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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4) - 접사 모드

H | 10-27 20:13 | 조회수 : 1,149 | 추천 : 61

FX07을 받은지 시간이 얼마 지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체험기간이 다 지나가고 있군요. 기능 설명을 위해서는 밖에 나가서 사진을 좀 찍어야 하는데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시간도 안나고... 아이고.

여튼 오늘은 그나마 실내에서도 기능을 활용하기 비교적 쉬운 접사 모드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새는 예전에 비해 저렴한 가격의 DSLR이 많이 출시되면서,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DSLR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났지요. 기동 속도나 이미지의 품질, 카메라 자체의 기계적 성능 등 사진을 찍는 데에 있어 장점이 많기 때문에 좀 더 나은 사진을 얻고자 하는 사용자들이 DSLR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컴팩트 카메라가 그런 고급,고가의 카메라에 비해 비교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부분도 약간 존재하는데, 그것이 바로 오늘 이야기할 접사 촬영과 깊은 심도의 촬영입니다.




[img:01-DSC_0010.jpg,align=,width=606,height=405,vspace=0,hspace=0,border=1]
위와 같은 사진은 초점이 맞는 부분이 작아 초점을 맞춘 피사체의 일부분을 제외하면 흐릿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보통 '아웃포커싱'이라 칭하는-엄밀히 말하면 잘못된 표현이라는데-이와 같은 효과는 심도를 얕게 하여 촬영했을 때 얻을 수 있는데, 이것은 CCD의 면적이 넓을 수록 쉽게 할 수 있어서 DSLR에서는 심도를 얕게 하기가 용이합니다. 보통 인물 사진을 촬영하거나 특정 피사체만을 돋보이는 사진을 얻고 싶을 때에 이처럼 심도를 얕게 하여 사진을 찍는데, 이것이 CCD가 작은 컴팩트 카메라로는 쉽게 가능하지 않기에 DSLR을 부러워하게끔 하는 주 요인 중 하나가 되기도 하고 그런 효과를 내는 노하우나 후보정 방법 등이 유용하게 사용되곤 합니다. 반면, 컴팩트 카메라는 심도가 깊은 사진을 찍는데 유리합니다. 그래서 어두운 곳에서도 먼 곳의 배경까지 뚜렷한 사진을 얻기가 쉽습니다. 즉, 여행사진 등을 촬영하는 데엔 휴대성이나 사진 자체의 기록성 양면 모두에서 컴팩트 카메라가 훌륭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지요. 별로 재미없는 이론 이야기가 길었나요?


또한 컴팩트 카메라가 가진 장점은, 피사체에 바짝 붙어서 촬영하는 접사 촬영이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DSLR의 경우에는 접사 촬영을 하기 위해서 별도의 매크로 렌즈가 필요합니다. 일반 렌즈에 간이 접사 기능이 딸린 경우도 있지만, 전용 렌즈보다는 성능이 떨어지지요. 반면 컴팩트 카메라는 아무런 별도의 장치 없이도 수 cm 가까이의 사물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FX07의 경우에는 5cm 까지 접근해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사용해 본 결과 경우에 따라 그보다 다소 가까이서도 촬영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접사 촬영은 작은 피사체의 세세한 부분을 묘사하고자 하는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촬영자의 독특한 시선을 살린다면, 평소엔 쉽게 지나쳤을 사물의 색다른 모습을 좋은 사진으로 나타낼 수 있지요. 저는 그런 독창성은 없고 해서... 그냥 접사 성능 테스트 차 동전과 만원짜리 지폐를 찍어 보았습니다.
[img:P1000207c.jpg,align=,width=500,height=500,vspace=0,hspace=0,border=1]
맨눈으론 확인하기 힘든 만원 지폐의 무늬가 사진엔 잘 나타나 있지요.




또한 접사 모드를 활용하면 DSLR에서 촬영한 것과 비슷하게 심도가 얕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접사 모드로 주피사체를 최대한 근접시킨 상태에서 촬영하면, 배경이 되는 사물들은 주 피사체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초점에서 벗어나 흐려진 모습으로 촬영됩니다. 컴팩트 카메라의 장점이라면 역시 쉽게 휴대하면서 일상의 사물과 사람들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점이라 하겠습니다. 그런 면에서 FX07의 작은 크기와 빠른 기동능력, 그리고 위력적인 접사기능은 그 장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럼 이야기했던 접사 기능과 관련된 샘플 사진을 아래 보여드리면서 오늘의 글은 끝맺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방안에서 찍은 잡동사니 사진 뿐이네요... 크



[img:P1000186.jpg,align=,width=480,height=640,vspace=0,hspace=0,border=1]

[img:P1000187.jpg,align=,width=480,height=640,vspace=0,hspace=0,border=1]

[img:P1000188.jpg,align=,width=480,height=640,vspace=0,hspace=0,border=1]
시리즈로 각각의 화면과 그것을 조작하는 기기를 함께 담아보고자 했습니다. -_-;



[img:P1000189.jpg,align=,width=480,height=640,vspace=0,hspace=0,border=1]
두 거인과 같은 이미지로 물통을 배치해보고 싶었는데... 허허.



[img:P1000190.jpg,align=,width=480,height=640,vspace=0,hspace=0,border=1]

[img:P1000191.jpg,align=,width=480,height=640,vspace=0,hspace=0,border=1]

이상입니다~ 다음번엔 각종 촬영 모드의 특징과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네요. 컴팩트 카메라 사용자 중에서 사진에 대해 그다지 많은 지식이 없는 사용자에게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만한 체험기가 되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기왕이면 FX07의 유용함도 더 느끼면서...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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