 나오셔서 저를 부르곤 하셨던 기억도 나네요.

 

 

 


바닷가 쪽을 바라보니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낚시를 처음 하시는 분들은 겟바위 낚시들 보다는 배를 이용하시면 조금 더 쉽게 낚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해운대쪽에 가면 요트경기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배를 빌려서 낚시를 할 수도 있고

전문 낚시배를 섭외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줌으로 확 당겨보았습니다. 멀리 보이는 분들 얼굴도 충분히 확인이 가능하더군요.

초상권을 위해서 얼굴을 돌리시길 기다렸다가 한장 남겼습니다.

나중에 돈 잘 벌면 저도 작은 배 한척 사서 주말에 한가로움을 한번 즐겨보고 싶더군요.

 

 


멀리 보이는 치치들도 한번 당겨서 담아 보았습니다.

어릴적엔 갯바위에서 이놈들 잡아다가 많이 먹었었는데 지금도 그때 추억이 있는지

마트에서 사다가 자주 해먹습니다. 깨끗하게 씻은 담치들에 무 몇조각 크게 썰어놓고

파들 듬성듬성 잘라 넣어서 푹 끓여주면 그것만으로 멋진 요리가 됩니다.

 

시간 나시면 마트에 가셔서 담치나 신선한 여러 해산물들을 사셔서 한번 만들어 보세요.

손가락 대신 큰 조개껍질을 이용해서 국물도 드셔보시고 속살도 꺼내서 드시면

재미와 함께 일류 요리 부럽지 않은 맛을 즐기실 수 있을겁니다.

 

 




방파제를 지나서 해변으로 한번 걸어봅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아침인데도 여행을 오신 분들이 많이 보이시더군요.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으시고 벌써 물에 들어가서 장난을 치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자세히 보시면 광안리의 모래사장은 해운대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해운대는 모래들이 주를 이루는 해변인데 광안리의 경우 모래와 함께 다양한 조개들이 많이 있는

모래사장입니다. 광안대교의 건설 후 모래의 유실이 많이 커지다보니 외부에서 모래를 많이 가져다

놓아서 예전처럼 조개들이 쌓여있는 곳들을 잘 볼 수는 없어졌는데 해변쪽으로 나가시면

아직도 조개들이 많이 있어서 수영하실 때 센들을 준비해 주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매년 해운대에서 모래조형물들을 만들어서 축제를 하는데 광안리에서 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걸어 온 길을 한번 다시 돌아봅니다.

노을지는 한가한 저녁에 파도치는 길쪽으로 걸어보면서 발자국 남기기 한번 해보세요.

시간적인 여유만 조금 있으면 발자국 사진이나 모래위에 글씨 한번 적어 보고 싶었는데

혼자만의 짧은 외출이다보니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래며 또 걸어가 봅니다.

 


 

 

 

부산의 여러 광광지들이 금연구역을 지정된 것 아시죠?

해운대도 그렇고 해변 주위로 흡연을 하시면 벌금을 물게됩니다.

처음에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계도기간을 가지고 홍보를 하고 있는데

이젠 많이 정착이 되어 가는것 같습니다.

 

흡연하시는 분들께서는 이곳에 오시면 다른 분들의 건강과 즐거움을 위해서 조금 참아주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아기가 모래놀이를 하고 있어서 한번 담아 보았습니다. 혹시나 초상권이 문제가 된다면 바로 삭제를 하겠습니다.

다양한 틀로 모래를 찍고 삽으로 모래들을 담고 하더군요.

앞에서 설명 드렸듯이 모래들을 자세히 보시면 하얀 조개들이 많이 보이실 겁니다.

혹시 이쁜 모래성이나 모래조형물을 만들고 싶으시면 가까운 해운대나 송정해변으로 가시면 질좋은(?) 모래들이

있어서 더 이쁜 모래성이나 조형물을 만드실 수 있을겁니다.

 

 

 

 


 

 

또 하나의 조형물이 보이네요.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도 볼 수 있고

길 옆으로 다양한 조각이나 조형물들이 많이 조성되어 있어서 작은 볼거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펜착스 전체 출사를 갈 수 없어서 가까운 광안리를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차를 타고 자주 지나가기는 하는데, 출사를 핑계로 정말 오랜만에 광안리를 둘러보았네요.

아기가 컨디션이 안좋아서 혼자만의 외출을 하다보니 조금은 외로운 출사가 되었습니다.

비도 계속 내리고 날도 흐려서 원하던 사진들을 얻기가 많이 힘들더군요.

 

해무도 많이 끼어 있어서 시원한 바다를 구경하기도 힘들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야경과 함께 다양한 사진들을 많이 보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체험기는 펜탁스와 팝코넷 주관의 Pentax X90 체험단 활동입니다.

모든 사진들은 Pentax X90으로 촬영이 되었으며,

색감과 사진참조를 위해 리사이즈만 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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