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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은 시선으로 바라보기 Part-3(초광각의 묘미 In Motorcycle)

써미 | 09-20 23:02 | 조회수 : 3,814 | 추천 : 0


 

 

 

더 넓은 시선으로 바라보기

Tokina AT-X PRO 11~16mm F2.8 DX II Part-3(광각의 묘미)

<이 사용기는 토키나 렌즈의 공식수입원인 KPP(Korea Photo Products)의 협조하에 체험단으로 활동하며 기록하는 사용기입니다.>

 

초광각의 묘미 In Motorcycle

저의 업무는 대부분 모터사이클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접하는 것도 대부분 모터사이클이고 사진을 찍는 것들도 대부분 모터사이클이게 되더군요. 업무상으로도 사진을 계속 찍는 상황에 최근 들어 관련 업체들의 행사들이 빈번하게 생겨나고 정해진 일들을 해야 하다 보니 따로 취미로 사진을 찍기 위한 시간을 내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물론~! 체험단 활동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광각렌즈의 활용은 수시로 있다 보니 요 며칠사이 직접 찍었던 사진 몇 장으로 화질과 이미지에 대한 것을 평가 하려 합니다.

<KTM 200DUKE>

KTM은 오스트리아가 본국인 모터사이클 메이커인데 국내에서는 아직 큰 인지도를 갖고 있진 못합니다. 하지만 오프로드 계열에 있어서는 단연 독보적인 존재감을 갖고 있는 브랜드죠. 그 브랜드에서 얼마 전 판매를 시작한 모델이 200DUKE인데 그 기종에 대한 테스트라이딩을 진행했었습니다. 그것도 경기를 위해 만들어진 서킷에서 말이죠.

<ISO 200 F9 1/160>

 

 

200DUKE의 근접샷입니다. 125cc급 모터사이클의 크기와 무게에 200cc엔진을 사용하는 모터사이클이기에 성능이 참 좋았었습니다.

오전에 부슬비까지 내리고 하루 종일 흐린 날씨였습니다. 프레임 내에 하늘이 대부분 차지하기 때문에 노출이 오버되기 쉬워 적정노출보다 1.eV 언더로 촬영했습니다. 조리개를 조여 모터사이클 전체 및 배경까지 고른 선예도를 보이도록 조작은 했지만 생각보다도 높은 선예도를 보여주어 놀랬습니다.

<ISO 200 F6.3 1/400>

 

모터사이클 라이딩은 굽은 코너에서 얼마만큼 빠르게 그 코너를 돌아 나가느냐에서 희열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 느낌을 더욱 크게 나타내기 위해서 코너의 경계면에 가까운 위치에서 테스트 라이더와 호흡을 맞추며 근접 패닝을 시도해봤습니다. 조ㅛ금 더 스피드감을 나타내기 위해서 셔터스피드를 낮춰 촬영했기 때문에 모터사이클 자체에 블러가 적용되긴 했지만 원하는 부위에 포커싱은 정확히 이뤄졌죠. 그리고 이처럼 빠른 움직임을 캐치 하기 위해서는 렌즈의 AF 성능도 우수해야 하는데 촬영하는 내내 측거점만 제대로 맞춘다면 딱히 포커싱이 틀어진다거나 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광각렌즈 특성상 최단초점과 최장초점 영역대가 넓진 않기에 포커스를 위한 움직임은 많지 않은 편이지만 이런 빠른 움직임을 대처하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상황보다는 빠른 AF가 필요한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필요로 하는 만큼의 움직임은 충분히 확보되었습니다.

<YAMAHA TOUR>

각종 모터사이클 브랜드에서는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하는데 그 중 일반인들에게 피아노와 같은 악기 메이커로 알려진 야마하 모터사이클의 오너들이 모여 진행한 투어도 있었습니다.

 

<ISO 200 F4.5 1/125 11mm A-MODE>

 

총 15대 가량의 모터사이클이 행렬을 이뤄 무사히 투어를 즐겼습니다. 이 사진은 바로 옆 차선에서 촬영한 것으로 불과 1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촬영된 것입니다. 가까운 거리에서도 더욱 넓은 범위를 촬영할 수 있다는게 초광각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하네요.

 

 

<ISO 100 F6.3 1/200 16mm M-MODE>

 

 

이 사진은 저도 제 애마인 MP3를 타고 주행을 하면서 왼손으로 카메라를 들고 파인더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후드의 각도를 어림잡아 카메라의 방향을 정하고 셔터만 누른 것이죠. 사실 이 사진의 화각은 11-16의 최대 망원인 16mm입니다. 그래도 워낙 화각이 넓기 때문에 프레임 안에 모터사이클과 라이더가 안성맞춤으로 들어갔네요. ^^;

<ISO 200 F4.5 1/250 11mm M-MODE>

 

 

투어를 무사히 마치고 마지막 집결지에서 해산을 하며 찍은 이미지 컷입니다. 역광 상태에서 무선동조기를 사용해 동조시켜서 촬영한 것인데 우람한 모터사이클이 잘 표현되었네요.

<SUZUKI in Shiny day>

2012년도에 스즈키에서 국내에 출시한 V-STROM 650이라는 모델 테스트 라이드 촬영을 했습니다. 650cc V형 2기통 엔진을 사용하는 투어러인데 잠깐 타보니 시트고도 낮고 부드러운 출력 성능 때문에 타기 쉽고 V형답게 확실한 출력의 변화를 느낄수도 있어서 재미있게 라이딩 할 수 있을것 같더군요. 더 긴시간동안 타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ISO 200 F10 1/80 11mm S-MODE>

 

하늘에는 몇몇 뭉게구름만 있고 더 없이 맑은 날이었습니다. 촬영하는 동안 거의 역광상태에서 촬영되었는데 속도감을 표현하기 위해 저속셔터스피드를 사용해서 조리개가 F10까지 조여졌는데 측거점이 위치한 부위의 선예도는 정말 칼같다고 말할 수 있네요. 물론 주변부로 갈수록 생기는 왜곡은 방사형 형태를 보여줘서 모터사이클의 앞바퀴와 프레임의 우측에 있는 자동차는 조금 늘어나 보이긴 합니다.

 

<ISO 200 F14/80 11mm S-MODE>

 

 

이번에는 로우 앵글입니다. 역시나 가까운 프런트 휠은 확대되고 상대적으로 거리가 있는 리어 휠은 축소되는 듯한 극적 원근감과 함께 지면의 흐름, 하늘의 뭉게구름이 모두 다 마음에 들게 표현되었습니다.

모든 사진들은 별도의 보정은 하지 않고 리사이즈+언샤픈으로 끝냈습니다. 초보자가 이해하기 힘든 도표나 그래프보다는 결과물로 보여주도록 노력해 봤습니다. 대부분의 사진들이 조리개가 조여진 상황이지만 제 지난 체험기에서는 야간 사진답게 대부분 최대 개방으로 촬영한 것이니 비교해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자, 이제 다음에는 마지막 체험기를 남기게 되었네요. 휴우.... 시간은 참 빨리도 흘러갑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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