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_Speed | 02-16 21:27 | 조회수 : 2,821 | 추천 : 1
토키나 Tokina AT-X 116 PRO DX [11-16mm F2.8] 사용기 - 화질을 알아보자
토키나 Tokina AT-X 116 PRO DX [11-16mm F2.8] 사용기의 두번째에서는 화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Tokina AT-X 116 PRO DX는 초점거리가 11mm 부터 16mm까지 조절이 가능한 광각 줌렌즈 입니다.
APS-C 센서 바디에서의 일반적인 표줌줌렌즈가 보통 16~18mm 부터 시작하는 것에 비하면
Tokina AT-X 116 PRO DX는 5~7mm 정도 초점거리가 더 짧습니다.
5~7mm 라고 해서 별 차이가 안난다고 하실 수도 있는데요
광각에서의 1mm는 화각의 차이가 망원에서보다 확연히 차이가 날 만큼 큽니다.
왼쪽 사진은 니콘 D7000에 11-16을 사용해서 11mm로 찍은 사진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이전에 제가 삼성 NX200과 번들렌즈인 18-55를 이용하여 동일한 곳에서 찍은 18mm 사진입니다.
18mm의 경우엔 차량 궤적과 앞에 있는 두 건물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파란 하늘을 모두 담기에 역부족이지만
Tokina AT-X 116 PRO DX의 11mm는 3가지 모두 완벽하게 담을 수 있을 만큼 화각이 넓습니다.
11mm의 시원시원한 화각을 진정으로 맛보시려면 이렇게 넓게 탁 트인 곳이 좋습니다.
이날 연무가 좀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사진이 잘 나왔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가로로 찍어도 시원시원 좋습니다.
Tokina AT-X 116 PRO DX 체험단을 하면서 야경사진을 많이 찍고 있습니다.
이전 부터 꼭 찍어보고 싶었는데... 광각 렌즈가 없었거든요
야경 사진에서 넓은 화각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빛 갈라짐 입니다.
이전에 사용했었던 렌즈들은 빛 갈라짐이 별로 좋지 않아서 야경을 찍어도 딱히 멋지다는 생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Tokina AT-X 116 PRO DX 는 광각 렌즈임에도 불구하고 선명한 빛 갈라짐이 나타납니다.
Tokina AT-X 116 PRO DX의 조리개 날은 9개로 홀수이기 때문에
9 x 2 =18 즉, 열여덟 갈래의 빛 갈라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완전히 선명하고 날카로운 빛 갈라짐은 아니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빛 가라짐 입니다.
야경사진을 찍기에 하늘이 맑은 겨울은 좋지만... 너무 춥습니다ㅠㅠ
이날 바람이 엄청나게 많이 불어서 사진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광각렌즈다 보니 이렇게 광원을 바라보며 찍으면
필터를 빼고 찍더라도 플래어나 고스트 따위가 생기기 쉽습니다.
이건 딱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적절히 잘 찍은 후에 포토샵으로 쓱싹쓱삭 지워줍니다.
(광원을 잘 피하면 되지만... 멋진 빛이 없는 야경은 팥없는 팥빵과 같아서;;;)
포토샵으로 대강 쓱싹쓱싹 지웠습니다.
길을 걷다가 서울 역사 박물관이라는 곳에 들렀습니다.
서울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미싱기가 있는 작은방입니다.
두평 남짓한 작은 공간이라 광각 렌즈가 아니라면 다 담기 힘습니다.
대부분 광각렌즈 사진은 확 트인 실외 사진이 많지만
좁은 실내야말로 광각 렌즈의 진가가 발휘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철거되어 남아있지 않는 피맛골의 한 음식점입니다.
옛 모습 그대로 박물관에 옮겨져 있었습니다.
개발이라는 명목아래 추억의 장소가 하나 둘 씩 사라진 다는 건 참 슬픈 일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실내 박물관은 상당히 어둡습니다.
하지만 Tokina AT-X 116 PRO DX는 조리개 값이 F2.8로 어두운 실내에서도 충분한 셔터 속도를 확보해 줍니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 장치가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카메라들은 고감도 성능이 훌륭하기 때문에
F2.8의 조리개를 이용하면 어두운 실내에서도 충분히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뽑을 수 있습니다.
Tokina AT-X 116 PRO DX의 최단 초점거리는 30cm 입니다.
광각렌즈이다보니 접사 배율은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정도 크기의 작은 모형(사람 크기가 대략 10cm) 정도는 충분히 근접해서 촬영이 가능합니다.
정겨운 옛 이발관의 모습이네요...
Tokina AT-X 116 PRO DX의 화질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광각렌즈이다보니 주변부에서 왜곡이 있고, 위 사진과 같이 색수차가 발생합니다.
렌즈의 성능은 사진의 화질에서 나타나니...
샘플 사진들을 올리며 이번 사용기를 마칠까 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척이나 추웠던 그날밤...
나는 홀로 야경을 찍고 있었네...
왜 그랬을 까???
사진은 다 흔들렸는데....
작품감상
소나무
과거와 현재
해질녘
요즘 인기있다는.... 9급 공무원
끝
.
.
.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회원정보
아이디 : myth153
닉네임 : 외모지상열주의
포인트 : 43296 점
레 벨 : 우수회원(레벨 : 7)
가입일 : 2009-01-31 02:27
포토앨범보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