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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X90과 함께하는 해운대 나들이

서윤파 | 06-23 11:48 | 조회수 : 2,003 | 추천 : 4

[Pentax X90과 함께 하는 해운대 나들이]

 

 

 

먼곳으로 출사를 갈 수 없는 상황이라 가까운 해운대를 들려보았습니다.

 

해운대는 부산의 대표적 광광지의 하나로 워낙 유명한 곳이라 많은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합니다.

나이가 드신 분들이라면 해운대에서 한번 수영을 안해보신 분들이 없을 정도로 한번쯤은

들려보시게 되는곳인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모터쇼, 국제영화제, 모래축제, 락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많이 이루어 지고 있어서 단순히 해수욕을 하러 찾아오시는 분들에서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국적의 분들이 많이 찾아 오시고 있는듯 하네요.

 

유명한 광광지이다 보니 다양한 먹거리와 편의시설들도 잘 갖추어져 있어서 여행과 함께

다양한 맛집들을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해운대는 넓게 펼쳐진 백사장으로 더욱 유명한 곳입니다.

모래의 질도 좋아서 모래조각들을 만들어 전시하는

모래축제를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해변 중 하나입니다.

비가 내려서 사람들이 별로 없을 것으로 예상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나오신것 같습니다.

 

백사장 뒷편으로 여러 유명한 호텔들이 이어져 있고, 해변 끝으로 가면  배를 타고 부산을 돌아 볼 수 있는

선착장이 있습니다. 부산에 오신 분이라면 한번쯤 배를 타고 부산을 돌아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선착장을 지나면 사진의 끝의 해변에 보이는 달맞이 언덕에서 차한잔 즐겨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해운대와 달맞이를 넘어 송정으로 가는 해변길은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해변을 지나서 동백섬으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해운대에 처음 들리시는 분들이라면 해변 끝에 위치한 이 건물이 무엇인지 궁금해질 것 같습니다.

이 건물은 웨스틴조선으로 해변이라 건축이 불가능한 지역이지만 외국인사들의 방문을 위해서

특별하게 허가를 받아서 만들어진 호텔입니다. 외국 유명인사들이 부산을 찾았을 때 묵을만한

대표적인 숙소를 만들기 위해서 국가에서 건축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결혼 첫날을 이곳에서 보냈기에 볼 때 마다 조금 더 특별하게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웨스틴에서 바라보는 해변의 야경은 또다른 맛이 있는것 같습니다.

숙박하시기에 부담이 되시면 호텔 내에 있는 커피샾이나 식당을 이용해 보셔도 그 느낌을 느끼기에 좋을것 같습니다.

 

 

 


길가에 핀 꽃들도 한장 남겨봅니다.

많은 도시들을 다시다 보면 최근에는 조경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는것 같습니다.

삭막한 도시에서 꽃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펜스등에 조성된 꽃들을 보고 있으면

삭막한 느낌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비가 온 이후라서 핑크빛 꽃의 진한 색감이 그대로 살아있는것 같네요.

 

 

 

 


 

웨스틴 조선을 지나면 동백꽃으로 유명한 동백섬이 이어져 있습니다.

APEC으로 더욱 더 유명해진 동백섬은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동백꽃의 군락지로

한겨울에 피어나는 다양한 동백꽃들의 모습이 정말 멋진 곳입니다.

 

 


 

우측 통행을 하라는 안내표지에 따라서 오른쪽 길로 올라가 봅니다.

평소에 저녁에 산책을 자주 하는 곳인데 이곳에 올 때마다 나는 나무의 향기와 풀향기는

도심속에 사는 사람들의 기분을 상쾌하게 바꾸어 주는듯 합니다.

바닥은 우레탄으로 조성이 되어 있어서 운동을 하기에 더없이 좋도록 되어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중간에 보이는 광안대교의 모습니다.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아래쪽의 안테나를 제거를 해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양한 위치에서 보는 광안대교의 모습은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주로 야경만을 보다가 주간에 안개낀 광안대교를 보니 또 느낌이 색다른것 같네요.

 

 

 

 

길따라 올라오다 보면 누리마루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빠지지 않는 촬영장소이기도 합니다.

누리마루를 잘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이곳에서 꼭 한장 사진을 담아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뒤로 펼쳐진 광안대교와 해변들도 멋지게 나오고

밤에 삼각대를 이용하시면 또 다른 느낌의 누리마루 사진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화각을 바꾸어서 한번 남겨봅니다.

 

누리마루는 APEC 행사를 위해서 만들어진 행사장입니다.

현재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이 되고 있는데, 행사가 없을 경우 누리마루를 오픈해서

일반인들도 구경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해변에 저렇게 가깝게 설치가 되어 있어서 태풍이 오면 어쩔까 하는 걱정을

하실 수 있는데, 최신 공법으로 설계가 되어 있어서 왠만한 태풍에서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큰 태풍이 왔을 때 저곳에서 한번 파도치는 바다를 구경해 보고 싶은 욕심이 나네요.

 

 

 

 
누리마루 구경을 하기 위해서 전망대를 지나 누리마루 입구로 가봅니다.

옆에서 바라보는 누리마루는 거대한 우주선을 보는듯한 모습니다.

많인 분들이 사진촬영과 구경을 위해서 누리마루로 들어가고 계시네요.

 

 

 

 

 
누리마루 입구에 있는 10장생 자개그림입니다.

역시나 국제적인 장소다 보니 그 규모와 멋스러움이 남다른것 같습니다.

자개의 다양한 빛을 이용해서 이렇게 몃진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한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이 그림 앞으로 안내로봇이 있었는데 왠일인지 안내로봇은 보이지 않더군요.

 

 

 

 

 
입구를 지나 회의장으로 들어가 봅니다. 각국의 수장들이 이곳에 모여서 회의를 했다고 하니

왠지 더 멋있는것 같습니다. 지금도 각국의 수장들이 앉았던 자리에 각국의 국가명을 세워 두었습니다.

보시는 방향 왼쪽편으로 KOREA의 이름이 당당하게 세겨진 명패가 있네요.

 

 

 

 

 
회의장을 지나서 내려오면 누리마루의 앞마당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멋진 정자들도 있고 무엇보다 시원하게 펼쳐진 전경이 일품입니다.

 

 

 

 

바로 앞에서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바다를 한번 즐겨봅니다.

 

파도소리를 자주 듣는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파도소리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하더군요.

여유가 되신다면 스트레스도 날릴 겸 시원하 바다의 전경과 함께

파도소리를 들으시면서 스트레스도 날려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누리마루 옆으로 펼쳐진 해송들이 멋스럽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곧게 솓은 나무들 보다 세월을 이기고 자란 해송들의 모습이 더 웅장하고 당당해 보이는것

같습니다. X90의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긴 해송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어색한 부분이 하나도 없게 파노라마를 바로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네요.

 

 


 

전망대에 있는 등대도 한번 남겨봅니다.

등대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 나도 저렇게 누군가에게 길을 안내하며 지켜줄 수 있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가깝게는 가족에서부터 내가 모르는 그 어떤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의지를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전망대에서 저 절리 보이는 인어상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옛날에 어르신들은 꼭 저곳까지 가서 사진을 담곤 하셨는데 요즘에는 그런 분들이 거의 없더군요.

 

인어상 뒤로 벌써 물에 들어가서 노시는 분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누리마루를 지나서 나려오면 부산의 마천루 야경으로 유면한 누리마루 주차장이 있습니다.

비가 내린 후라서 자연스럽게 반영샷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오랜만에 들린김에 반영샷 한장 남겨봅니다.

 

 

 


처음에 마천루의 야경을 찍으러 갔을 때에는 반영샷을 담기 위해서 비가 온 이후를 기다려서

촬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날이 좋은 시간에도 멋진 마천루 야경을 찍으시느 것을 보고

이상했었는데, 산책을 하다가 내려오면서 보니 부지런한 사진가분들께서 양동이로 물을 길어다가

주차장에 부어서 반영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들고 계시더군요.

그분들의 열정과 저의 단순함이 비교가 되는것 같습니다.

 

혹시 이곳에서 멋진 마천루의 반영야경 사진을 찍고 싶으시면 양동이를 한번 이용해 보세요. ^^

 

 

 

출사를 다녀올 환경이 되지 못해서 집앞 나들이 겸 짧은 출사를 해 보았습니다.

비온 후라서 차분한 색감들이 마음에 들기는 한데 파란 하늘이나 파란 바다를 보지

못한 아쉬움들은 남는것 같습니다.

 

 

 

부산을 찾게 되시면 꼭 시간을 내셔서 해운대 한번 들려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기왕이면 숙소를 해운대로 잡으시고 낮과 밤의 모습을 즐겨보세요.

달맞이 고개에서의 분위기 있는 차 한잔의 추억을 평생에 남을 멋진 기억이 될겁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축복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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