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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은 시선으로 바라보기 Part-1(외형편)

써미 | 09-10 20:15 | 조회수 : 2,788 | 추천 : 0

 
 

 

더 넓은 시선으로 바라보기

Tokina AT-X PRO 11~16mm F2.8 DX II Part-1(외형편)

<이 사용기는 토키나 렌즈의 공식수입원인 KPP(Korea Photo Products)의 협조하에 체험단으로 활동하며 기록하는 사용기입니다.>


 

초광각의 의미

렌즈를 교체할 수 있는 SLR이나 미러리스(혹은 하이브리드) 카메라는 사용자가 상황에 맞는 렌즈를 선택해 바디에 결합하고, 정해진 화각내의 촬영범위를 선택해서 결과물로 남기게 됩니다. 미러리스에 비해 SLR카메라는 렌즈를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상당히 넓은데 크게 광각, 표준, 망원 계열에서 한가지씩은 소유하게 되기 마련이죠. 니콘이나 캐논에서 나오는 자사의 렌즈들을 사용한다면야 좋겠지만 가격적인 면에서 큰 부담을 끌어안고 가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SLR유저들은 서드파티 렌즈들을 선호하게 되죠. 가격은 낮지만 성능면에서는 만족스러운 가격대성능비가 탁월한 렌즈들이 많은 이들의 선택을 당했고 기다리고 있기도 하죠. 저 또한 탐론, 시그마, 토키나의 서드파티 렌즈들을 적어도 1개 이상씩은 사용해봤습니다. 현재 제가 갖고 있는 총 5개의 렌즈 구성에서도 서드파티 렌즈가 3개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0년 어느 겨울날 퇴근길..... Tokina 12-24 F2.8 DX



 

다른 렌즈군에 비해 광각 혹은 초광각 계열의 렌즈군에서는 호불호가 상당히 많이 나뉘게 되더군요. 저 또한 초광각 계열의 렌즈를 Tokina 12-24를 시작으로 Sigma 10-20도 잠시 사용했다가 일상적인 취미 생활에서는 그다지 사용하지 않게 되어 방출했었습니다. 하지만 업무적인 측면에서 사진을 찍다보면 좁은 공간 안에서 더 많은 곳은 한 장의 사진에 담아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기에 다시 Tokina 12-24를 영입하게 되었죠. 초광각 계열은 피사체와 같은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조건 안에서 더 넓은 공간을 한 장의 사진에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그 넓은 화각 안에 불필요한 요소 혹은 지저분한 곳까지 노출될 수 있는 단점도 생기게 됩니다. 렌즈에 따라 왜곡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이 왜곡은 상황에 따라 새로운 시선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Tokina Fisheye 10-17 F3.5-4.5 DX


  

Tokina의 어안렌즈인 10-17을 갖고 있지만 그보다는 평범하지만 12-24만의 느낌도 나쁘진 않았죠. 하지만 F4의 조리개값은 어두운 실내촬영이나 야간촬영시에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팝코넷에 공지된 Tokina 116 F2.8렌즈의 체험단 모집 공고를 보면서 기존의 12-24보다 더 넓은 화각이라는 점, 그리고 고정 F2.8이라는 조리개값에 대한 궁금증은 쉽게 뿌리치질 못하겠더군요. 얼른 신청하고 발표일을 애타게 기다렸고, 지금은 제 손에 그 렌즈가 들려져 있습니다.


 

Sigma 10-20 F4-5.6 EX DC HSM


  


 

 이제 본격적인 Tokina AT-X PRO 11~16mm F2.8 DX II(이하 116) 체험단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기존에 제가 소유하고 있던 12-24과의 차이를 중심으로 해서 진행해 볼까 합니다. 복잡한 도표나 그래프보다는 실 촬영물 위주의 사용기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슴설레이는 박스까기!!!


  

박스의 기쁨!

저는 바이크에 관련된 것들이 취미이자, 직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수입바이크 신차는 대부분 나무나 철제 박스안에 담겨 오며 신차구매 한다는 것을 ‘박스깐다’라고 표현하죠. 바이크는 수백만원에서부터 기천만원까지 엄청난 금액을 지불해야 박스까기가 가능하지만 그에 비해 카메라는 일부 몇몇 바디를 제외한다면 ‘박스까기’가 훨씬 수월하겠죠? ㅋㅋㅋ

요 스티커 떼는 것이 오너의 기쁨!!!



 

응모한 체험단에 합격했다는 반가운 통지를 받고 며칠 후 택배로 안전하게 제 손에 전달된 116과의 첫 만남! 정품을 인증하는 스티커가 붙어 있고 이 스티커를 떼는 순간이 가장 설레이는 것 같습니다. 포장재는 재껴두고, 실사용하게 될 렌즈와 후드, 그리고 보증서와 설명서를 꺼내봅니다. 뭐 간결한 구성이죠. 하지만 소비자가 80만원 상당의 가격은 서드파티 중 고가에 해당하는 만큼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 하나 쯤 함께 있었다면.... ’이라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필요한 것만 패킹한 구성. 단촐하지만 뭔가 아쉬움..... ㅡ_ㅡ;a


 

일단 렌즈와 후드를 결합해봅니다. 전체적인 구성면에서는 기존에 소유하고 있는 12-24와 별반 차이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긴 하네요.


 

표면마감처리가 달라진것 외에는 특이점이 크게 느껴지진 않음 ㅡ_ㅡ;a


 


 



 

지금 제가 갖고 있는 토키나 렌즈 3총사를 함께 나열해 봅니다.

Fisheye 10-17 F3.5~4.5 DX는 어안렌즈이니 그 형태가 판이하게 다르고 가운데의 116과 12-24는 비슷한 구성과 크기를 보여주네요.

 

왼쪽부터 10-17, 11-16, 12-24 

화각 때문에 후드의 길이가 짧아져서 그런지 키가 줄어버린것 같네요.


  

포커스링이 클러치 방식으로 AF와 MF를 구분할 수 있는 것, 거리계창, 줌링의 구성마저도 동일합니다. 다만 줌링에 표시된 화각만 다르게 느껴지는 정도인데 후드의 표면 재질이 12-24는 번들번들하며 매끄러운 표면인데 반해 116은 울퉁불퉁한 표면처리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16의 후드에 한표 던집니다! 렌즈의 바디부는 12-24보다 116의 표면처리가 맘에 듭니다. 제가 사용하는 D300s나 D7000의 바디 표면과도 자연스러운 매칭이 되기 때문에.... ㅋㅋㅋㅋ

원터치 클러치 방식의 AF/MF변환


 

  

뭐가 다른지 이것저것 훑어보면서 발견한 것은 마운트링 부분입니다. 바디의 AF모터를 사용하는 제 12-24(DX II가 아니라 DX 렌즈라서.... T_T)에는 접점이 이빨 빠진 옥수수마냥 5개가 있는데, 116은 촘촘히 8개가 빼곡히 차있네요. 이 차이점이 116 PRO DX II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렌즈 내부에 속한 SD-M(Silent Drive Motor) 때문이겠죠. 그리고 고정조리개 F2.8이기에 마운트부에 위치한 렌즈 구성이 훨씬 크게 느껴집니다.
 

12-24의 바디 접점

11-16의 바디 접점


  

그리고 한가지 더 다른점이 있는데 렌즈 마운트 부의 테두리를 따라 얇은 고무실링이 처리되어 있는데 바디와 마운트를 해보면 이 고무실링으로 임시적인 방습처리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촬영을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안심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겠네요.

 

12-24의 마운트 결합부위

  

11-16의 마운트 결합부위

세컨 바디인 D7000에 물려봅니다. 대물렌즈에 장착하게 되는 필터사이즈가 77mm이니만큼 대형렌즈에 속하는데 D7000에 물려놓으니 플래그십 바디에 표준줌렌즈 마운트한 모습 같이 느껴집니다. 렌즈의 조작에 있어서 느낌은 12-24의 경우, 포커스링과 줌링 모두 기어의 이빨이 걸려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한다면 116의 경우 매끄러운 롤러를 돌린다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116은 줌링에서 약간의 저항감을 느낄 수 있는데 너무 휙휙 돌아가지 않는 정도여서 부담은 없습니다.

니콘 D7000+Tokina 11-16 F2.8


  

거리계창에 표시되는 포커스 영역은 12-24는 0.3-2M, 116은 0.3-1.2M이며 그 후 무한대입니다.

  

최소초점거리는 두가지 모두 0.3M로 동일


 

  

자, 외형적인 조건들에 대해서 설명을 했으니 다음에는 직접 나가서 찍어봐야겠죠?

아쉽지만 이번 소개는 요기까지만...... 다음 포스팅을 기다려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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