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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ina AT-X 116 PRO DX II (CANON) 광각렌즈와의 첫만남 그리고 짧은 후기

Cort_Man | 03-31 23:50 | 조회수 : 3,955 | 추천 : 1

Canon EOS 500D | Aperture Priority | 28.00mm | ISO-400 | F4.0 | 1/4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3-03-22 21:34:11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저는 SLR클럽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Cort_Man/박선병 이라고 합니다.

취미사진가로서 사진을 촬영한지는 이제 햇수로 10여년째 접어들고 있구요.

DSLR 입문당시부터 캐논바디를 사용했고 현재도 캐논바디들을 가지고 있는 아마추어 풍경사진가입니다.

지난달에 팝코넷에서 토키나 AT-X 11-16mm F2.8 DX II 렌즈 체험단을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그냥 아무생각 없이 응모했다가

덜컥 뽑혔다는 전화를 받고선 얼마나 놀랬는지 모릅니다.

그것도 서울 출장가는 차안에서 전화를 받고선 너무 놀란 나머지 고속도로 임시휴게소에 차를 세웠었네요. ^^;

암튼 지난 2006년도인가 SLR클럽에 시그마 12-24mm 광각렌즈 사용기를 올린 이후에

광각렌즈 사용후기는 거의 7-8년만에 작성해 보는 것 같습니다.

현재 저는 APS-C 화각의 바디는 캐논 500D와 650D를 가지고 있으며, 풀프레임 바디는 5D를 사용중입니다.

여기에 맞는 광각렌즈는 예전에 사용하던 초광각 렌즈들은 모두 처분하고, 현재는 캐논 16-35mm F2.8 II 렌즈를 사용중입니다.

아무래도 1.6배 크롭바디(APS-C 규격)의 경우 16mm는 환산 25.6mm라는 어중간한 화각을 보여주기 때문에

늘 광각에 대한 아쉬움이 컸었습니다.

시그마 15mm 어안렌즈도 있는데 이것 또한 크롭바디에서는 그다지 큰 어안의 느낌을 주진 못했구요.

그래서 토키나 11-16mm 광각렌즈의 광활한 화각은 지난 1주일동안 참 재미난 사진들을 많이 뽑아주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요.

부족한 내용들로 구성될지라도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고,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Tokina AT-X 116 PRO DX II 와의 첫만남


3월 22일 금요일 퇴근후 아파트 경비실에서 택배 하나를 찾아왔습니다.

애타게 기다리던 토키나 11-16mm 광각렌즈가 도착한 것이지요.

집에 들어오자마자 부랴부랴 박스를 오픈하고 인증샷을 후다닥 찍어봤습니다.

토키나 렌즈 특유의 묵직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이 참 좋더군요.

집에 아이들이 옆에서 훼방을 놓았지만 간만에 열어보는 신품 렌즈박스의 느낌은 언제 느껴봐도 참 좋았습니다. ^^;





▽ 박스에는 KPP 정품 마크가 큼지막하게 부착되어 있습니다.

Canon EOS 500D | Aperture Priority | 50.00mm | ISO-400 | F4.0 | 1/5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3-03-22 21:34:40





▽ 박스를 오픈하면 보증서 및 간략한 메뉴얼이 렌즈와 함께 삽입되어 있습니다.

파우치 까지는 바라지는 않지만 렌즈를 닦을 수 있는 융 같은건 함께 제공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Canon EOS 500D | Aperture Priority | 32.00mm | ISO-400 | F4.0 | 1/5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3-03-22 21:35:44





▽ 쉽게 오픈할 수 있는 구조로 내부 파티션이 구성되어 있네요

Canon EOS 500D | Aperture Priority | 32.00mm | ISO-400 | F4.0 | 1/25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3-03-22 21:36:02





▽ 비닐팩에 포장되어 있는 렌즈의 모습이 보입니다.

Canon EOS 500D | Aperture Priority | 35.00mm | ISO-400 | F4.0 | 1/15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3-03-22 21:36:16




▽ 드디어 렌즈를 꺼내 봅니다.

토키나 특유의 Push-Pull 방식의 AF/MF 선택 스위치는 참 오묘한 느낌을 안겨줍니다.

예전에 토키나 28-80mm 렌즈를 잠시 써봤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불편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으며

어두운 밤의 야간 촬영시 MF로의 전환은 타사 렌즈들보다는 더 쉽게 전환이 가능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리계 창 또한 FT와 Meter를 동시에 표기해 놓아서 inch를 주로 사용하는 나라와 meter법을 적용하는 나라의 유저들을 골고루 배려해 놓았네요.

줌링은 새 렌즈라 그런지 상당히 뻑뻑한 느낌입니다.

이 또한 사용하다보면 부드러워 질 것이고, 이너줌 방식이라 더욱 마음에 듭니다.
(inner Zoom 타입이 아닌 렌즈들의 경우 대부분이 세월이 흐르면 렌즈가 흘러내리는 문제가 발생하지요.)

Canon EOS 500D | Aperture Priority | 35.00mm | ISO-400 | F4.0 | 1/5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3-03-22 21:36:30


Canon EOS 500D | Aperture Priority | 35.00mm | ISO-400 | F4.0 | 1/2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3-03-22 21:36:51




▽ 렌즈앞캡 또한 원터치 방식으로 후드를 체결한 상태에서 탈부착이 용이하도록 원터치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네요.

후드 또한 11mm 최대광각에서 충실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필터는 캐논 L렌즈들과 동일한 77mm 구경입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여러가지 필터들(MC UV / CPL / ND400 등) 대부분이 77mm라서 호환성 문제도 다 해결되고,

풍경사진에 필수적인 Half Gradation Filter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구경입니다.

Canon EOS 500D | Aperture Priority | 45.00mm | ISO-400 | F4.0 | 1/13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3-03-22 21:37:02




▽ 제가 정말 좋아하는 조리개 타입입니다.

조리개 날수가 홀수이면 야경촬영시 빛갈라짐이 조리개날수 X 2배의 숫자로 생기는데요.

토키나 11-16mm의 경우 9개의 조리개 날수를 가지고 있어 야경 촬영시 18개의 빛갈라짐이 발생합니다.

정말 멋진 부분이죠.

NX1000 | Aperture Priority | 27.00mm | ISO-800 | F4.0 | 1/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3-03-28 19:11:55







2. 첫 출사를 나가다


렌즈를 받은 다음날인 토요일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저희 아들은 아빠랑 모래놀이터에서 흙장난 하는걸 제일 좋아해서 후다닥 데리고 나갔었네요.

역시 광각렌즈의 이 느낌은 언제나 200% 만족감을 주는 사진들을 안겨줍니다. ^^

빛이 잘 안들어오는 시각대라 두번째 사진은 외장 스트로보를 장착하여 강제발광시킨 이미지입니다.

500d나 650d의 내장 후레쉬의 경우 11mm 화각에서 렌즈 앞부분이 이미지에 표시되는 사진이 가끔 촬영되기 때문에

초광각렌즈에서 외장 스트로보의 사용은 필수 아닌 필수가 되어 버렸죠. ^^;


▽ 아빠! 사진 그만 좀 찍어~

Canon EOS 500D | Manual | 11.00mm | ISO-100 | F4.5 | 1/20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3-03-23 14:06:29


△ Canon EOS 500D│F4.5│1/200s│ISO 100│11mm



Canon EOS 500D | Manual | 11.00mm | ISO-100 | F3.2 | 1/20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3-03-23 14:06:43


△ Canon EOS 500D│F3.2│1/200s│ISO 100│11mm





제가 광각렌즈로 꼭 한번 담고 싶었던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찍고 나면 제가 어지럽기 때문에 원샷 원킬로 담아야 하는데, 간만에 크롭바디 들고 설쳤더니 핸드블러가 엄청나게 발생했더군요.

1/25초의 셔속이라 흔들린 사진이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만 딱 한장 맘에 드는 사진을 건졌네요. ^^;


▽ 아빠는 힘들다 아들아~~~

Canon EOS 500D | Aperture Priority | 11.00mm | ISO-100 | F13.0 | 1/25s | +0.67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3-03-23 15:29:25


△ Canon EOS 500D│F13│1/25s│ISO 100│11mm


Canon EOS 500D | Aperture Priority | 11.00mm | ISO-100 | F6.3 | 1/100s | +0.67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3-03-23 15:29:20


△ Canon EOS 500D│F6.3│1/100s│ISO 100│11mm




아이들의 엄청난 체력앞에 거의 쓰러져 갈 무렵 아는 형님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라도로 사진이나 찍으러 가자고... ^^

풍경 사진가는 그저 차타고 멀리멀리 떠나야 피로가 풀리나 봅니다.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짐싸들고 전라도로 출발합니다.

거리는 200Km 정도지만 옆동네 마실가듯이 후다닥 다녀왔네요. ^^;

여전히 풍경사진에는 광각렌즈가 최고의 선택입니다.



▽ 산수유 마을의 아름다운 저녁 소경

@현천마을, 전남 구례


Canon EOS 500D | 16.00mm | ISO-100 | F13.0 | 1.6s | 0.00 EV | Auto WB | 2013-03-23 19:14:19


△ Canon EOS 500D│F13│1.6s│ISO 100│16mm



▽ 현천마을의 야경을 담다

Canon EOS 500D | 16.00mm | ISO-200 | F11.0 | 13.0s | 0.00 EV | Auto WB | 2013-03-23 19:33:45


△ Canon EOS 500D│F11│12s│ISO 200│16mm



역시나 빛갈라짐은 정말 최고입니다.

이미지가 가로 900픽셀이라 그 감동이 전해지지 못하는게 너무 아쉬울 뿐이네요.
(광원이 멀어서 빛갈라짐이 조금 약해보이는 것도 이유아닌 이유가 되겠지만요. ^^;)

원래 이 포인트는 풀프레임 기준으로 50-70mm 화각대라 토키나 11-16mm로 담는건 무리가 있습니다만

샘플이미지 형태로 한장 담아왔습니다.



▽ 빛망울은 어떻게 맺히는지 궁금해서 또 이런 장면도 한번 담아봤네요.

역시나 동글동글한게 참으로 아름다운 보케를 만들어줍니다.

렌즈 참 마음에 드네요. ^^

앞에 보이는 카메라는 삼성 NX1000 입니다. ^^*


Canon EOS 500D | Aperture Priority | 13.00mm | ISO-400 | F2.8 | 1/4s | -1.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3-03-23 19:40:58


△ Canon EOS 500D│F2.8│1/4s│ISO 400│13mm




광각렌즈는 역시 풍경사진에 어울리는 것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야경촬영에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습니다.

추위에 오들오들 떨면서도 궤적샷 찍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네요.

산수유 마을에서 거리가 꽤 되는 곳인데 부리나케 달려가 궤적이미지 두어장 담아 왔습니다. ^^




▽ 트럼펫 궤적을 담다

@자굴산, 경남 의령

Canon EOS 500D | Manual | 15.00mm | ISO-200 | F7.1 | 149.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3-03-24 01:09:55


△ Canon EOS 500D│F7.1│149s│ISO 200│15mm




광각렌즈의 활용성은 정말 무궁무진한 것 같습니다.

최단 초점거리가 30cm라서 어느 정도 가까이 다가가서 촬영할 수 있는 매력이 바로 그것이죠.

후드를 제대로 체결하지 않아 발생한 검정색 비네팅은 덤 입니다. ^^;

후드 제대로 체결해 주세요. ^^



▽  염소야 이것도 먹어봐~

Canon EOS 500D | Manual | 11.00mm | ISO-100 | F4.5 | 1/20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3-03-24 16:53:29


           △ Canon EOS 500D│F4.5│1/200s│ISO 100│11mm


▽ 새로 산 모자에요

Canon EOS 500D | Aperture Priority | 15.00mm | ISO-400 | F2.8 | 1/500s | +0.33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3-03-24 17:04:10


           △ Canon EOS 500D│F2.8│1/500s│ISO 400│15mm



사진 촬영이 재미있어집니다.

진작에 초광각렌즈 하나 구입할걸 그랬나봐요. ^^



▽ 요건 새로 산 목도리에요

Canon EOS 500D | Aperture Priority | 16.00mm | ISO-400 | F4.0 | 1/400s | +0.33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3-03-24 17:10:31


△ Canon EOS 500D│F4│1/400s│ISO 400│16mm



표준 줌 렌즈로는 어림도 없는 사진입니다.

이런게 바로 광각의 매력이자 장점이죠. ^^

▽ 과자먹던 앵무새

Canon EOS 500D | Aperture Priority | 11.00mm | ISO-400 | F4.0 | 1/500s | +0.33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3-03-24 17:14:22


           △ Canon EOS 500D│F4│1/500s│ISO 400│11mm



광각렌즈 구입하면 필수적으로 다녀와야 하는 코스죠.

집에서 20여분 떨어진 금호 JC 포인트인데, 정말 오랫만에 방문했습니다.

날씨는 별로였는데 11mm 화각이 얼마만큼 넓은지 확인해 보고 싶어서요.

참고로 금호 JC 포인트는 풀프레임 기준 16mm가 딱 적당한 화각입니다.

토키나 11-16mm의 경우 풀프레임 환산 17.6mm라서 조금 모자라긴 합니다만 충분히 만족할만한 구성을 보여줍니다.



▽ 몇년만에 찾아가본 금호 JC

Canon EOS 500D | Aperture Priority | 11.00mm | ISO-200 | F9.0 | 10.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3-03-30 19:47:32


△ Canon EOS 500D│F9│10s│ISO 200│11mm




광각렌즈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사진 두 장을 첨부해 봅니다.

주변부로 갈수록 광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하늘을 촬영하면 진득하면서도 파란 색감을 잘 보여주지요.

시정은 그다지 좋지 못했지만 시원한 느낌으로 촬영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 엄마는 좋아하고 아빠는 싫어하는 곳

Canon EOS 500D | Aperture Priority | 11.00mm | ISO-200 | F11.0 | 1/200s | +0.33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3-03-31 17:48:50


△ Canon EOS 500D│F11│1/200s│ISO 200│11mm



Canon EOS 500D | Aperture Priority | 11.00mm | ISO-200 | F11.0 | 1/200s | +0.33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3-03-31 17:48:39


△ Canon EOS 500D│F11│1/200s│ISO 200│11mm




광각렌즈로 촬영해 볼 수 있는 또다른 재미있는 설정샷입니다.

가까이서 해맑은 아이들의 이런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매력 아닌가요? ^^;



▽ 재미있니?

Canon EOS 500D | Aperture Priority | 11.00mm | ISO-800 | F2.8 | 1/60s | +0.33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3-03-31 19:45:55


△ Canon EOS 500D│F2.8│1/60s│ISO 800│11mm




▽ 나도 좀 보자~

Canon EOS 500D | Aperture Priority | 11.00mm | ISO-1600 | F2.8 | 1/60s | +0.33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3-03-31 19:44:07


△ Canon EOS 500D│F2.8│1/60s│ISO 1600│11mm




▽ 이건 내꺼야~

Canon EOS 500D | Aperture Priority | 11.00mm | ISO-800 | F2.8 | 1/50s | +0.33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3-03-31 19:45:20


△ Canon EOS 500D│F2.8│1/50s│ISO 800│11mm




3. 간략한 소감

짧게 일주일 정도 사용을 했지만 실제 촬영한 날짜는 이틀정도 밖에 되질 않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풀프레임 바디와의 화각 비교테스트 이미지와 조리개별 화질 테스트도 포함되어야 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번 미션에서는 다 적용하지 못하게 되었네요.

다음 리뷰 등록시 이 부분은 보완해서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광각렌즈 특유의 재미난 사진들을 많이 경험할 수 있었고, 특히나 최대개방에서의 뛰어난 이미지 퀄리티는

아빠 사진가들의 사랑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렌즈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 리뷰 등록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콜트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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