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탁스X90을 처음 만나고 낯설은 기계덩어리에게 압도 되어
멍하니 하늘을 보며 체험기를 앞으로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달이란 시간이 휘익~지나가 버렸네요.
마지막 미션을 준비하며 그동안 찍어둔 사진들을 정리 하며,
여러곳에서 함께한 X90과의 지나간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릅니다.
영등포에 새로운 복합쇼핑몰이 생겼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 가 보았답니다.
미술관 모드 로 촬영해 보았는데, 전체적으로 다소 어두운 감이 있어 아쉬웠습니다.
결국 포토샵에서 노출이나 밝기를 조금 손보았답니다.
일몰모드로 촬영했던 사진들입니다.
붉게 물드는 하늘의 색상을 그대로 반영해 주는 점과, 따로 역광보정을 할 필요가 없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전체적으로 밝은점이 참 좋았습니다.
아기와 어린이 모드로 촬영했는데,
아래 마지막 사진을 제외 하고는 먼거리를 줌으로 당긴데다, 움직임이 빨라서
피부표현은 잘 알아볼 수 없는 사진이 되었네요.
제가 홀릭 했던 기능 중 하나는 역시
접사모드였습니다.
일반접사 모드, 1cm, 수동 포커스, af에리어 선택등 다양한 촬영법이 있어
본인의 입맛에 맛게 촛점을 옮길 수 있는것도 재미있었답니다.
애완동물 모드는 동물의 털색에 맞추어 찍어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약간 어두운 실내에서의 촛점과 전체적으로 톤 다운 되는 현상을 보았는데,
플래쉬를 터트릴수 없기에 조금더 밝았으면 하는점과
예상보다 동물들의 빠른 움직임을 잡아 주지 못하므로 스포츠 모드로 찍는게
조금 더 나은 결과물을 얻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요리모드는 조금더 음식의 색이 밝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촬영을 하다보니 제가 좋아하는 것만 담아내었어요.
와이드 모드
파노라마 모드 를 처음 이용해 보았는데,
찍다 보면 시원시원한 결과물에 가슴이 뻥~~~ 뚫린답니다.
(삼각대가 없는 관계로 손각대를 이용하다보니 살짝 왜곡 되었네요...)
처음 와이드와 파노라마 모드를 접하다 보니 이런 실수도 일어납니다.
but~~~ 포토샵을 이용해 사진 편집을 못하는 분들이나 귀찮으신분들,
혹은 한가지 주제를 이런식으로 담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저만 재밌을지도 모릅니다. ㅋㅋㅋ)
하지만 굳이 파노라마나 와이드를 선택하진 않아도
충분히 넓은 세상을 보여드리는게 PENTAX - X90의 힘입니다.
또한 아무리 멀리 있는 피사체여도 마치 눈 앞에 놓여있는 것처럼
제대로 당겨 주는 것도 또다른 매력입니다.
그리고 지나치지 않은 화려함?으로 다양한 색들을 표현해 주는 것 또한
PENTAX-X90 의 또다른 특징이고,
수면시간과 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어디를 가든 손을 놓을 수 없는 이유였답니다.
X90 덕분에 더 많은 곳을, 더 다양한 피사체를 접할 수 있어
한달 동안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초보가 체험기를 써야한다는 긴장감으로 인해
조금 더 다양한 체험을 적극적으로 해 보지 못한 것이
(예를 들면 ...수동모드를 아직 접하지 못하였네요.
체험기는 왠지 오토모드로 찍어야 하는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서... )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지난 한달간 PENTAX-X90
체험단 여러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컴팩트 디카로 항상 정해진 모습만을 담아내던 제게
하이엔드급 카메라를 처음 접하고,
사진의 또다른 즐거움을 알 수 있도록 해 주신
펜탁스 관계자분들과, 팝코넷 분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부족함 투성이인 제 체험기를
읽고, 보아 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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