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탁스 K-01 뽐내라 나만의 색
펜탁스 K-01의 지금까지의 리뷰를 보신 분들께서 대체적으로 하시는 말씀은 보정은 어떻게 했느냐
펜탁스라는 브랜드는 유명하냐는 등의 질문을 하십니다.
물론 카메라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의 질문이라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임은 확실하지만 중요한 것은 펜탁스는 하루아침에 생겨난
브랜드가 아닌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카메라 브랜드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펜탁스 K-01처럼 보급기종의 미러리스나 DSLR도 있지만 천만원을 넘기는
카메라를 생산하기도 하는 브랜드이기도 하죠. 그만큼 사진을 촬영하고 영상을 처리하는 기술도 만만하게 볼 브랜드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리뷰에서는 펜탁스 K-01D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능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합니다. 기본적인 사진촬영의 퀄리티는 놀랄만큼 봐왔으니
기본기 외에 어떤 퍼포먼스가 준비되었는지 말이죠.
그전에 먼저 펜탁스 K-01의 장점 중 하나인 K마운트 렌즈교환식에 대해서 조금 말씀드리고 출발해보겠습니다.
펜탁스의 렌즈들의 DSLR군은 K마운트라고 불리우며 수십가지 이상의 렌즈가 예전부터 생산되어 왔습니다.
그 다양한 K마운트 렌즈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미러리스용으로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렌즈 구매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 것입니다. 그리고 펜탁스 회사 자체로도 미러리스용 렌즈를 새로 개발하고 투자하는 비용을 동시에 아끼면서 기존 렌즈 이용자에게
혜택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여하튼 제가 기존에 펜탁스 카메라 유저가 아니었기 때문에 좋은 렌즈들을 사용해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본으로 제공된 40mm 렌즈와 중고 시장에서 16-45mm 4.0렌즈를 하나 구매해서 사진촬영을 하고 리뷰를 작성해왔습니다.
K마운트 렌즈들이 제게 보다 많이 있었다면 사용기의 이야기도 조금 더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표준렌즈 정도의 사양 덕분에 다양한 이야기를 작성하기에 크게 부족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K마운트 렌즈들도 타 DSLR 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퀄리티만 보면 가성비가 좋은 렌즈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펜탁스K-01의 뽐내라 나만의 색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펜탁스 K-01에는 다양한 디지털 필터 효과와 커스텀 이미지 효과 그리고 SCN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모드지원이 있습니다.
무려 그 가지수만해도 수십가지에 이를 정도로 사용할 수 있는 효과는 엄청 많은데요. 그 중에는 상황에 맞는 효과를 사용해 멋진 사진을
뽑아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사진을 촬영할 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느낌의 결과물을 얻는게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래의 다양한 펜탁스 K-01의 효과들을 보시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내가 좋아하는 색감의 효과가 있는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디지털 필터
디지털 필터는 필터사용없음 / 색추출 (6가지 컬러추출모드) / 토이카메라 / 복고풍 / 하이콘트라스트 / 음영
컬러 / 색상반전 이렇게 7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색추출
하나 또는 두가지 특정 색상만 추출하고 나머지 이미지 부분은 흑백으로 처리하는 모드입니다.
토이카메라
장난감 카메라로 촬영한 것과 같은 사진이 촬영됩니다.
복고풍
오래된 사진과 같은 사진이 촬영됩니다.
하이 콘트라스트
콘트라스트가 높은 사진이 촬영됩니다.
음영
주변부가 어두운 사진이 촬영됩니다.
색상반전
이미지의 색상이 반전됩니다.
컬러
선택한 색상필터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선택컬러(적색/마젠타/청색/청록색/녹색/황색)
커스텀 이미지 톤 설정 효과는 총 11가지의 스타일이 제공됩니다.
브라이트 / 내추럴 / 인물 / 풍경 / 강렬색감 / 팝톤 / 희미함 / 블리치 바이패스 / 리버설 필름 / 모노크롬 / 크로스 프로세스
브라이트는 채도, 색상 및 콘트라스트가 비교적 높게 설정되어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효과입니다.
기존에 제가 주로 촬영했던 기본 설정이 바로 이 브라이트 입니다.
내추럴은 실제색상에 가장 가까운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효과입니다.
풍경은 색상 채도를 올리고 형체를 강조하여 선명한 컬러 이미지를 만듭니다.
강렬색감은 색상을 약간 변경하여 고풍의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효과입니다.
팝톤은 광택을 강조하여 화려한 마감을 만듭니다. 그래서 아래 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벚꽃 사진 촬영하러 갔을 때 날씨가 흐렸음에도 불구하고 밝은 사진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희미함은 채도를 낮춰 부드러운 이미지를 만드는 효과입니다.
블리치 바이패스는 채도를 낮추고 콘트라스트를 높여 이미지를 오래된 사진처럼 보이게 만들어주는 효과입니다.
리버설 필름은 사진을 리버설 필름으로 촬영한 것 같은 강렬한 이미지 콘트라스트로 만듭니다.
위에 블리치 바이패스와 리버설 필름 효과 그리고 아래있는 모노크롬은 강렬한 색감을 좋아하는 남성분들이 선호할 것 같은 효과인 것 같고
희미함이나 팝톤 그리고 인물은 여성분들이 선호할 것 같은 톤 같습니다.
모노크롬은 흑백색상 필터를 사용하여 사진을 촬영합니다.
크로스 프로세스는 색상과 콘트라스트를 의도적으로 변경합니다. 크로스 프로세스 결과는 촬영할 때 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SCN 모드에 들어가면 19가지의 장면모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다양한 가짓수의 장면모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어떠한 환경에서도 멋진 촬영과
동시에 원하는 색감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를 추가해서 설명드리자면 HDR 모드가 지원됩니다. 모드 다이얼을 돌리기만 하면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HDR은 세장의 연속 촬영(-3EV,표준,+3 EV)을 합성하여 노이즈가 적은 1장의 HDR 이미지를 만들어 줍니다.
덕분에 암부쪽의 묘사도 보다 디테일 해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는 모드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위 사진은 일반 모드로 촬영한 사진이며 아래 사진은 HDR모드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전체적인 이미지의 밝기도 차이가 난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원본의 이미지를 보게되면 암부쪽의 노이즈가 확연하게 차이납니다.
원본을 보여드릴 수 없어서 한쪽 부분을 크롭시켜 동시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해봤는데요.
아래 두 이미지를 비교해 보시겠습니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HDR의 차이는 상당한 차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죠?
밝은 부분의 선예도는 물론이거니와 중심부 쪽으로 어두운 부분에서 노이즈가 두드러지게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도 어두운 돔 경기장 안에서 촬영한 보정없는 이미지 입니다.
보정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HDR모드 덕분에 선명하고 깔끔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p align="center">펜탁스 K-01 동영상
FULL HD 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펜탁스 K-01은 독특한 색감 그대로를 영상에 담아내는 장점이 있습니다.
손떨림 보정기능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서 흔들림이 적은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1920X1080에서 30fps까지 밖에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보다 자연스런 영상을 얻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1280X720 해상도로 촬영하면 60fps까지 지원해주기는 합니다.
위의 영상은 1920X1080으로 촬영해서 조절가능한 세가지 프레임인 24fps / 25fps / 30 fps를 비교해 놓은 영상입니다.
이왕 비교할 것으로 줄여서 편집할 줄 알았다면 그냥 1280X720으로 해서 60fps 과의 비교를 보여드릴 것을 제가 잘못 판단한 것 같습니다.
40mm 와의 조합도 괜찮은 영상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자동으로 포커스를 잡은게 아니고 수동으로 포커스를 잡았기 때문에 렌즈의 소리가 녹음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펜탁스 K-01은 인터벌 동영상을 지원해줍니다.
각각 1초 / 5초 /10초 / 30초 / 1분 / 5분 / 10분 / 30분 / 1시간의 간격으로 촬영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벌 영상으로 재미있는 영상도 만들어 볼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지만
시간상 문제로 간단한 1초간격의 인터벌 영상을 촬영해봤습니다. 한번 보시죠 ^^
위의 마지막 영상은 여수엑스포에 가서 아쿠아플라넷에 있는 정어리떼를 촬영한 것입니다.
FULL HD로 촬영한 영상을 집에 있는 47인치 TV에 연결해서 틀어봤는데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정말 바닷속에서 보는 생생함이 그대로...ㅎㅎ
펜탁스 K-01의 뽐내라 나만의 색 어떻게 보셨나요? 다양한 이미지 효과와 더불어 펜탁스 만의 색감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영상과
K마운트 렌즈들을 활용해서 더욱 멋진 촬영들을 할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인 것 같습니다.
어느덧 체험기의 막바지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마지막 리뷰도 함께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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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oswasp
닉네임 : 오봉단주
포인트 : 227450 점
레 벨 : 최우수회원(레벨 : 6)
가입일 : 2009-07-0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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